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올리브영] 2025년 상반기 MD 서류 합격 후기

2025 상반기 취준기록으로 돌아온 하나린이다.

상반기 취준을 정리하기에 앞서... 유난히 아쉬웠던 기업이 있어서 후기를 남겨보고자 들어왔다ㅎㅎ

이 후기의 마무리가 '그래서 합격했습니다' 라면 정말 좋겠지만 나는 안타깝게도 1차 면접에서 탈락했다..ㅜㅠ

그래도 인적성이랑 면접 과정이 굉장히 유익한 경험이었고, 준비하면서 블로그 후기의 도움을 많이 받아서 나 역시 기록을 남겨보고자 노트북을 켰다ㅎㅎ

그럼 시작!

 

 

공고 지원

 

우선 마감 일정은 2025.04.03 였다.

 

전날 다른 기업 면접을 하나 보고... 멘탈이 탈탈 털린 상태여서 서류를 쓰지 않을까도 고민했다.
어느 정도였냐면 마감이 18시인데 시작을 14시에 함... (다시 생각해도 미친듯)

 

내 워너비 기업이었지만 전날 혹평을 들은 터라 합격할 거란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중간 중간 '아 쓰지 말까... 어차피 떨어질 것 같은데...' 이 생각 100번은 한 듯.

 

근데 이렇게 쓴 서류가 붙을 줄은 몰랐다.

 

여러분 인생 진짜 어떻게 될지 모르니 취준할 때 무조건 많이 쓰십시오 어디가 얻어 걸릴지 모릅니다...(물론 나에게도 해당되는 말)

 

 

자소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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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튼 문항을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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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올리브영이 일하는 방식 중 본인을 잘 표현할 수 있는 키워드는 무엇인지 하나를 선택하고, 그 이유를 구체적으로 서술해 주세요. (800자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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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번은 Only One과 관련한 지원동기 문항이었는데, 올해는 바뀌었다. 
확실히 올리브영같은 B2C 기업들이 자소서 문항이 많이 바뀌는 듯하다...

 

일하는 방식에는 4가지가 있는데, 나는 그 중에서 <협업, 소통>을 골라 작성했다. 
공모전을 준비하며 의견 차이로 고생했던 경험을 넣었다(좋게 말해 의견 차이지 감정 싸움에 가까웠음)

 

이 외에도 트렌드 리딩, 강한 실행력, 함께 성장 등 다른 항목들이 있으니 본인 캐릭터에 맞는 걸 고르면 될 듯하다. 개인적으로 작년 항목보다 작성이 쉬웠다. 

(진짜.. Only One은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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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원 직무에서의 본인이 발휘할 수 있는 강점이나 경험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서술해 주시고, 이를 바탕으로 올리브영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무엇인지 서술해 주세요. (1,000자 이내)

이거는 광고 회사 인턴 시절 에피소드를 썼다. 지원 직무(MD)가 어떤 일을 하는지, 그리고 내 경험이 왜 이 일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어필하고자 노력했다. 

 

나는 '한 일'보다는 그 일을 수행하기 위해 취했던 '태도'를 좀 더 중점적으로 썼다. 엠디가 아니라  마케터로 근무하기도 했고, 내 성과가 어떻게 보면 거창하고 어떻게 보면 별 거 아니라서 '나 뽑아주면 열심히 할 거다'라는 느낌으로 썼다. 

 

3. 올리브영 MD로서 새로운 브랜드나 상품을 도입할 때 고려할 사항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① 시장 트렌드 ② 브랜드 경쟁력 ③ 마케팅 방안 등을 고려하여 서술해 주세요. 이와 연계하여 올리브영에 신규 도입하고 싶은 브랜드가 있다면 위의 관점에서 도입해야 하는 이유를 서술해 주세요. (1,500자 이내)

바뀌지 않는 항목 중 하나이자 제일 어려운 항목... 심지어 1500자다. 

정답이 없는 문항이라지만 그렇기에 더욱 어려웠다(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기도 했고)

 

트렌드 + 브랜드 모두 안 정한 상태였을 때 시간이 17시 30분...  그냥 내지 말까 진짜 많이 고민했다.

 

하지만 엉망일지라도 내는 게 아예 안 내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해서 부랴부랴 조사해서 제출했다. 급해서 마케팅 방안은 좀 뻔하게 작성한 게 아쉬웠다(시간이 더 있었다면 올리브영 최근 사업 찾아서 더 잘했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얼레벌레 제출해서 기대를 안 했는데...

 

결과 발표

 

진짜 저녁 먹다가 육성으로 소리질렀다ㅋㅋㅋㅋㅋ
그리고 인적성까지 남은 기간 D-4... 어떻게 공부했는지는 다음 포스팅에 남기겠다.

서류부터 철저히 준비했더라면 최종까지 합격할 수 있었을까 싶긴 한데... 뭐 어쩌겠는가.
다음 기회를 또 노려야지. 

 

그럼 다음에 인적성, 1차 면접 후기로 돌아오겠다.
이 글을 보는 모두(나 포함) 하반기에는 꼭 원하는 기업에 취업하기를 기원하면서,

이만 안녕!

 

인터뷰 - 하나린님

https://blog.naver.com/haileyishailey/223789644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