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LG화학 신입사원 (학/석사) 채용 후기 !
2023 3월 LG화학 채용
학/석사 전형 일정
2023년 3월 LG화학 신입사원 (학/석사) 채용에 학사 공정개발 직무에 지원했고,
전형 일정은 공고에 따라서 순차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LG는 특이하게 학사 신입 채용에서 인턴, 타기업 재직 경력을 적는 란이 따로 없습니다.
학교, 학점, 자격증 조금에 자소서가 서류 끝입니다.
학벌 컷이다, 학벌+학점 컷이다, 자소서 잘 써야 붙는다 등의 얘기가 많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제가 LG 계열사를 지원했을 때 서류는 대부분 붙는 걸 보면, 학교+자소서로 판가름하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LG 자소서에 그렇게 공을 들이지도 않았고, 가독성이 엄청 좋다고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서류 합이 되는 거 보면, 어느 정도의 기준 선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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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 전형 |
서류 전형
자소서 항목도 어렵지 않고, 타 기업에 비해 간편한 작성이라 좋았습니다.
자소서 1번) LG화학에 지원한 동기와 본인이 입사 후 LG화학의 지속가능성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설명해 주세요. (1000자)
(1) LG화학에 대한 '나'의 생각과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이유와
(2) LG화학의 미래와 내 경험과 역량이 기여할 수 있는 것
크게 이 두 가지를 보여주기 위해 배터리 소재 기업에 대한 나의 생각과
공정 개발 직무에 적합한 역량을 습득했던 경험을 작성했습니다.
자소서 2번) 다른 사람과 차별화되는 본인만의 특성(가치관, 성격 등)과 장점을 알려주세요. (1000자)
'나'의 강점을 어필하는 문항입니다.
저는 책임감이라는 특성과 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한 경험을 작성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여러 분석 장비와 실험 경험을 작성했고, 그에 따른 성과까지 이어갔습니다.
자소서 3번) 지원하신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역량은 무엇이고,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해 주세요. (1000)
세부 직무 지원 동기 및 이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내가 쌓아온 노력을 작성하는 문항입니다.
저는 학부 전공과목을 쥐어 짜내어 써보고, 분석 역량을 중점적으로 작성했습니다.
2, 3번이 결국은 유사한 문항이라, 경험을 달리해서 작성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서류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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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성 검사/AI 면접 |
온라인 인적성 검사 / AI 면접
LG는 계열사 간 인적성 검사 결과 공유 (1년 유효기간), AI 뷰인터 면접 활용
LG Way Fit 인적성
LG는 LG Way Fit 이라는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인적성 검사를 치르게 됩니다.
오직 눈으로만 보고 풀어야 해서 난이도가 크게 어렵지 않지만 짧은 시간 내에 문제를 많이 맞춰야 합니다.
그리고 LG 계열사 간 인적성 시험 결과를 공유하기 때문에,
따로 새롭게 보겠다는 회사가 아니라면, 1년 이내 응시 이력을 그대로 적용하게 됩니다.
저도 과거 다른 계열사에서 응시한 적이 있어서 인적성 시험 대상자는 아니었습니다.
과거 LG전자, LGD에서 떨어졌던 인적성 시험이라 LG화학도 떨어질 거라 예상했지만,
다행히 합격했습니다.
AI 면접 (뷰인터)
AI 면접은 뷰인터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합니다.
'잡다'처럼 게임 및 인성검사, 심층 면접으로 구성된 것이 아닌,
오로지 면접 질의응답 형식입니다.
https://front.viewinter.ai/index.html#/
약 1분 정도의 자기소개를 포함해 총 3개의 질문 세트가 5~6개 주어지는 형식입니다.
세트 질문을 예로 들자면,
학창 시절 가장 도전적으로 한 활동이 무엇인가요?
1-1. 그 활동을 하면서 어떠한 어려움이 있었나요?
1-2. 그 어려움을 통해 어떤 것을 배웠고, 우리 회사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나요?
이러한 꼬리 질문을 각각 1분~1분 30초 응답을 해야 합니다.
이때 시선은 일정한지, 목소리 톤이 밝은지 등을 확인한다고 합니다.
뷰인터에서 모의 면접을 진행해서 결과표를 받아볼 수도 있고,
이 결과를 통해 부족한 점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전에도 AI 면접 경험이 많아서, 경험 정리한 자료를 바탕으로 모의 면접은 하지 않고
바로 응시했습니다!
인적성 전형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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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면접 |
1차 직무 역량 면접
화상 면접, 다대다 형식
면접 질문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할 수 없지만,
직무 이해도와 얼마나 많이 공부했느냐를 증명하기 바빴습니다.
(아마 제 직무만 그런 것 같았습니다.)
석/박은 본인의 연구주제 PT 발표가 따로 주어지지만,
학사 전형은 PT는 따로 없고, 바로 직무 관련 질의응답이 이어졌습니다.
저는 면접관 2 대 면접자 3으로 진행했고,
각 질문이 주어지면 손을 들고 먼저 말하는 형식이었습니다. (선착순 ...)
다행히, 면접 전 벼락치기로 학습한 내용들을 차근차근 잘 말할 수 있었습니다.
또 모르는 질문 몇 개가 있었는데,
짧은 시간 내에 고민해 보고 최대한 생각과 근거를 말씀드렸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제 답이 맞아서 다행이었고,
아마 이런 모습이 1차 면접 통과를 이끈 게 아닐까 싶습니다.
향후 2차 면접을 가서 다른 면접자들과 비교를 해봤을 때,
1차에서 약 3:1 정도의 경쟁률인 것 같았습니다.
