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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성격이 유하고 유쾌한편이긴 하지만 사실 그렇게까지 착하지는 않거든요.밖에서는 사람들한테 일정부분 연기하는것도 있어요.
평소에는 되게 성격좋게 잘받아주고 그랬더니 사람들이 저한테 자기 힘든걸 다 털어놓고 그래요.저도 사람인지라 듣다보면 피곤하고 특히 제가 좋아하지않는사람이라면 그닥 궁금하지도 않거든요..
어느순간 너무 힘들어서 어떤 사람은 그냥 외면해버렸더니 제가 자기를 싫어한다 생각하는거같더라구요…ㅠㅠ그것도 은근히 신경이 쓰이구요
솔직히 속으로 질 안좋은 사람,성격 좀 이상한사람 다 구분이 되는데 편견없는척,오픈마인드인척 하는것도 지치고..
제가 적을 만들기싫어해서 왠만하면 화를 잘 안내고 좋게좋게 대화로 잘풀려는 스타일인데, 이렇게 하다보니까 사람들이 저를 되게 만만하게 보는거같아요.
저도 화가 자꾸 안으로 쌓이고쌓이다보니까 일정 선을 넘으면 그냥 말없이 손절하는게 버릇이 되어버렸어요.
요약하자면..사람들한테 잘보이고싶어서 성격 좋은 행세를 보이면 결국에는 감정쓰레기통 취급받거나 이용만 당하는 기분입니다. 어떤 이미지를 만들어야 쉽지않아보이고 아무때나 말을 안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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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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