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 세탁을 위한 재입학 vs 적성을 위한 재편입

남들보다 더 느리게 달리고 있는 이공계 대학생입니다. 

나 자신이 어떤 걸 좋아하는지, 어떤게 적성에 맞는지 한참을 방황하다 드디어 찾게 되었지만 시간이 너무 흘렀어요.

현역 때는 한달만 다녀 학점이 안나와 제외하고, 재수 후 3년간 다닌 전적대 학점은 2.6점 대로 낮은 성적입니다.

순수자연 과목이 생각보다 맞지 않다는 걸 깨닫고 나름 관심있어 했던 편입 후 생공 쪽으로 왔지만 관심과 실력은 별개라는 걸 알아버렸네요. 한학기만 다니고 1년간 휴학하면서 전공에 매진해봤지만 소용 없었어요. 2점대 초반으로 처참합니다.

여기서 제가 찾은 적성에 맞은 학과로 재편입해서 공부하고 싶은데 그렇게 되면 전적대 학점을 바꿀 수 없어 나중에 취업할 때 불리해질까봐 걱정입니다. 그렇다고 학점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적성에 맞지도 않는 학과에 다시 재입학을 해서 학점을 올리는 것도 큰 메리트가 있는 지도 모르겠고요.

추후 취업을 위해 학점을 올리기 위해서 전적대 재입학을 하는게 맞는 걸까요, 아님 제가 원하는 학과로 재편입을 해서 학점을 올리는 게 맞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