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선두주자,
셀트리온 수시 채용에 지원하여
서류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서류 합격 스펙 |
0. 기본 스펙
https://blog.naver.com/hyun_5eo/223404606155
(제 스펙은 이전 게시글에 자세히 작성되어 있으니
위에 참조된 링크의 0.기본스펙 부분 참고 부탁드립니다)
3월 서류 전형 |
1. 서류 지원
셀트리온은 공채 없이 수시 채용만 진행한다
지금까진 3월에 한 번, 4월에 한 번 수시 채용을 열었는데
나는 둘 다 지원서를 냈다
3월 수시 채용
모집기간: 3/7(목) ~ 3/17(일)
직무: 품질관리(QC)
결과발표일: 3/21(목) 16:50
─
셀트리온은 지원받는 직무가 엄청 세세하고 다양한데
3월 수시 채용 때는 품질관리(QC) 부서에 지원했다
품질관리(QC) 직무 소개
이력서 |
(1) 이력서
셀트리온 이력서에는 한 가지 특이점이 있는데
수상 경력, 사회 활동 등을 적는 란이 없다
인적 사항 / 학력 / 경력 / 어학 / 자격면허 / 해외경험 / 대학원 졸논
이렇게 적는 칸이 있는데
자격증&면허 없고 경상도 토박이에 학사 졸예자였던 나는
쓸 게 거의 없었다ㅠ
그나마 인턴 2개월 했던 거 경력에 적고
나머지는 빈칸으로 냈다
자기소개서 |
(2) 자기소개서
(문항1) Why Celltrion?
─
글로벌 수출 기업답게 영어 질문으로 시작한다
지원동기를 쓰는 항목인데
3월 채용 때는 자기소개서가 처음이기도 하고
지원동기를 뭘 써야할 지 도저히 안 떠올라서
막판까지 빈칸으로 두다가 겨우 작성했다
대충 서정진 회장님의 성공 스토리에 감동 어쩌구~
이런 내용 썼는데 지금 읽으니 ㄹㅇ 기가 찬다
(문항2) 가장 관심있게 들었던 전공 과목과 해당 과목에서의 본인 장점
─
(내 경험상) 셀트리온에만 있는 특이한 문항이었다
바이오시밀러를 주력 사업으로 하는 곳이니까
면역학이나 종양생물학 같은 이론 과목을 쓸까,
전공 실험 과목을 쓸까 고민을 하다가
나의 장점을 어필하려면 실험 쪽이 낫겠다 싶어
분자생물학실험 과목을 주제로 작성했다
QC 쪽은 꼼꼼함, 정확함 이런거 중요하니까
연구 노트를 꼼꼼히 작성해서 실험의 오류를 발견했다~
이런 스토리라인으로 작성했다
조금 유치하긴 해도 내가 쓸 수 있는 최선이었는 듯..
(문항3) 희망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준비한 것과 직무와 관련된 본인 역량
─
이때까지만 해도 QC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정확히 몰랐다
분석 장비라 해봤자 인턴 때 hplc 한 번 써본 게 전부인데
정확히 모르는 걸 쓸 바엔 확실한 필살기를 쓰자 해서
직무 생각 안하고 인턴 때 정제하면서 트러블슈팅한 경험을 썼다
롯바, 삼성 지원 때 쓴 내용 복붙해서 작성하되
강조하는 역량만 JD 보면서 조금씩 수정했다
(문항4) 기타 자유 기술
─
선택 사항인 문항이지만 이걸 비워두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테고
합격자소서를 보니 인성 경험, 직무 경험, 자기 소개 등 다양한 내용이 있었다
나는 일단 이력서에 없는 활동을 하나 적으면 좋을 것 같아서
학술대회 상 탔던 걸 소재로 정했는데
이걸 리더십, 헌신 이런 컨셉으로 적을지
실험 과정에서 문제 해결 역량 이런쪽으로 적을지
고민하다가 전자로 적어냈다
이 문항도 롯바 자기소개서 거의 복붙했고
인재상 맞춰서 조금씩만 손을 봤다
3월 서류 후기 |
(+) 3월 수시채용 결과
4월 수시 채용도 지원한 걸 보면 알 수 있겠지만,
3월 수시 채용은 깔끔하게 서탈했다
첫 서탈의 추억
서류 제출하고 4일 만에 결과가 나와서
이 정도면 적부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자기소개서를 읽긴 했는지 의문이 들었지만
신입/경력 같이 뽑는 직무이기도 했고
회사나 직무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고 생각해서
겸허히 결과를 받아들였다
4월 서류 전형 |
4월 수시 채용
모집기간: 4/5(금) ~ 4/21(일)
직무: DS(원료의약품) 정제/배양 [학사 이상]
결과발표일: 5/8(수) 9:20
3월 수시채용 후 얼마 지나지 않아 4월 공고가 떴다
근데 지원하려고 보니 직무가 무려 87개 ㄷㄷ
셀트리온은 중복 지원이 불가능해서 지원 가능한 직무 중에 한 곳을 골라야만 했다
내가 추렸던 건 이 세 가지였는데
최종적으로는 DS파트로 지원하게 되었다
첫 번째 이유는 유일하게 신입만 뽑는 직무라
다른 직무보다 뽑힐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고
두번째 이유는 DS파트를 제외하고 다른 부서들은 모두
~~경험자, 석사 이상 학위 보유자, ~~자격증 보유자 등
우대 조건이 많았기 때문이다
DS(원료의약품) 정제/배양 직무 소개
생산 직무이긴 하지만, 취뽀 앞에 장사 없다고(?)
