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 과정에서 복기를 위한 서합, AI 그리고 면접 후기입니다.
나는 현대자동차 전략/경영/기획 이쪽으로 지원중이다.
현대자동차를 2022년 9월 , 11월 그리고 이번 2023년 1월까지 총 3번 도전 중이다.
9월 : 서합, AI 합, 1차 면접 탈
11월 : 서합, AI 합, 1차 면접 탈
1월 : 서합 후 AI 응시 완료
현대자동차 2023년 1월 채용공고 서류합격 알림
나는 영국에서 공부할 때 1년 동안 Ford 자동차의 커넥티드카 프로젝트에 PM으로 참여했었는데,
이후로 커넥티드카 관련 기술이나 사업에 대해 관심이 생겨 글로벌 시장을 리딩하는 현대자동차에 계속 지원하고 있다.
이 글에 자세한 질문 내용이나 면접 관련 정보는 올리지 않을 것이지만,
대략적인 분위기나 방향성에 대해서 언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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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 전형 Q&A |
서류
현대 자동차는 현재 2개월마다 수시로 채용하고 있다.
서류 같은 경우는 현대자동차 사이트에서 한번 지원하면 그대로 불러오기가 가능해서 편했다.
자소서만 바꾸면 되는데, 현대자동차 채용 오픈채팅방에 그런 질문들이 많더라.
"자소서 복붙해도 될까요?"
이 질문을 보고 누군가는 멍청하다고 생각하고 노력을 안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고 본다.
재지원하는 직무나 Job Description이 큰 틀에서 다르지 않다면,
이미 서류합격 경험이 있는 자소서를 그대로 쓰고 싶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전체적인 내용(예를 들어 지원동기나, 경험)은 비슷하되 JD에 맞춰서 내용을 조금씩 수정했고,
사실 9월 11월 1월 모두 질문이 조금씩 달랐기에 거의 새로 써야 했다.
그리고 1차 면접을 볼 때마다 답변을 시원하게 하지 못했던 질문들에 대한 답을 자소서에 녹였다.
"재지원 시 불이익이 있을까요?"
나는 지금 3번째 도전 중이고 이전 2번은 모두 1차 면접까지 봤었다.
뭔가 서류나 채용과정에서 엄청난 실수를 하지 않는 이상 재지원 시 불이익이 없다고 생각한다.(개인 생각임)
내가 지원한 직무는 아니지만 예시 JD - 현대자동차 2023년 1월 채용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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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 합격 TIP |
내가 생각하기에 서류를 계속 붙을 수 있었던 이유는,
1. 지원하는 직무가 어떤 일인지를 자세하게 파악하였다.
나는 현대자동차에 다니는 선배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직무를 물어보기 어려웠지만,
링크드인을 적극 활용했다. 링크드인에 해당 직무와 현대자동차를 검색하면
해당 직무에서 일하시는 분을 찾을 수도, 못 찾을 수도 있다.
하지만 찾게 된다면, 그분이 하셨던 프로젝트나 경력, 또는 그분이 따로 포스팅이나 관심 있게 읽는 글 등을 통해서
해당 직무를 이해하려고 하였고 이와 관련된 나의 경험을 자소서에 녹였다.
만약 자료를 찾지 못한다면 비대면 채용설명회에 꼭 참여하여 궁금한 점들을 마구마구 물어보자.
(+ 기본적인 뉴스 검색이나 회사 분석 자료, 직무 관련 내용 구글링등은 기본이다)
2. JD에 충실한 자소서 내용
현대자동차의 JD는 다른 기업들보다 매우 구체적으로 제공된다. 이 JD와 연관된 경험, 역량등만 서류에 포함하였다.
예를 들어, 협업이 필요한 직무는 '협업'이라는 단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이와 연관된 경험을 작성하였다.
또 만약 데이터나 SW적인 지식이 필요한 직무였을 때는 SW나 데이터 관련 프로젝트를 설명했고,
해당 JD에 있는 단어나 문장을 적극적으로 이용해서 내 경험을 녹였다.
