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3학년인데 진로 방향을 아직도 못잡았습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현재 지방거점국립대학 재학중인 문과생입니다. 저희 과 특성상 대부분이 로스쿨 or 공무원 직종을 선택하는데 저는 이 분야에 전혀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성격상 외향적이고 가시적인 결과를 보는 것을 좋아해 마케팅직무가 재밌을것 같다고 막연하게나마 생각 중입니다. 주변에서는 이제 3학년이나 됐는데도 진로 방향을 정하지 못했다면 9급공무원 준비를 하라고들 하는데 미래에 공무원을 하고 있는 제 모습을 상상해보면 너무 우울하기만 합니다. 부모님은 차라리 공기업 준비를 하라고 하시는데 ncs 를 통과할 자신이 없어서요..(과 전공에 ncs가 있었는데 ncs 풀이 능력의 한계를 느꼈습니다..) 공기업은 수능형 시험에 자신이 없는 사람은 아예 도전조차 하지 말란 글도 봐서 더욱 망설여지네요.. 사실상 지금부터 마케팅 관련 분야 스펙을 쌓는건 너무 뒤쳐져있는 것 같은데 일단 경영학과를 3학년 2학기때 부전공 할 생각입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자격증으로는 ITQ(한글, ppt A), 토익 830점이 있습니다. 두서없는 글이지만 어떤 방향으로 갈피를 잡고 스펙을 쌓아가야 하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