[삼성전자] 2022 하반기 3급 신입 합격(인턴 전환) 후기

저번 포스팅에 다음 포스팅은 합격글로 찾아오고 싶다고 했는데 정말 이루어졌습니다 💙💙💙

사실 정말 정말 간절했고 면접 보고 결과 나오기까지 한달이 넘게 걸렸기 때문에 너무 불안했습니다 ㅜㅜ

게다가 첫 취준인데 딱 두군데만 넣었던데다가 한군데는 미리 서탈을 해버려서 불안감 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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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는데 합격 뙇….

그래서 오늘은 별거없는 취준기록을 해보려 해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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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력 및 학점: 서울 중하위권 대학 전자전기공학부 • 전공 4.11/전체 4.21

2. 영어 성적 : 토익 905/오픽 AL

3. 수상 경력 : 교내 융합과학 발명대회 장려상

4. 인턴 경력 : 2022 DGIST 동계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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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보니 정말 별거없는 스펙이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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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이 네가지 갖고 올해 3월에 올라온 대학생 인턴 모집 공고에 지원했고 이 때 지원은 진짜 경험 삼아 해본 기대 1도 없이 한 지원이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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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엥? 내가 서합했다고?” “엥? 내가 인적성 붙었다고?” “엥!!!!!???내가 인턴 합격했다고?”의 연속인 과정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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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인턴 자소서는

1. 알바경험 기반으로(제가 고오오급 코스요리 레스토랑에서 오래 일한 경험이 있어서 이 내용을 2번에 녹였어요! 알바 경험으로라도 해보시는 것 추천! 물론 저는 생계형이었지만… 일한 기간이 길수록 쓸 얘기도 많아지더라구요 )

2. 내가 이 직무에 적합한 인재라는 걸 보여주는(~~~한 경험으로 ~~~를 실현해내는 ~~~직무 엔지니어가 되겠습니다. <- 요런 너낌)

이런 느낌으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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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서 쓸 때 최대한 추상적인 내용은 적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냥 ~~한 엔지니어 (x) ~~를 통해 ~~를 실현하는 ~직무 엔지니어(o)

이렇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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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제가 한 게 정답은 아닐 수 있습니다!(다른 회사는 서탈이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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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합 소식을 듣고 나서는 부랴부랴 gsat을 준비했는데요

가장 먼저 젤 유명한 해커스 파랑이 하양이 구매해서 디립다 풀었습니다.

ㅋㅋ

인강이나 유튜브 강의는 보지 않았고 파랑이에 나와있는 스킬들 적용해가며 풀었더니 한 2주 후에는 익숙해지더라구요.

그 다음부터는 에듀윌, 렛유인 책들 사서 풀고 오답노트 만들어서 잘 틀리는 유형들만 모아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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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지삿이었어서 근처 스터디카페 스터디룸 예약해서 봤고 주변 칠판이나 모니터 창문 다 가려야 한다고 하셔서 흰 천 사서 당일날 붙여놓고 시험 봤습니다! 집에 있으면 혹여나 밖에서 시끄러운 소리 날까봐 걱정해서 스카에서 본거였는데 하필 지삿 보는 당일날 스터디카페 위에 아침에 공사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시험 보는 중에는 무슨 일인지 소리가 안 나긴 했지만 ㅠㅠ 집에서 보는게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었어요.. 스카도 신경써야할 부분들이 많더라구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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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내년엔 오프라인 지삿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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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질문은 유출금지이니 그냥 어땠는지 간략하게만 생각해보면 인턴 면접은 인성면접만 진행되서 제 대학생활에 대해 많이 물어보신 것 같아요!

생각보다 면접시간은 짧았고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었어요 ㅠㅠ

도착해서 대기-약식 gsat-cbt(인성검사)-면접-대기 대기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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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물만 엄청 마셨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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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사시는 분들 꼭!! 마지막에 면접확인서 받아가세요! 받아가서 제출하면 면접지원금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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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끝나고 약 3주를 기다렸던 것 같은데 자꾸 면접 복기하니까 잘 본 것 같기도 하고.. 못 본 것 같기도 하고 … 자꾸 왔다갔다하더라구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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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안되도 좋은 경험이었다 생각하자!!!!라고 마음을 좀 놓고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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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합격!!! 심지어 생일 날 받은 합격소식이라 더더욱 기뻤던 것 같아요 ㅎㅎ

그리고 약 한 달 동안 인턴으로 다닌 경험은

더더욱 내 최종목표를 삼전으로 정하게 한 중요한 계기였던 것 같아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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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 인턴 동기들 시설 밥까지(ㅎ) 뭐 하나 빠지는데 없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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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보안 땜에 사진은 하나도 남겨오지 못했지만 최고였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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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까지는 인턴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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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 취준 시즌이 되었으나…

취준생들 다 그렇지 않나요? ㅠ

첫 취준은 삼전 하닉 아니면 거들떠도 보지 않는…

마치 고1,2에 대학이 스카이 아니면 거들떠도 보지 않았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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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진짜 이번에 하닉 삼전 이렇게 두 곳밖에 안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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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하닉은 쓰라린 서탈…

그러나 저에게는 온리원 삼전이 남았었으니 좌절은 잠시!

인턴 전형도 서류 접수 따로 해야하긴 하는데 그냥 처음에 인턴 전형 때 냈던 자소서 복붙+4학년1학기 점수 추가만 하면 되는거였어요

서류+인적성은 인턴은 패쓰고 전환면접만 보는 시스템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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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말쯤에 전환면접 pt 에 대한 안내가 왔고 부랴부랴 만들어서 면접을 봤습니다!(pt나 면접 내용 역시 보안사항이니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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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면접 결과는 대 폭 망 ㅠ

예상했던 것과는 다르게 면접 질문들이 들어왔고 어버버만 하고 대답 못한 질문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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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근 한달을 거의 자포자기하며 지냈던 듯 함니다… 부모님께도 안될거라고 말씀드리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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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그런데

최합이요…????

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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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면까몰

그래서 생각해본 합격이유

1. 인턴 생활할 때 있던 부서에서 평가를 잘해주셨을 것 같아요 아마도…?

2. 오랜 알바경험으로 다져진 철저한 을의 자세가 면접 때 보였을 수도..

3. 생각해보면 질문이 꽤 디테일하게 많이 들어왔는데 이게 관심의 표현이었으려나요?

4. 두번의 삼성 면접 경험+알바 면접 경험으로 생각하기에 면접결과는 인상의 지분이 큰 것 같기도.. 어려운 질문이 들어와서 대답 못해도 눈은 웃고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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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면접 지인짜 못 봤는데 합격했으니 역시 면접은 필승법칙은 없는 것 겉아요. 그냥 진정성을 보여주는게 최선일 것 같다는 생각이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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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인턴 전환률이 많이 높다고 했는데 제 주변 데이터로는 70% 정도 되는 것 같아요 근데 정말 똑똑하고 인턴생활 문제없이 잘 했던 친구들도 떨어진 것 같아서 합불을 가리는 기준이 뭔지는 잘 모르겠어요 ㅠㅠ 그건 인사팀만 알겠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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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삼성전자 전환형 인턴의 취준성공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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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ㅎㅎ

얼른 svp도 받고 황금명함도 받고 화성에서 일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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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가 참 운도 없는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열심히 살다보니 이런 날도 오네요. 신을 안 믿었지만 취준을 하면서는 온갖 기도를 다했는데 이런 걸 보면 신은 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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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살다 보면 언젠가는 기회는 찾아온다!

제가 20대를 보내며 믿고싶었던 문장인데 이 말을 증명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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