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하반기 공채가 뜬 시점에서야 상반기 후기를 끄적여 보려고 블로그를 켰읍니다......
애초에 1월 초에 서류 시작해서 3월인가 4월에 최종결과 발표라던데 이걸 하반기라고 할수가있나?
아 사실 이 블로그..
걍 덕질용 잡담하려고 판 서브블로그인데, 자주 쓰는 블로그에는 제 신상이 너무 많이 올라와있어서..
부득이 여기에 글을 쓰는 점.. 양해바랍니다.
그럼...레쭈고~!
1. 서류 |
아시다시피 서교공은 뭐...서류는 걍 신청서?수준이잖아요?
그치만? 괜히 대충 썼다가 어찌저찌 면접까지 가버렸는데 면접관들이 엥 이게 뭐고?;;;하면 안되니까 열심히 쓰세요...
어차피 지금 막 공겹 취준 뛰어드신 분들 아니면 다 자소서 수십번씩은 써보셨을테니,
그동안 썼던거 서교공 항목에 맞춰 잘 수정만 해서 빠르고 정확하게 서류 넣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필기공부하세요.
서류 잘써봤자 필기 떨어지면...(암담)
혹시 궁금하실까봐 제 어학 및 자격증을 기재하자면
토익 930/토스 lv.7/한국사1급/컴활1급/토클2급 이구요,
경력 사항은 올 상반기에 3개월 잠깐 했던 코레일 체험형인턴 뿐입니다.
근데 이건 서교공 합격에 도움이 된거같진 않아요.
2. 필기 |
서교공 필기..원래는 천하제일 ncs대회였지만?
올해부터 전공필기가 다시 부활했잖아요??
사실 이게 저에게는 좀 호재(not haejoo's husband) 였어요.
왜냐면 서교공 필기 전에 봤던 마사회 필기때문에 전공공부를 미친듯이 해놨었거든요....
그리고 실제로 마사회 필기를 붙었었답니다(면탈했지만....)
그래서 서교공 필기 준비할때는 빡공집중모드!!!!라기보단 시험 직전 복습모드~ 정도로 했던것같아요.
그게 뭔 모드냐고요?
설렁설렁했단 소리요...ㅋㅋㅋ
그래서 사실 저 서교공 필기 붙을줄몰랐어요 ><
근데 진짜 미리미리 빡세게 공부해놓은 게 빛을 발해서..다행히 붙었답니다.
참고로 제가 선택한 전공은 행정학! 이였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필기컷이 83.xx였어요.
그래서 필합점수 보고 아 진짜 면접장에서 똥싸지 않는 이상 이건 최합이다;;; 라고 생각하긴했어요..
아시다시피 서교공은 필기에서 1.5배수로 거르기 때문에, 필기만 붙으면 웬~~~~~만해선 안떨어지는것같슴다.
면접얘기는 뒤에서 더 자세히 할게용.
ncs |
일단 저는 공기업 준비를 2년정도 했는데, 1년은 자격증 준비 및 전공인강깔짝대는 수준이였고,
나머지 1년이 찐으로 공부에 집중한 시간이였습니다.
솔직히 ncs....막막하잖아요.....?
기업마다 출제사가 다르기 때문에 유형도 각기 다르고, 그걸 다 언제 어떻게 대비를 합니까...
그래서 저는 평소에는 가장 기초적인 계산스킬과 속도를 키우는 연습을 많이 했어요.
왜냐면 저는 언어능력에 비해 수리가 많이 약해서, 계산시간이라도 줄여야했기 때문에........
다들 아시는 비타민을 엄청 풀어댔습니다.
진짜 하기 싫은데 그래도 꾸역꾸역했어요...
하니까 시간이 줄긴 하더라고요.....?
단기적으로는 그 효과를 체감하기 힘들지만, 어느순간 이 탄탄해진 기초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 분명히 옵니다.
저도 한 반년 하니까 그 순간이 왔고, 그때부터 필합이 되기 시작했어요.
수리 약하신 분들은 하기 싫으셔도 제발!! 꼭!!! 매일매일 이 연습 하시는거 추천드립니다.
아 그리고 서교공 준비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모듈형80에 피셋20정도 입니다.
모듈형=암기 잖아요?
결국엔 시험장에서 아리까리~ 아 씁 아 기억이 날랑말랑한데ㅠ 하는 문제를 맞추느냐 틀리느냐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엔, 모듈형 ncs 시험 대비를 위해 요약해놓은 프린트가 있었어요.
