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오 존냥입니다
저번 주에 인생 첫 필기시험을 보고 왔는데요
그 이야기 시작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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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 단계
사실 서류 넣을 때쯤이
자소서 쓰는 막바지이기도 했고
열정도 가능성도 별로 없었어서,,,
마지막으로 여기만 넣고
학교생활에 충실하자
마음먹었던 시기였어요 !
그래도 이 서류가 유일하게 자소서 특강 들은 후에
제 자소서를 고치고 쓴 곳이라
결과의 변화가 있을까
약간 기대되기도 했습니당...
제가 광고, 마케팅 쪽을 희망하기 때문에
코바코는 당연히 저의 꿈의 회사인데요
>__<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공기업이니까
별 가능성 없이 넣어봤던 건데
덜컥 붙어서
뭔가 충격적이었어요...!
자소서에 대해 알려드리자면
첨삭에서 배운 대로
저는 ~했습니다
식이 아니라
나에게 있는 능력을 깔끔하게 정리하여 보여주듯
첫째 ~능력을 길렀습니다
식으로 바꿨습니다.
(인턴과 동아리를 1번에 썼고,
지원 동기에는 그동안 했던 것들과
어린 시절 봤던 코바코의 광고를,
3번에는 그냥 솔직하게
인상 깊었던 책을 써냈습니다.
4번은 공모전 준비 당시를 썼고
5번은 성실성과 유연성을 키워드로 썼어요 !)
공기업이라 그런지
지원서에 교육, 훈련 사항이란 항목이 있어서 신기했고
어학이나 관련 없는
타 경험들을 적어내는 칸은 아예 없어서
새로웠어요 !
서류 썼던 것도 까마득히 잊어버릴 때쯤
아르바이트 중에 문자로 서류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아 맞다 하고 봤는데
이게 웬걸 합격인 거예요............
근데 3일 뒤가 필기시험이라고 해서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바로 다음 주가 기말고사였거든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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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 준비 단계
그래서 고민을 시작했죠...
한 번도 NCS 공부를 해본 적이 없고
기출조차 풀어본 적 없는 제가
과연 2일 동안 뭘 할 수 있을까
사실 저의 재정적 상황과
다음 주가 시험이라는 점들이 겹쳐서
안 하고 싶었어요
( 서울 한번 왔다 갔다 하면
10만 원 훌쩍 사라짐.. )
그리고 배수가 총 7명 뽑는 거에
서류로 40배수가 뽑히는데
그중 5배수만 면접을 가요
제가 무슨 수로
그 5배수 안에 들겠슴까
그런데 같이 알바하는 친구들이랑
가족들이랑 다들 시험 보는 걸 추천하고,,,
가장 중요한 건
남친이 같이 가주겠다고 해서,,,>_<
(참고로 제 남친은 완전 집돌이라
돌아다니는 걸 엄청 싫어해서
이 사람이 같이 가준다 하면
그 기회를 놓치면 안되거든용 )
그래서 저도 큰맘 먹고
가기로 결심하고 !!!!!!!!!!
시험공부는 다음 주의 나에게 미룬 채
그렇게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때의 제 마음 :
꿈의 기업 1차를 붙었다는 게 어디냐!!!!!!!!!!!
해보자!!!!!!!!
그렇게 다음 날 아침 인생 첫 NCS 교재를 사고
이틀 동안 한 권을 다 끝냈어요............ㅎㄷㄷ
그런데 풀면 풀수록 정말 ...
벽이 느껴졌어요....
어떻게 이 문제들을 계산기 없이 풀지?
어떻게 시간 안에 이 문제들을 다 풀지?
어떻게 ...? 어떻게 ?????????
라는 궁금증만 가득한 채
아침 5시에 출발해서
송정역 도착해서
6시 기차 타고
서울 가서 바로 또 지하철 타고
환승하고 도착해서 시험을 봤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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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 후기
시험은 광희중학교라는 곳에서 봤는데
지하철역 바로 앞이라 가는 길도 쉬웠고
무엇보다 화장실이 깔끔해서 좋았어요 ㅎㅎㅎㅎ
시험 보는 사람들이 꽤 계셔서
제 기억에 4층인가까지 시험실이
있었던 거 같아요 !!
저희 반에는 20분이 정원이었고
1분이 결시였습니다
여자 비율이 더 많았고
확실히 공기업이다 보니까
젊은 취준생보다 이직을 원하는
나이 꽤 있어 보이시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아용
시험은
1교시 NCS 40분에 30문제를
쉬는 시간 30분 (이때 폰 가능)
2교시 직무 전공 시험 같은 걸 60분 50문제
으로 이루어졌어요
제가 NCS 무슨 형 이런 걸 잘 모르기도 하고
애초에 코바코 필기가 후기가 별로 없어서
나중에 필기 단톡방에서 다른 분들 하시는 말 보니까
피듈형이었다고 하시는 거 같더라고용
( 여기서부턴 진짜 제 개인적인 생각과
후기로 틀릴 수도 있다는 점 )
NCS가 과목이 4개였는데
제 기억에 언어 쪽이 많았어요
앞에서부터 쭈르륵 푸는데
계속 언어 관련 문제만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걍 시간 생각 없이
한 10문제 정도 푸니까
그제야 슬슬 다른 유형들이 보이기 시작해서
몇 개 푸니까 갑자기 5분 남았다고 하셔서 ㅋㅋ
7개를 내리찍었습니다 :)
-> 후기 보니까
다들 어려웠대요
근데 저는 오히려
제가 공부한 책이 더 어려웠던 것 같아요
왜냐면
애초에 시험에서
수리를 두 세문제 풀었나?
즉 모든 문제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죠........
어쨌든 다른 분들도
난이도가 있었다고 하시더라고용 (카더라)
아 맞다 그리고
수정테이프나 수정액 다 안된대요
그래서 틀리면 OMR지를 바꿔야 한다고 하니
신중히 하셔요 ~
암튼
그렇게 NCS를 풀고
쉬는 시간에 폰질 좀 하다가
직무 적성을 들어갔습니다
저는 신방과나 미디어과가 아니기에
솔직히 어떤 게 나올지 감도 안 잡고 갔는데용
음 뭔가 절반은 알고
절반은 모르겠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카메라 기법들도 나오고
라디오 주파수 어쩌고도 나오고
음 ~
빅데이터 관련도 나왔고
커뮤니케이션 이론도 나오고
제 기억엔 이 정도...
그래서 절반을 풀고
절반은 걍 찍었습니다 헿
-> 이것도 단톡방 카더라에 의하면
어려웠대용 ~
결과는 정확히 일주일 뒤에
금요일 6시에 나왔구
떨어졌네용 ㅎ_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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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 후기
규카츠 유명하다는 후라토식당과 광화문 광장 !!
인사동 메이즈러너와 지하철 교통체증으로 지친 광주인..ㅎ
어차피 저는 뭐
남친이랑 서울 데이트 겸
올라왔다 생각하고
마음을 비운 거라
걍 아 NCS라는 게 이런 거구나
공기업 필기시험이 이런 느낌이구나
전공 시험은 이런 게 나오구나
감을 잡을 수 있었던 기회인 것 같아요 !!
그리고 이날
처음으로 광화문도 가보고
인사동도 가보고
이것저것 맛있는 것도 먹고 해서
행복했습니다 :)
이번 방학부터는
필기 공부 시작해 봐야겠어요!
더 노력해서 다음에
좋은 기회로 다시 도전해 볼게요
다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용 ~
인터뷰 - 김존냥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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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신고글 [코바코] 2023 상반기 신입 서류 합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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