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서류 / 1차 면접 / 2차 면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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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채용의 경우 다른 곳과 다른 

차이점이 있다는 '열린 채용'이라는 점?

이때 '열린'은 직무 선택에서의 다양성을 의미한다.

​

영업 / 관리 / 인사 / 재경 등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를 '선택'하여 지원하는 타사와 달리,

일부 직무(아마도 식품 연구 관련 + a였던 것으로 기억한다)를 제외하고는

모두 '일반 관리'라는 하나의 직무로 통합하여 선발한다는 것.

​

이와 관련하여 궁금하다면 아래의 영상을 참조할 것!

 

 

나의 경우 일반 관리 직무에 지원하였고, 

서류 합격의 결과를 받을 수 있었다.

 

(지금까지 올린 자기소개서를 본다면.. 

정말 기본 템플릿은 동일한데 

어느 곳은 붙고 어느 곳은 떨어지니..

정말 기업의 인재상과 추구하는 방향성은 각양각색인 것 같다. 

결국 취준생은 지원의 다다익선인가 보다.)

​

​

 

 

 

<자기소개서>

 

오리온에 입사하기 위해서 준비한 지식이나 스킬, 또는 경험을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구체적으로 어느 분야에서 어떤 전문가로 활동하고 싶은지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800자)

 

최종본

 

[고객을 위한 꾸준한 노력]

차별화된 관점을 통해 소비 데이터와 메가 트렌드를 분석하여 고객의 일상에 가치를 더하고 싶어 지원하였습니다. 데이터 분석 및 기술 활용 능력을 토대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구현하는 능력을 발휘하고 싶습니다. 협업을 바탕으로 데이터 속 고객의 니즈와 행동을 파악하여 서비스와 제품을 최적화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습니다.

저는 타인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세밀한 부분을 챙기기를 좋아합니다. 이러한 가치관을 토대로 올리브영에서 근무하며 피부 유형 및 제형별로 상품을 정리하여 고객별 맞춤 추천을 제공하였습니다. 그 결과 고객분들은 저의 근무 시간에 맞추어 방문하여 상품 설명을 들으시고, 4차례 칭찬 글과 함께 “OOO의 올리브영 수업 시간”이라는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고객의 니즈에 맞는 상품을 알맞게 제공해 준다는 기쁨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동시에 더 나아가서 상품의 전 생애 주기에 고객에 대한 고민을 담아 보다 더 나은 제품을 제공하고 싶다는 목표를 갖게 되었습니다.

데이터 분석과 기술 활용을 통해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향상할 수 있는 강점이 있습니다. 하나은행에서 주관한 "데이터 분석 및 서비스 기획" 교육 963시간을 최우수 수료생으로 이수하였습니다. 카드의 근간이 되는 신용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며 인사이트 제시 및 그로스 해킹을 통한 UIUX 개선 작업을 주도적으로 수행하였습니다. 더불어 '제11회 문화 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에 참여하여 데이터 분석 부문 본선에 진출 경험도 있습니다.

​

​

2. 다른 사람들과 함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했던 경험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 학과, 동아리, 프로젝트 등) (800자)

 

최종본

 

[분석력과 리더십이 끌어낸 프로젝트 1등]

하나은행에서 주최한 하나카드 프로젝트에서 1등 하였습니다. 프로젝트 진행 시 보안 문제로 개인정보는 비식별화되어 EDA 과정에서 유의한 인사이트를 도출하기 어려웠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두 가지의 행동을 실천하였습니다. 첫째, 기업 현황과 시장 분석을 우선으로 실시하였습니다. 그 결과 하나카드는 신용카드 판매 의존도가 국내 7대 카드사 중 가장 높으나, 가장 적은 고객 수와 가장 높은 이탈률이 존재한다는 특징을 발견하였습니다. 이를 토대로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약점은 보완하고 강점은 강화’하는 방식으로 잡았습니다. 둘째 팀장으로 daily scrum을 통해 팀원 간 명확한 의사소통과 역할 분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 결과 30만 개 고객 데이터 분석 작업을 4일 만에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중략)

그 결과 실무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Action Item을 도출하였다는 관계자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무엇이든 부딪혀 풀려 들면 못 할 것이 없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입사 후에도 강한 문제에 겁먹지 않고 부딪혀 나가겠습니다.

​

​

3. 최근에 이룬 업적 중에서 가장 열정적으로 에너지를 기울였던 경험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800자)

 

최종본

 

[두 가지 변화가 이끈 펀딩률 951% 달성]

소비자 중심 기획으로 영어 교육 사업 펀딩률을 951% 달성한 경험이 있습니다. 원어민 관점에서 출판한 영어 교재를 토대로 한국 시장에 사업을 확장하고 싶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두 가지 사업 전략을 제시하였습니다.