요약프린트는 모듈형하면 바로 떠오르는 초록이 기본서를 베이스로 해서 쭉쭉 읽어나가다가
아 이건 좀 내 상식선으로 아리까리하네 싶거나 전혀 모르는 내용 정도만 따로 정리해두었습니다.
그리고 모듈의 코드 문제집을 풀면서 오답한것들도 정리해서 추가해뒀었구요!
필기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봉모도 많이 푸실텐데, 서교공 봉모를 풀다보면, 암기식 모듈로 안나오는 특정 파트가 있어요.
지금은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자원관리 등 세파트?정도가 모듈이론이 아닌 계산문제로 출제였습니다.
그래서 서교공 필기 대비할 때도 이 부분은 빼고 암기했어요!
외워야할 부분을 한 부분이라도 줄이는게 아무래도 유리하니까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거!!!
실전에서 쫄지 마세요.......
마음대로 안된다는거 아는데, 그냥 정말 가볍게!
ㅋ 니가 어쩔건데 ㅋ 라는 마음으로 가셔야 안풀릴 문제도 풀립니다.
너무 긴장하지 마세요!
전공 |
위에서도 언급했듯, 저는 행정학을 쳤습니다.
보통 사무직 준비하시는 분들은 경영을 많이 하실텐데, 저는 차마 회계와 재무관리를 넘지 못하여...
중간에 턴 해버렸어요...^^
그치만 경영학 원론과 행정학에 겹치는 내용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나는 암기를 효율적으로 잘 한다!!! 암기에 자신이 있다!!!!
회계랑 재무는 죽어도 답이 안나온다!!!하시는 분들은 행정학도 고려해보시길 제안드립니다..
물론 경영학보다 행정학을 보는 기업이 훨 적긴 하지만 찾으면 있습니다..
자기한테 죽어도 안맞는 경영학 붙들고 필기 떨어지는것 보다야 선택의 폭은 적을지라도 합격률이 올라간다면 그게 더 나은 선택지일테니까요!
저는 작년?까지는 그 ㅈㅅㅎ 경영학 패키지 사면 같이 들을수잇게 해주는.. ㅇㄷㅎ선생님이였나?그분걸로 행정학을 들었는데요...
솔직히..강의력 너무 ...........(후략)
그래도 작년에는 어찌저찌 혼자 이겨내서 필합도 했었는데, 올해 마사회 공고가 딱 뜨고 나서 생각했죠.
마사회를 붙으려면 걍 큰 지출 한번 해야겠다.
그래서 30만원정도 하는 메가 ㅅㅇㅎ 선생님 행정학 단품 강의를 끊었습니다.
마사회 필기가 5월?쯤이였는데, 거의 공고뜨자마자였던 4월 둘째주쯤에 강의를 결제했어요.
참고로 그 강의는 총 84강 이였구요, 전 그 당시 코레일 체험형 인턴 통상일근 근무를 하고있었답니다.
게다가 제가 발령받은 역이.. 흔히 말하는 독서실인턴으로 살기 눈치보이는 역이였어서...
근무시간내 강의를 보거나 공부를 할 수도 없앗어용.
근데 마사회..꼭 붙고싶잖아요?
그래서 점심에 밥 안먹고 카페가서 강의듣고 퇴근하고 근처 스벅 가서 강의듣고 집갔어요.
이게 오히려 집-스카 생활 할때보다 규칙적으로 출퇴근하는 와중에 짬내서 공부하려니까 더 집중도 잘되고 효율도 올라갔더랍니다...
사바사겠지만 저는 그랬다는 말...~
쨋던 그렇게 산독기독기로 행정학 강의를 듣고, 문제를 풀고, 틈틈히 요약정리를 하다보니, 정작 마사회 필기로부터 1달쯤 지나서 보게된 서교공 필기에도 큰 도윰이 되었답니다.
결론 |
그래서 결론이 뭐냐?
1. 본인에게 맞는 전공을 선택하세요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다는 이유 혹은 많은 기업에서 선택한다는 이유 만으로 본인에게 맞지않는 전공을 선택하지 마세요...
당연한 소리 하네;; 싶겠지만 이게 시험공부를 하다보면 당연한 말도 당연하게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길을 떠나는 것도 고려해보라는 말!
2. 공부는 꾸준히
사실 공부는 엉덩이 싸움이잖아요?
뭐든 꾸준히 하는게 답입니다.
꾸준히 하다보면 길은 열려요 결국에.
저도 초반에는 와..이걸 어케 시간내에 푸냐; 라고 생각했지만 어느순간 어?이게되네? 싶은 순간이 오더라구요.
