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합격후기

[KT DS] 2021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서류/인적성/코테/면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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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7일 : 합격 발표

서류 붙은 건 사실 덤덤했다.

진짜 대충 쓰는 것만 아니면 붙여주는 듯한 느낌.

사실 친구랑 같이 서류 냈던 목적도
이걸 내기 위해서 자소서를 하나 완성해 보자!였던 것 같은데 얼떨결에 붙어버렸다.

난 하물며 자소서 너무 자소설처럼 써서 아 이거 다 제출하고 돈 내서 첨삭 받아봐야지 ~ ^^ 했었음.

근데 붙어서 오.. 그래.. 뭐... 서류 정도는 쉽게 붙여준다고 하니까! ㅎ 하는 마음.


11월 20일 : 시험

적성 검사 1시간

인성 검사 30분

코딩 테스트 1시간 (알고리즘 2문제 / SQL 1문제)

노트북 카메라로 내 정면을 찍고,
핸드폰으로 내 측면을 찍고(허벅지까지 나와야 함)
시험 시작 전에 감독관한테 카메라로 내가 있는 공간 360도를 다 보여줘야 함.

사람인에서 해봤던 인적성 검사랑 비슷했다.
나도 예전에 했던 기억 더듬어서 함.
한번 해보고 시험 보는 걸 추천한다.

시험 시작 전에 시간 초가 조금씩 줄어드는데 너어어어무 떨렸었다.

적성검사는 모르는 건 바로 넘어가고 풀 수 있는 거 빨리 풀어 제낀 뒤에 못 푼 거 풀었다.

멋모르고 A4용지 사용 안 한다고 했었는데 꼭 하자..
암산했더니 머리 터지는 줄 알았다 ^^

인성검사는 워낙 내가 심리테스트도 좋아하고 그런 문항에 답하는 거 많이 해봐서 술술 풀었다.

코딩 테스트는 일단 알고리즘 바로 패스 자신 있는 SQL부터 보고 풀었다.

SQL은 너무 쉬워서 5분 컷?

그리고 40분은 알고리즘을 고민했지만 결국 풀지 못했다.

다시 SQL 푼 거 검토나 해볼까 하고 보는데
아까는 안 보였던 조건들 보고 추가로 SQL 수정함.

내 기억에는 GROUP BY, ORDER BY, COUNT, DISTINCT ? 쓰는 게 답이었던 거 같다.


11월 24일 : 인적성/코테 합격 발표

정.. 말... 미친 걸까...?
나한테 왜 이런 기적과 시련이ㅠㅠ


11월 28일 : PT 과제 제출

과제 작성 시간 1시간

주어진 주제 4개 중(5개인가) 한 가지를 골라서 그에 맞는 PT 자료 만들어 제출하기.

문제는 준비한다고 준비했지만 음.. 예상 밖의 범위에서 나왔었다.

젤 쉬웠지만 젤 능력 없어 보이는(?) 주제를 골라서 준비했다.

테스트는 코딩 테스트를 보는 환경이랑 똑같다.

이날 완벽하게 떨어졌다고 생각했다.
왜냐면 내가 테스트 종료 버튼을 안 눌렀기 때문.

이것 때문에 진짜 엄청 울었다.

사실 미제출 처리되면 면접 기회도 날아가는 거라 ..

아무튼 엄청 울고 엄청 울다가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테스트 종료 버튼을 누르는 건 중간에 테스트를 끝내는 사람들에 한해서 적용되는 말이고 나는 딱 1시간 다 채우고 종료 처리된 것이기 때문에 문제는 없을 것 같아서 맘이 순간 가라앉았다가!

생각해 보니 PDF 제출인데 급해서 PPT로 제출했네? 싶어서 아 걍 이래도 저래도 망했구나 했었다.

시간 분배 못한 건 그래 내 능력 탓이지..
그것도 내 업무능력이랑 연관 지어 볼 거야... 하고 자포자기

1시간 동안 발표 PT 만드는 거?

진짜 촉박하다.
난 사실 PT 자료를 어케 만들라는 건지
가이드가 없어서 그냥 정답을 줄줄 써 내려갔는데
사실 글을 줄줄 쓰기보다는 이미지 몇 개 넣고 제출 끝나고 나서 대본을 쓰는 게 더 나았을 수도 있다.

왜냐면 PT 면접 과제 제출은 내가 제출한 PPT로 정답을 가리는 게 아니니까..!!