첫째, 교재의 출판 방식을 변경하였습니다. 기존 교재 구매 소비자 400여 명의 설문을 토대로 단권화 방식은 학습량에 대한 부담이 존재한다는 점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교재의 출판 방식을 단계별 구성으로 변경하였습니다. 그 결과 단계별 출판 방식은 유입된 신규 고객의 재구매로 이어져 기존 고객의 68%를 rock-in 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둘째, 작문 첨삭 과정에 자동화 AI 시스템을 도입하여 첨삭 기간을 5일 단축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 원어민 교육은 직접 참여해야 하므로 인력 운영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존재하였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학습자와 대면이 불필요한 작문 첨삭 과정에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였습니다. 그 결과 첨삭 기간이 7일에서 2일로 단축되었습니다. (중략) 이 경험을 통해 상품의 본질과 소비자의 관점에 집중할 때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를 토대로 입사 후 상품을 가공하여 어떠한 점을 소비자에게 부각해야 할지 이용자 중심 관점에서 제안하는 역량을 발휘하고 싶습니다.

​

​

4.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했던 사례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800자)

 

최종본

 

[자발성이 이끈 30% 매출 증가]

OO 카페 오픈 시간 아르바이트 1달 만에 하루 매출 평균을 30% 증가시킨 경험이 있습니다. 아르바이트 시작 당시 매장 이용객은 메뉴 품절로 주문하지 못하는 상황이 많아 매장 불만도가 높은 상황이었습니다. 반면 매장은 유통기한 경과 폐기 상품이 전체 매출에 약 25%를 차지했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출퇴근 시간마다 상가 1층 카페와 반경 1km 동일 브랜드 매장 현황을 조사하였습니다. 그 결과 일부 매장은 시간대별 주력 메뉴만 판매하였으며, 대다수 매장은 사무실 중심 상권임을 고려하여 회사 출근 시간대에 영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를 토대로 매장 개점 시간보다 30분 일찍 영업을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지난 6개월의 요일 및 시간대별 제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하여 매장의 비선호와 주력 상품을 토대로 점주님과 베이커리와 디저트 판매 목록을 정리하였습니다. 아울러 매장 재고 선입선출 시스템 도입과 실시간 재고 현황 표를 만들어 물품 주문에 차질이 없도록 하였습니다. 이러한 매장의 변화를 단골 방문 시 일상 대화를 하며 공유하였으며, 매장 SNS를 개설하여 실시간 테이블 현황과 제품 재고 현황을 공유하여 단골 유치를 끌어냈습니다. 그 결과 제품 폐기율은 0%를 달성하였고, 1개월 사이 고객 만족도 최우수 매장 사례로 본사로부터 격려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성과를 인정받아 1개월 만에 업무 시간 증대 및 평일 매니저로 승급하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고객 관점의 시장 흐름 파악을 통한 가치 있는 식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

 

 

 

 

 

 

 

 

 

 

10월 말에 발표된다는 서류 전형 결과는 

10월 25일 오후 5시경에 발표되었다.

​

운 좋게도 서류 합격.

이제는 1차 면접을 준비해야 했다.

하지만 서류 전형에서 후기를 올렸다시피, 

오리온은 정말 채용과 관련한 정보가 

부족하다 못해 빈약한 회사였다.

가뭄에 콩 나듯 있는 정보는 11년도, 09년도의 정보이고.. 

(현재 시점에서 보면 고전틱한.. 면접 전형이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아무 정보 없는 상태에서' 준비를 하였다.

​

사실 오리온은 누구나 아는 기업이지만, 

삼성이나 LG처럼 대기업의 느낌은 아니기에

'로열티'와 관련된 부분을 많이 물어볼 거라 생각했다.

실제로 면접에서도 다른 식으로 회유적 질문을 했지만, 

면접관들의 의도가 '그래서 너 뽑으면 올 거야?'라는 식의

질문을 받기도 하였다.

​

​

 

 

 

 

<질문 복기>

​

전반적으로 편안하게 해주시려는 분위기

면접관 5 : 지원자 5

면접관 구성 성비 (남자 3 여자 2) : 지원자 구성 성비 (여자 5)

​

• 기본적으로 몇 날 며칠 면접을 들으시다 보니 지겨우신 것 같음 

> 내가 마지막 날 면접 타임이었음

 

(실제로 컴퓨터로 대화하는 것처럼 다들 말 잘하시는데.. 