특히 저같이 계산에서 실수 자주나고 시간 오래잡아먹는 분들은 특히!! 기초연산 꾸준히 연습 약속..!!
3. 일희일비금지
아시다시피 대행사별로 문제난이도나 유형이 정말 천차만별이잖아여..?
다르게 생각해보면, 어떤 필기유형에서 개박살이 났더라도 다른 유형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시험이 곧 공기업 필기입니다.
신기하게도, 저는 필합했던 기업들 대행사를 쭉 찾아보니 서교공 빼고는 다 인사바른 이였습니다..ㅋㅋ
그러니까 하나의 시험을 말아먹었다고 우울해하지마시고(하루정도는 괜찮아요 그치만 그 감정에 너무 오래 매몰되지 말라는 얘기) 다음 시험을 준비하자구요!!
3. 면접 |
앞서 말씀드렸듯, 서교공은 필기만 붙으면 기대해봐도 됩니다.
1.5배수가 진짜 좀..꿀이더라고요....?
저는 참고로 필기 합격할 줄 모르고 일본여행 잡아놔서 면접 전 일주일을 일본에서 보냈어요..^^
(인성검사도 일본에서함;;;;)
그래서 스터디도 못하고 그냥..오롯이 혼자서 준비했는데요......?
감히 제가 본 모든 면접중에 제일 잘봤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필기점수가 컷보다 꽤 높았어서 내가 설마 떨어지는 0.5겠어..?라고 생각하고 긴장 별로 안한채 로 들어갔던것도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해요..ㅋㅋ
그치만!!!!
필기컷에서 간당간당하다고 아 쉬바ㅠ내가 떨어지겠네ㅠ라고 지레짐작 하지 마세요.
실제 제 동기 중에서는 필기점수 커트에 딱 걸려있었고, 인성면접도 망했는데 붙은 케이스도 있답니다.
(인성면접 망했다: 면접관의 질문의도 파악 제댜로 못해서 헛소리하다가
면접관이 중간에 말 끊고 아니~그말이 아니라~~이 얘기였어요~~라고 정정해준다거나
본인 대답에 여러차례 의문스러운 표정으로 갸우뚱거림)
면접은 피티 면접(1:多)을 보고, 바로 인성면접(多:多) 대기실 앞에서 대기하다가 면접 인원(3명) 다 오면 바로 들어가서 면접 보고 끗!입니다.
면접질문들을 공개할순없지만(서약서..) 대략적인 느낌을 설명해드리자면..
피티면접은 서교공 기업분석을 하셨다면 충분히 대비할만한 문제가 나왔고요, 인성면접은 자소서 기반 질문보다는 개괄적인 질문을 많이 하셨습니다.
저희 조는 1분자기소개도 시키지 않으셨지만, 다른조는 시켰다고 한 곳도 있으니 대비는 해가시길!
면접은 뭐..제가 잘하는 편이 아닌지라 조언을 감히 드릴 수는 없지만..?
그래도 한마디 드리자면...
그냥 정말 나를 보여준다!!!근데 이제 구라를 조금 곁들인..ㅋ 이라고 생각하세요..ㅋㅋㅋㅋㅋ
아예 쌩구라침->꼬리질문에서 큰일날수도있음
너무 솔직함->면접관들이 안좋아할수도 있음
왜 면접 조언같은거보면 면접관과 대화하듯이 하라고 하잖아요? 그걸 조금 알기 쉽게 풀어쓰면
“나는 진짜 솔직하고 매우 진실되며 성실한 사람입니다“를 어필하는 초롱초롱한 눈빛과 은은한 미소, 자신감있는 목소리 톤으로 약간의 msg를 첨가한 답변을 하도록 하세요..
라고 생각합니다.
저정도만 해도 일단 평타는 치기때문에, 당신은 합격하는 1배수가 될거에요.
음 쓰다보니 그저 티엠아이만 남발한 것 같긴한데..
혹시 추가적으로 궁금하신거 있으면 댓글 주세요!
기억나는 선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 블로그에서 취업관련 게시글은 아마 이거 하나일듯하니 이웃추가는 하지 마시구요...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세븐틴 그리고 세븐틴의 막내 디노를 많이 사랑해주세요.
티비엔(티빙)에서 절찬상영중인 나나투어도 봐주시면 감사합니다^^
다들 건승하세요.
진짜 미친듯이 두드리면 언젠가 반드시 열립니다.
그 문을 여는 사람이 이 글을 보고계시는 당신이 될 거예요.
인터뷰 - 이복 님
└삼성전자 면접관, 현대자동차 인사담당자 등 원하는 멘토를 선택해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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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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