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만년허수 전기직의 한수원 최합후기(깁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최합후기를 올리게 되는 날이

올 줄이야, 감회가 새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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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자격증 취득 포함 대략 2년 정도 취업준비를 했고,

올 하반기 한수원 전기직군에 합격하여 신체검사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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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준비하는 1년정도는 매번 서류컷당하고, 적부인 기업도 필기에서 턱없는 점수로 떨어지면서, 공기업 취준이 나랑 맞는건지, NCS는 공부한다고 실력이 느는건지, 우울함과 회의감이 든게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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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1년만 더 해보자라는 마인드로 무념무상으로 전공 공부하고 NCS풀고.. 스터디도 열심히 나가고 그랬습니다.. 그런데도 상반기 필기를 한 군데를 못 뚫더라구요.. 나름 공부를 못하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너무 자괴감이 심했어요. 집에는 말도 못 하구요.. 어느순간 패배의식으로 가득 차더군요.. 어차피 떨어질텐데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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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공부는 꾸준히 했습니다. 올 하반기가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진짜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더니 하반기는 지원한 곳의 절반 이상은 필합을 했고, 면접도 스터디를 통해 도움을 받고, 나름 준비를 열심히 해서 결국 면접까지 합격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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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을 돌아보면, 합격할 수 있을까 라는 불안감도 들고 자존감도 많이 떨어졌던 게 제일 힘들었어요.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일거라 생각합니다.

진짜 진부한 말이긴 한데, 그래도 열심히 하시다보면 결국 취뽀하시는 날이 올 겁니다. 저같은 만년허수도 붙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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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힘들때마다 늘상 새겼던 말입니다.

기회는 옵니다. 다만 준비된 자가 기회를 잡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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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힘든 시국 건강관리 잘 하시고

취뽀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