하는데 뭔가 칭찬인 듯 욕인 듯.. 한 분 정도는.. 

날카롭다는 게 아니라 인신공격 비슷한 느낌으로 

질문하셔서 유쾌하지는 않았음)

​

• 그리고 기업의 로열티를 매우 중요시하는 것 같았음

(왜 오리온이어야만 하는가?를 지속적으로 물어보았음, 

마지막에도 왜 오리온이어야만 하는지!에 대해 물어보셨음)

​

• 지원자가 충분히 공평하게 발언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고자 함이 느껴진다 

(꼬리 질문/추가질문도 지원자별 동등하게 받을 수 있도록, 

발화량도 동등할 수 있도록, 실제로 내가 면접 보는 조에서는 

나를 포함하여 2명이 발화를 통해 

충분히 자신을 어필하였다고 말씀하시며, 

다른 3명의 지원자에게 마지막 추가 발언 기회를 주셨음)

​

​

 

 

 

 

<질문은 5명의 면접관이 1개씩, 공통질문을 던지는 경우도 있고, 자기소개서 기반을 하는 경우도 있고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

 

​

1. 자기소개 (대신 뻔한 어느 기업이나 복붙 가능한 거 말고,

왜 오리온이어야 하는지!라며, 오리온 로열티가 드러나는 자기소개를 원하심

​

1-1. 여기에 꼬리 질문(나만 받음)

본인의 남다름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

2. 협업을 하다 보면 의사소통 과정에서 충돌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이때 나만의 해결한 경험은?

​

3. 내가 돋보일 수 있는, 나만이 가지고 있는 역량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 이때 오리온의 'only orion', '남다른 오리온'의 모토를 떠올려 

'남다른 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공감 능력을 통한 

뛰어난 의사소통 능력을 차별화된 역량으로 말하였다. 

그에 대한 구체적 사례로는 취업을 준비하며 겪은 

애로 사항들을 나만의 블로그에 적어 타인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실제로 나의 정보가 유의하였다는 구체적 지표를 제시하였다.

​

4. (개별질문) 솔직히 강단이고 패기는 있어 보이지만, 남다른 경험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대체 뭐가 남다르다는 것인지?

 

💡광범위한 질문에는 '나만의 조작적 정의'를 하기.

 

나의 답변은 다음과 같았다.

"말씀해 주신 내용을 토대로 제가 생각하는 '남다름'에 대해 우선 정의해 보고자 합니다. 저는 저의 남다름은 '사소하게 보일 수 있는 부분 까치 챙기는 섬세함'이라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취업을 준비하며 느끼는 막막함을 감정적으로 답답해하고 넘길 수 있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저와 같은 감정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취업 관련된 블로그를 작성하였다는 점이 저의 남다름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이러한 저의 남다름은 오리온이 제과업계를 넘어서서 F&B로 성장하기 위해 제과업계가 생각하지 않은 신사업의 방향성을 꾸리는 '남다름'과 유사하다 생각합니다.

​

5. 오리온에 입사하게 된다면 어떠한 부서에 배정받을지는 모르겠지만, 내 팀만큼은 이렇게 만들 수 있다,라는 신입사원으로 내세울 수 있는 나만의 역량은?

 

💡 모두가 '직무 관련 역량'을 내세웠다.

 

나는 여기서 '나의 가치관'을 내세웠다. 

사실상 신입사원이 팀 내에서 유의하게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것을, 

그리고 신입사원에게 거는 기대가 크지 않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기에.. 

또 아래와 같은 느낀 점들이 있었기에

​

처음 면접 들어갈 때부터 '여러분만의 이야기', 

'컴퓨터 같은 이야기 말고'라는 식의 내용을 

여러 차례 반복하셔서 전략을 바꾸어 

정말 편안하게.. 내가 하고 싶은 말들을 하고 왔다.

​

오리온과 기아 1차 면접 (실무진 면접)을 토대로 보았을 때 

적어도 내가 지원한 2023 하반기 채용 면접 트렌드는

직무적합성과 개인의 인성과 가치관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었다. 

(서류에서 이미 역량에 대한 검증이 완료되었다고 과감히 표현하는 기업들도 있었음)

 

나는 다음과 같이 답변하였다.