한 번 불합격 받고나니 직무 가릴 처지가 아니란 걸 깨달았다
그리고 취업 준비를 계속 하면서 느낀건데
내가 가진 경험들이 QC와는 분명히 맞지 않는다
그래서 불합격 받은 이후로 QC 부서는 더 이상 쓰지 않았다
이력서 |
(1) 이력서
3월 수시 채용 때 이력서를 작성한 기록이 남아있었는지
지원서 작성하기를 누르니까 인적사항은 자동 등록됐었다(올ㅋ)
이외에 내용들은 3월 수시 때 작성한 것들 보면서
동일하게 작성했다
자기소개서 |
(2) 자기소개서
이전에 쓴 자기소개서를 따로 첨삭 받은 적이 없었어서
자기소개서가 문제였는지, 직무가 적합하지 않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아예 갈아엎자니 소재가 없고.. 똑같이 쓰자니 걸러질 것 같고..
고민 끝에 일부 문항만 갈아엎기로 했다
첫 번째, 지원 동기 문항은 삼바 지원동기를 참고해서
사업에 관심 갖게된 계기→나의 노력→기업 지원 동기
이런 식으로 수정했고
'나의 노력' 부분에 배양, 정제 관련한 경험을 간단히 소개하면서
직무 역량으로 어필하려고 했다
지원 동기는 어차피 내 약점인걸 알기에.. 역량으로 어필하는 수밖에
두 번째, 관심 있게 들은 전공 과목 문항은
이전 자기소개서 내용을 그대로 작성하되
직무에 맞춰 강조하는 장점을 조금 바꿨고
미사여구나 불필요한 설명들을 싹 다 지웠다
분자생물학실험 내용이 오히려 DS파트에 더 연관된 것 같아서
과목은 그대로 가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자기소개서도 쓰다보면 는다고
같은 소재로도 한 달 사이에 쓴 두 개 자소서를 읽어보면
많이 다르다는 게 느껴져서 신기했다..!
세 번째, 직무와 관련된 본인 역량 문항도
이전 자기소개서와 동일하게 작성했다
인턴 경험이 정제 직무랑 완전 착붙 경험이라서
주저 없이 그대로 복붙하고 마지막 역량만 살짝 수정해주었다
확실히 직무를 DS파트로 틀고 나니까
자소서가 더 잘 쓰이는 느낌이 들었다
마지막, 기타 자유 기술 문항은
똑같이 학술대회 경험을 소재로 삼았지만
스크리닝 실험 과정에서 도전 정신, 창의성을 발휘한 경험으로
관점을 다르게 해서 적었다
뭔가 이전 자소서 내용은 좀 뜬금없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도전 정신, 창의성은 셀트리온 인재상에 있는 단어라
소재도, 내용도 좀 더 셀트리온에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4월 서류 합격 후기 |
(+) 4월 수시 채용 결과
이게 되네
전략이 잘 통했다
물론 4월 수시 채용이 사실상 공채 느낌의 대규모 채용이라
뽑는 인원이 많았을 것 같긴 한데
아무튼 셀트리온도 기어이 서류 합격을 따냈다
다음 일정은 1차 면접으로
5/13(월) 오후 면접을 보았다
5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면접 준비한 후기는
다음 게시글로~~
예상치 못한 합격이라 오히려 붙고나서 당황했던 셀트..
이로써 바이오 대기업 삼대장(삼바/롯바/셀트)
모두 서류 합격을 하고 말았답니다^ㅡ^
합격에 자만하지 않고, 늘 노력하는 자세로
최종까지 달려보겠습니다
인터뷰 - 힌스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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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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