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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중반이 지나가는데 모든게 두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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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사회에 나간다'의 '사회'의 의미가 무슨 뜻인지 깨닫고 있습니다. 직장이라는 게 마냥 월급을 타오는 곳이 아니고 그 안에서 깨지고 이겨내고 책임을 져야하는 한 명의 사회구성원이 되는 곳이라는 걸 어렴풋이 알고 나니까 두려워졌습니다. 옛날 같았으면 멋있어보였을텐데.. 지금은 앞으로의 모든 과정이 험난해보이고 어려워 보여요.

 

어릴 때는 어딜 가든 1인분은 하는 사람이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성인이 돼서 보니 남들은 다 한다는 알바도 저한텐 어렵더라고요. 알바 정도야 거뜬하지, 하고 지원했던 프차 카페 첫 알바에서 한 달만에 잘렸습니다. 손이 느려서 꾸중을 많이 들었어요. 그래도 익숙해지겠거니 시키는 대로 레시피도 다 외우고 꿋꿋이 열심히 했는데도 잘 안되더라고요. 같이 일하는 다른 알바들도 첫 알바에 열아홉 스물이었는데... 그 중 나이 제일 많았던 제가 잘렸으니 남들보다 수준 미달인 것 같았어요. 당시엔 아무것도 아닌 줄 알았는데 트라우마처럼 남은 것 같아요. 이젠 뭔가를 도전하고 싶어도 지레 겁부터 먹고 미루게 됩니다. 1인분을 할 능력이 못돼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칠까봐 두려워요.

 

차라리 앉아서 공부하는 건 잘 하는데 이런 일은 안 맞는 건가 싶다가도.. 카페 알바 정도의 응대와 바쁜 일은 어디를 가도 해내야하는 걸텐데 기본적인 것도 쉽게 못하는 사람인건가 싶어서 주눅이 들어요. 경험이 없어서 어려운 거지 계속 부딪혀보고 깨지다보면 단단해질거라고 스스로에게 정답을 말해보지만 선뜻 발을 내디디기가 힘들어요.

 

그 동안 야금야금 자신감을 많이 잃은 것 같아요... 이제 취준도 해야할텐데 어떻게 하면 자신을 좀 더 믿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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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e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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