"우리 막내 사원이 있어서 일하는 데 재미있어."처럼 팀의 분위기를 자신 있게 담당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학부시절 서울특별시 교육청 OO 팀에서 13개월간 근로한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교육감 산하 부서로 업무의 과중과 분위기가 다소 무거운 편에 속하였습니다. 실제로 저도 보조 업무를 하며 질문을 하는 것 자체가 두려운 분위기였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제가 소질 있는 베이킹을 하여 선생님들과 함께 티타임을 가졌고, 이후에는 정기적으로 ~~~~ (대충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었다는 이야기).이후에 근로를 마치며 취업을 준비하는 저에게 선물을 주신다며 함께 근무했던 선생님들과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제가 속한 팀에서 활력소를 담당하며 팀 업무의 시너지를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저만의 차별화된 신입사원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

​

면접에 정답은 없겠지만,

개인적으로 오리온의 경우 1차 면접의 경우,

개인이 ~~한 경험을 말해보세요

(주로 갈등, 협업, 의미 있는, 어려웠던, 기억에 남는 등)에 대한 

에피소드를 한.. 5가지 만들어 놓고 가면

크게 무리 없을 것 같다.

​

그리고 자기소개서의 경우

"준비한 자기소개서 말고~"라고 말씀하시니

오리온 만의 로열티가 느껴지는 

자기소개서 + 준비한 듯한 답변이 아닌 

실제 나의 답변과 같이 말하는 게 

그 어느 기업보다도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

 

그렇게 1차 면접을 합격하였고, 2차 면접을 보게 되었다.

​

사실 1차 면접을 보고 나서 합격 시그널 & 

'이래서 떨어질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

면접의 막바지에 흘러가고 있을 때 

'OOO님과 OOO님 두 분은 각자 자신에 대한 어필을 잘 하신 것 같으니 

나머지 세 분은 공평하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나 

자신에 대한 어필을 해보세요.'라는 이야기를 할 때부터

'아 나는 됐다'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오히려 너무 색깔이 두드러져서 싫어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도 하였다.

​

하지만, 아무래도 이건 합격 시그널이었나보다.

(그냥 그런걸로 하자!)

​

📢 1차 면접과 2차 면접 모두 면접비💸는 각각 3만원씩 계좌이체 해준다.

 

(그런데 2차 면접비 왜 아직도 안 들어와요.. 

인사팀..? 11월 말에는 주신다고 했잖아유.. 잊으신 거 아니죠?)

아, 그리고 면접 대기실에 오리온 과자와 음료 및 생수가 준비되어 있다.

나는 괜스레 눈치가 보여서 못 가져왔지만...

인사팀에서 "저희 정말 많이 준비했으니 다 가져가셔도 됩니다."

그러셨으니... 다음에 오리온 면접을 가시는 당신... 

내 몫까지 오리온 과자 많이 챙겨주세요..😢

(차라리 1인 당 과자 키트로 만들어서 자리에 놓아주시지..쳇...!)

​

​

1차 면접은 '파트장'이라고 하시는 실무진 면접이었다면

2차 면접은 '임원' 면접이었다.

​

아, 그런데 또 오리온 2차 면접 재미있는 썰(?)이 있다.

나는 2차 면접에서 첫 번째 날 (양일 진행됨) 

첫째 타임(9시) 면접에 들어갔다.

5명의 임원진이 있었는데 

가운데 앉은 어떤 남자 분이 유~~독 젊어보였다.

한 30대 되어보였을까?

그래서 속으로 어라? 오너가(家)인가? 라고 생각했는데..

진짜로 오너가였다 ㅋㅋㅋㅋㅋㅋ

​

그래서 색다른 점도 있었다.

나머지 4분의 임원진은 우리가 평소에 듣고 

알고 있는 임원 면접의 느낌 (=인성 면접)이었다면,

그 오너가 출신의 분은 (학력을 찾아보니 외쿡물도 좀 먹으셨던데...) 

신기술(예를 들어 IT나 데이터분석 관련된 이야기)

에 대한 이해도도 높으셨고, 

트렌드와 관련된 그리고 파고드는 질문을 많이 하셨다.

​

전반적인 면접의 분위기는 1차 면접과 동일하게 

면접관 1분 당 한 개의 질문을 하였다.

여기까지는 1차 면접인 실무진 면접과 동일하다.

​

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조금 더 유연한 구조로 진행된다는 점(?)

반드시 1인 1개 질문이 아니라, 

꼬리 질문을 하시는 경우도 있었고, 

1인 당 질문하는 갯수가 지원자별로 다른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놓고 보면 모든 지원자가 고루고루 받았다.

(가령 A 면접관이 지원자1에게 2개의 질문을 하였다면, 

B 면접관은 지원자 2,3 에게 2개의 질문을 하고

이런 식으로 알아서 누구 하나 빼놓지 않고 

병풍 만들지 않게 하시려고 애쓰시는 게 보였다.)