저는 주로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의 포스팅 블로그를 방문해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 외에 궁금한 것이 있으면, 구글링해서 논문 몇 개 읽어봤고,
유튜브도 잘 활용했습니다!
사실 정보가 제한적이라는 점은 면접관분들도 알고 계시더라고요.
▼ LG화학 블로그 ▼
▼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커뮤니티 ▼
1차 면접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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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면접 |
2차 면접
대면 면접, 다대다 형식
2차 면접은 대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직무나 사업부별로 본사, 마곡, 대전 등 위치는 달랐어요.
저는 집에서 가장 가까운 마곡이었습니다.
(마곡 가고 싶다...)
2차 면접 안내문
조금 이르게 출발했더니,
회사 점심시간하고 맞물려서
LG 사원증을 건 마곡 직원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중에 면접 보러 온 게 확 티가 나서
사진을 찍기는커녕 빠르게 걸어서 회사로...
회사 정문
어쩌다 이 사진 한 장 밖에 찍지 못했습니다.
안에는 정말 쾌적하고, 깔끔 그 자체
역시 마곡은 달라
로비에서 면접 보러 왔다고 말씀드리니
휴대폰 앞뒤에 보안 스티커 붙이고
신분증 내고 출입증으로 바꿔 받았습니다.
로비 옆에 미팅룸 여러 개랑 휴식 공간이 있었는데,
거기에 앉아있다 보니 면접 진행해 주시는 분이 와서 인솔해 주셨습니다.
한 타임 당 3명씩 한 조로 면접을 진행했고,
대략 하루에 30명...? 정도 면접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면접 대기 중에 인사팀이 향후 전형에 대해 설명을 해주시고,
제가 면접이 목요일이었다면, 다음 주 초에 바로 결과가 나오고
주말까지 건강검진이 진행되는
상당히 빠르게 흘러가더라고요.
총 전형 기간은 길었지만, 결과 발표나 향후 일정은 빠르게 진행되는 편이었습니다!
면접은
인사팀, 임원 2명과 면접자 3명이었고,
총 40분 정도라 안내받았지만 30분 내외로 끝났습니다.
저는 인성 관련한 질문이 많이 오고 갈 줄 알았으나
직무 면접하고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살짝 당황했던 기억이 ... ㅋㅋㅋ
생각보다 연고지도 고려하는 편이었고,
경쟁률은 3 대 1~2 정도?
어려웠던 질문이 없어서인지,
제 강점을 더 어필하지 못한 게 아쉬웠습니다!
나중에 결과를 보니 저랑 같이 본 분은 합격하셨더라고요.
얼마나 화학과 관련이 있는지도 중요했고,
본인의 이야기를 차분하고 또 너무 짧지 않게 말하는 게 좋아 보였습니다.
제가 답변에 아쉬웠던 질문은,
지방으로 왜 지원했는가?
= 지방 근무에 대한 의견을 묻는 거였는데, 그냥 어렸을 때부터
이사를 많이 다니고 적응도 잘해서 큰 상관없다~는 식으로 답변했던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지방 근무의 강점이나 지역 때문에 힘들지 않다는 걸 어필했어야 했나? 생각합니다.
본인이 공부한 거 아는 대로 다 말해라
= 이거는 제가 잘못 공부한 부분이 있어서 틀리게 말했습니다 ㅋㅋ
사용 가능한 분석장비에 대해
= 학부시절부터 ~ 장비와 그 장비를 사용한 이유 등에 대해
간략하게라도 설명하면서 말을 했어야 했는데, 단순히 장비 이름만 나열했던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상세한 설명이 들어갔으면 더욱 좋았을 듯합니다.
마지막 질문?
= 질문은 크게 없었으나 다른 지원자들이 너무 질문을 잘해주어서 도저히 생각이 안 났고,
질문이 크게 없으면 안 하셔도 된다고 해서 그냥 안 했습니다.
크게 크리티컬한 질문은 아니지만, 좀 아쉬웠습니다.
이렇게 4개 정도 추려볼 수 있는데,
충분히 준비가 가능한 범위였는데 너무 긴장했는지 말이 잘 안 나오더라고요.
의외로 로열티에 관련된 질문은 없어서
기업 분석이나 지원 동기 등을 고민했던 시간이 아쉬웠습니다.
'와 잘 봤다' 도 아니고 '와 망했다' 도 아닌
가늠할 수 없는 면접이었지만,
결국은 최종에서 탈락했습니다.
아쉽지만, LG화학은 여기까지.
2차 면접 탈락
LG 채용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이렇게 막대그래프로 전형이 표시가 되는데,
자세히 읽어보지 않아도
들어가자마자 전형이 멈춰있으면 탈락입니다. (ㅠㅠ)
상반기 면접 다 끝나고 놀면서 비빔면 먹고 있다가
최종 탈락 소식을 접하고 입맛이 뚝 떨어졌지만,
사실 인턴십 1달 후 전환이라는 것도 은근히 싫었고,
꽤 힘든 근무환경이라는 얘기도 들어서
최종 탈락의 여파는 길지 않았습니다.
이 면접을 밑거름으로 더 좋은 회사를 가면 되니까!
하지만, LG화학이 가장 마지막 면접이었고,
이 면접 전에 본 최종 면접이 합격해서
더욱 다행입니다 ㅎㅎ
인터뷰 - dennie 님
└삼성전자 면접관, 현대자동차 인사담당자 등 원하는 멘토를 선택해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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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신고글 [LG화학] 2023 상반기 신입 1차면접/최종면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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