하지만 난 그런 요령을 몰라서 그냥 그 문제에 대한 답을 줄줄 썼음.

지금 생각해 보니 좀 무식하긴 했다.

답이 맘에 들지 않아서 계속 보다가 정신없이 PPT를 업로드하는 바람에 PDF 변환도 안 해~ 테스트 종료 버튼도 안 눌러~

하지만 발표 대본을 다 못 외우실 것 같은 분들은 PPT 자체에 글을 많이 써 두는 게 좋을 거예요

그거 보고 면접관들 앞에서 발표하는 거니까..


12월 2일 : 일정 발표

제출처리 될 줄 몰랐다. 진짜로.


12월 5일 : 서류 제출

결과 나온 날 바로 다 제출해버림.
이미 시간 촉박한 건 이골이 났다.

걱정되는 건 내가 공증 받은 졸업장이 아니라는 점?

학력인증의 번역본만 있어서 좀 고민되긴 했는데
지금 신청해도 한 달은 넘게 걸리는 일이라..
합격하고 필요하면 나중에 추가 제출하지 뭐 했다.


12월 8일 : 채용검진 / 3시 10분 면접

11일까지 검진을 마쳐야 하는데 검진하러 갈 시간이 없어서 면접날 아침에 채용검진을 했다.

면접은 오후, 조금 일찍 도착해서 준비를 했다.

로비에 kt 채용 부스가 있다.
거기서 이름표 받아 달고 대기.
시간이 되면 위층으로 올라간다.

또 방 안에서 대기,
면접 5분 전에 불러서 각자 문 앞에 대기하게 하고 입실하면 면접관들 화상 화면이 떠있다.

들어가서 마스크 벗고 얼굴만 확인한 후 다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1분 자기소개가 시작된다.

이후에 준비한 PT 발표 시작

PT 면접

대본을 외우는데 가장 많은 시간을 들였는데 과제로 제출했던 PPT를 제공해 준다.

진짜 관련 지식 자세하게 물어본다.

수익성 관련 질문도 있었지만 어버버

실무면접

PT 발표가 끝나고 자소서나 이력서 보면서 질문.
난 살아온 이력이 워낙 특이해서 질문이 끊이질 않았다....

끝나고 나와서 잠시 방에서 대기

프로젝트 관련 질문, 왜 비전공자로서 개발자를 하게 되었는지는 단골 질문임.

면접은 경력, 자소서 외에는 블라인드 처리되었던 것 같다.

나는 내가.. 비전공자로서 개발 일을 선택한 거에 대해 면접관들은 납득시키지 못했다.

나는 내 생각을 진솔하게 말했는데 안 믿는 분위기 ㅋㅋㅋ

회사에서 담당한 업무랑 분량 이야기해도 안 믿음ㅋㅋㅋ

진짜 비아냥댄다는 느낌 많이 받았다.

'아ㅋ 1년 차도 안되셨는데 이걸 하셨다고요? 다 하신 거네요 혼자?' 이런 말도 들었고

'아.. 시키는 건 뭐든지 다하시겠다?' 이런 말도 들음.

내가 해낸 거지만 그걸 믿게 만드는 것도 내 능력이지 뭐..

억울하지만 어쩌겠나..

1년 차 신입한테 이만큼 시키는 회사가 또 없는 건 사실이니까.

면접 끝나고 나서는 긴가민가 했었다.

뭔가 긍정적인 사인을 받은 거 같은데 개 털리긴 또 개털려서..


12월 22일 오후 6시 : 최종 결과 발표

네 떨어졌습니다~

면접자가 천명이란 썰이 있어서 당연하게 난 탈락이란 생각으로 바뀌어서 그런지 아무렇지도 않았다.

기대감이 적어서 타격감도 적었다.

타올랐던 이직에 대한 열정이 사그라들었다.

내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자소서를 쓰고.. 면접을 준비하는 게 너무나도 귀찮아져버림...

그럴 시간도 없고 말이다. (오늘도 이제 퇴근했다고)

포장도 실력이니 누굴 탓하겠냐만...

지친다. 현생이 지친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런 일련의 과정들을 얼마나 더 겪어야 할지 가늠조차 되지 않는다.

울고 무너지고 다시 다독이고 무릎을 찍어 누르면서 일어나고 머리를 때려 가며 정신을 차려야 한다.

몰아붙이고 또 몰아붙이면 낭떠러지 밑으로 떨어질 거 같지만 지금은 살려면 그것밖에 방법이 없는 거 같다.

사느냐 죽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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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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