​

​

 

 

 

 

 

<2차 면접 복기>

 

면접 형태 : 다대다

 

인원 구성 : 임원진 5명 : 지원자 5명 (※ 우리 조의 경우, 2명 결시로 총 3명 응시)

💡 결시가 존재하더라도 50분 진행시간은 동일함.

 

> 그래서인지 꼬리 질문이나 추가질문이 많아 5개의 질문

(면접관 1명 당 질문 1개의 형태의 기본 포맷)이 넘었음

​

면접 진행 형태 : 자기소개서 기반 

(오히려 1차 면접에 비해 더욱 자기소개서 기반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 1차의 경우 개인의 OO한 경험을 묻는 케이스가 많았다면, 

2차 면접의 경우 자기소개서 기반으로 하셨음

 

(실제로 어떤 임원분은 개인별 fit한 질문 리스트를 직접 프린트 해오시기도 했음)

​

 

 

 공통적으로 자기소개를 한 후 왼쪽부터 공통 or 개별 질문 시작

 

✔️ 나는 모든 2차 면접에서 1분 자기소개서는 

역량이 아닌 인성과 가치관에 초점을 맞추었다.

면접에 대한 준비를 하며 면접 답변에 대한 

기본 플로우는 1차와 2차 모두 동일한 자세를 취하였지만,

1차는 나의 역량을 중심으로 

2차는 나의 생각과 깨달음을 중심으로 말하고자 하였다.

​

> 예를 들어 "안녕하십니다. OO직무 지원자 OOO입니다. 저의 업의 가치관은 제가 가진 기술력과 지식을 보다 더 많은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전달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한 경험을 통해 ~깨달음 ~ 깨달음을 통한 앞으로의 다짐

​

 

 

2. (공통) 학부시절 교내 본인의 팔로워 vs. 팔로우 경험 중 갈등 해결 관련된 경험을 말해보시오.

 

📢 질문을 꼼꼼하게, 집중해서 들어야 하고 

나의 순서가 뒤에 있을 때 '무엇을 답해야 하는가?'를 정리해야 한다.

실제로 같이 면접을 본 한 분은 '학부시절 교내'라는 

질문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회사 생활을 이야기 하셨다.

​

 

 

3. (개별) 데이터 관련 역량이 많던데 오리온 데이터 분석과 관련한 ~

 

(사실 이 부분은 무슨 말씀을 하시는 지 

몰라서 횡설수설 하다가 "다시 질문해드릴게요." 하면서,

'아 내가 지금 잘못된 방향으로 답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에 해당 질문을 해주신 

임원분께 아까 ~질문을 바탕으로 

제가 어떠한 부분을 더욱 공부해 오면 좋을까요? 라는 질문을 드렸고

제가 드린 질문의 의도는 이것이었습니다. 라는 답변을 얻었다.

다음에 면접을 준비하시는 분... 이거 알아가세요. 

임원진이 이거 물어보고 싶어하셨음

​

 

"오리온의 POS 데이터 수집"

 

https://www.biztribu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0052

https://www.fnnews.com/news/202111280645241448

 

 

4. (개별) 학교 밖 청소년 관련 봉사활동을 하셨는데 특별히 해당 봉사활동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

(꼬리 질문) 어떠한 경험을 하였는지

(꼬리 질문2) 특별한 이유나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는지

💡 임원분들의 경우 봉사활동이 있을 경우 꼭 질문하시는 것 같다. 본인이 봉사활동을 기재하였을 경우,

나는 왜 많고 많은 것들 중에 이 봉사활동을 선택하였고, 거기서 어떠한 깨달음을 얻었고,

이 봉사활동을 했기에 얻을 수밖에 없던 유의한 경험이나 생각이 무엇인지 반드시 정리해놓기

 

 

5. (공통)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토대로 희망 직무 1지망과 2지망 이야기해보기

​

6. (돌발 질문) 혹시 오늘자 오리온 주식 보고 온 사람이 있는지?

​

7. (공통) 오리온 상품을 본 경험이 있는지? 있다면 해당 매장 혹은 매장별 오리온 상품 진열 혹은 기타 등의 특징

​

8. (공통) 오리온의 강점과 자신을 뽑아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

9. (공통)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

> 이외에도 이직자의 경우 or 직장 경험이 있는 경우

퇴사에 대한 이유를 물었음 

(장기간 근무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는 것 같았음)​

​

그렇게 최종합격을 하였지만, 다른 곳을 가기로 결정하여 

입사 포기 메일을 보내며 떠나보낸 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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