3. 본인의 약점
본인의 강약점을 물어보는 문항이 있을 때도 있다. 이럴 때 강점은 그동안 해당 JD와 관련된
프로젝트/경험을 통해 ㅇㅇㅇ한 역량을 길렀다고 서술했고, 오히려 약점에 조금 더 힘을 주어서 작성하였다.
나 같은 경우는 지원하는 JD에 필수 역량인데 아직 나 스스로는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언급하며
해당 직무를 수행할 때 이점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작성했다.
예를 들어, SW관련 지식이나 데이터 관련 지식이 필요한 직무라면, 내가 해당 지식들이 공학 전공자들보다는
이해도가 현재는 낮지만, 학술지나 관련 동아리, 최신 아티클들을 지속해서 공부하여 업무를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없게 하겠다고 작성하였다. (+이거 보다 훨씬 구체적으로 적어야 한다. 어떤 학술지, 어떤 동아리등...)
4. 관련 경험
아쉽게도 현재 신입 채용시장이 관련 경험이 있는 지원자를 더욱 선호한다...
수많은 대기업 면접을 봤지만, 그때마다 같은 업종의 비슷한 대기업이나 스타트업에서 일한 중고 신입들이 있었다...
아무리 중고신입이 많다고 해도 나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계속 지원하고 있긴 하다.
어쨌든 누군가는 쌩신입으로 붙긴 하니까 ㅋㅋ
나는 운이 좋게도 산학 프로젝트로 커넥티드카 프로젝트를 참여했던 경험이나
전략 컨설팅 인턴을 참여했던 경험이 플러스 요인이었던 거 같다. (면접 때 언급해 주심)
현대자동차를 지원하면서 자동차 관련 경험이 없으신 분들은 최대한 JD에 맞는 경험들을 작성하셔야 하고,
만약 이마저도 없으면 경험을 만들어 내야 한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방향은 3가지이다. 컨설팅(+si), 스타트업 그리고 사이드프로젝트.
컨설팅회사는 항상 인력 이탈이 많기에 인턴(또는 RA)의 기회를 많이 준다.
(물론 메이저급회사 들어가는 건 매우 매우 매우 어렵다).
해당 인턴 또는 RA를 통해 전략 설정 부분이나 MECE 한 마인드를 키운 것을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단순 서류 작업인 RA도 있으니 잘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
스타트업은 최근에 투자가 얼어붙어 인턴 채용공고가 잘 나지 않는다.
공고를 오픈해 놨다고 해서 확실히 뽑지도 않고 정말 Fit 한 인턴이 있을 때만 뽑는 경우도 있다.
나도 수많은 스타트업 인턴에 지원했었는데, 겨우 한 곳 붙었었다.
스타트업 특성상 인원 증원에 돈을 가감하게 쓰기 어렵다.
그렇기에 정말 많은 이유로 지원자들을 필터링하는데, 스타트업 관계자들에게 들은 바로는
인턴 뽑는 기준이 회사마다는 다르겠지만,
- 나이 (너무 많거나 너무 적으면 안 된다.)
- 학벌 (너무 높거나 너무 낮으면 안 된다. 오히려 학벌이 좋지 않은데 열정을 보일 수 있는 경험이 엄청 많다면
+++ 요소인듯하다. 스펙이 너무 좋으면 금방 탈주하기에 애초에 서류부터 거르는 곳들도 있었다.)
이 두 개가 큰 요소인 것 같다.
그리고 스타트업에 지원할 때에는 왜 스타트업이어야 하는지 왜 해당 스타트업인지에 대해
매우매우매우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지원하는 Role에서 어떠한 개선을 이룰 수 있는지를
맞든 틀리든 근거를 포함한 개인적인 의견을 가지고 설명할 수 있어야 합격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마지막 사이드프로젝트의 경우에는 가장 쉽기도 하면서 어렵기도 한 방법이다.
원하는 컨설팅회사나 스타트업이 없을 때, 본인이 스스로 원하는 주제의 사이드프로젝트를 사람들을 모아서 할 수 있다.
이 사이드 프로젝트를 위한 사이트는 구글에 '사이드 프로젝트'라고 치면 많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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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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