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전공이 안맞는 것 같은데 졸업 하는게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지금 4학년 1학기 다니고 있고

학교는 지방사립에, 학과는 컴공인데요

전공이랑 잘 안맞는 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개인적으로 문과계열이 적성에 맞다 생각하지만

고등학교 때 문과는 취업 안된다는 말을 하도 많이 들어서 이과를 골랐고

입시에서는 컴퓨터라는 단어 하나 보고

전산직으로 가려면 컴퓨터 전공이 낫겠지 싶어서 컴공을 고르게 되었는데요

저학년때는 코딩수업이 쉽고 이론수업은 나름 잘 따라가는 편이어서 그냥저냥 보내다가

3학년 때부터 코딩이 어려워지면서

이쪽이 적성에 안맞다고 조금씩 느꼈었는데,

작년에 전공 교수님께 상담했더니

성적은 괜찮으니까 과제든 개인적으로든 프로젝트 하나씩 완성하면서 성취감 느끼고 자신감 채워봐라...

이런 식으로 말씀하셨거든요

근데 코딩에 흥미가 별로 없고

학점이 4점대긴한데 말 그대로 학점만 괜찮고 실력은 한참 미달이에요...

여전히 프로젝트에서 코딩 해야하면 많이 헤매고

교내공모전 같은 스펙도 아예 없는 수준이라

팀플같은 거 하다보면 제가 부족한게 확실히 느껴져요

(스펙은 노력 안 한 탓이긴 하지만....)

아무튼 3년을 배웠는데 뭔가 좀 전공생 다운 결과물도 못 만들겠고

요새 코딩 자체가 좀 꺼려지는 기분이 들기도 하는데요

4학년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돼요

일단 이대로 졸업은 하는게 맞을까요?? 개발자로 갈 마음 없고 ncs 공부해서 공기업 쪽을 생각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