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에 공대 신입학?

전역 후 의대 목표로 수능 공부 한다고 2년 휴학했습니다. 하지만 목표는 이루지 못했고 그냥 점수에 맞춰서 넣어본 서성한 반도체에 합격했습니다(계약학과 아님). 현적대는 중경외시 전전이고 복학한다면 2학년으로 복학하게 됩니다. 이제 2학년이라 아직 진로는 확실하진 않지만, 그동안 막연하게 반도체 쪽으로 가볼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서성한 반도체에 합격을 하게 되니, 어차피 반도체 쪽으로 갈거면 전전보단 반도체공학과가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학벌도 조금 높아지구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나이 때문에 취업에 불리해지진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신입학을 하게 된다면 총 3년이 늦어지게 되는 건데, 이미 2년이나 늦어진 상황에서 1년을 더 감수할만한 가치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