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공학과 학생의 진로 고민

안녕하세요 저는 졸업까지 1년 반정도 남은 컴퓨터공학과 학부생입니다.

원래는 비IT 공학계열 과를 다니다, 성적 맞춰 온 과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진로에 대한 방황을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저학년 시절에 들었던 프로그래밍 기초 수업과, 통계학 수업을 듣고 깔짝깔짝 해본 실습과 공부를 바탕으로

컴공과로 전과하게 되었습니다.

대학 기초 수업을 듣기 전까진 코딩 경험이 전무했던 터라 지난 3학기동안 개별적인 프로그래밍 공부와 학교 수업 따라가기만으로 2학기 정도를 보내고 2학기를 마친 방학부터 웹개발 공부를 시작하면서 FE 파트를 맡아 (React 라이브러리 사용) 팀 프로젝트를 진행해보았습니다.

현재는 IT 연합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팀프로젝트를 진행중이고, 그 외 공모전이나 해커톤 경험은 전무한 상황입니다.

현재는 웹개발 전반에 대한 프로젝트를 한번 진행해보고싶은 마음에 백엔드 프레임워크 공부를 시작하였고, 하루에 한문제씩이라도 백준 문제를풀며 알고리즘 공부를 하고있습니다.

아무래도 뒤늦은 전과로 인해 같은 학년의 남들보다 능력과 스펙이 떨어지는 것을 보며 조급한 마음이 들고,

현재 풀스택 웹개발을 목표로 공부를 진행하고는 있지만 해당 분야로 진로를 확정할지에 대한 확신도 없는 상태입니다.

전과 후 3학기를 지내며 해온 것은,

-전공학점 50학점 이수(학점평균 4점 극초반대, 졸업을 위해 채워야 할 전공 학점 30학점정도 남음)

-배포까지 진행해본 프로젝트 경험 2개정도(수상경력 X)

이정도 밖에 없고 , 지난 학기들을 돌아보며 학교 수업 외 자기계발적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참 후회가 되었습니다.

졸업까지 남은 3학기동안이라도 취직을 위한 대외활동, 공모전, 해커톤 등 작은 규모의 활동이라도 나가보는등 해보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후회없는 남은 학기를 보낼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 ㅜㅜ

또 어떤 직무분야로 나아가야할지에 대한 확신이 없을 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요즘 온라인 강의나 국비지원 부트캠프, 교육 프로그램도 분야별로 워낙 많다보니 여러군데를 다 얇게 찍먹해보기에는 이도저도 아니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과거부터 열심히 포폴을 쌓아온 동기들 만큼의 대기업 취업을 바라는 것은 아니고,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남은 학기를 후회없이 보내고 싶습니다.

+) 4학년때 학점연계 인턴십에 신청해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