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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저를 트로피로 여기면서 외교부 공직을 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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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한국외대 3학년 2학기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이번 학기는 중간 시험을 치르는 과목이 많이 없던 차에 멘토님들의 고견을 구하고자 합니다.

 

현재까지의 인적 사항을 대강 먼저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본전공 / 이중전공: 영어통번역 / 스페인어

 

학점: 3.71 / 4.5 (본전공 3.7, 이중전공 4.1)

 

교내&대외활동/공모전 경력

  • 2023: 외국인 관광객 타겟 관광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대외활동
  • 2024: 교내 AI 활용 콘텐츠 제작 공모전 *4인 1조로 은상 수상
  • 2025 상반기: 교내 유럽학 포럼 발제 *아쉽게도 수상은 못했지만 뿌듯하고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 2025 하반기:대학생 인권 논문 공모전(영어로 논문을 제출해야 해서 최종본은 AI에게 윤문을 부탁했지만 초안 한->영 번역은 전부 제가 했습니다.) 한국-쿠바 아이디어 공모전

특이사항으로 우울증을 진단받아서 올해 2월부터 정신과 치료 중이고, 운동은 동아리에서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했던 활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국제 교류나 외교 분야로 쏠려 있기도 하고 외국어를 못 하는 것도 아니라 어머니께서 꾸준히 7급 외무영사직 시험을 권유하십니다,, 그래서 인터넷에 외영직에 관한 정보를 많이 찾아봤지만 제 성격상 시험에 합격하더라고 도저히 못 견딜 것 같습니다. 

 

저는 예민하고 안정을 추구하는 성격이라 보수적인 공직 생활과는 맞지 않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재외공관 특성상 7급이 아무리 잘해봤자 공로는 전부 5급 외교관한테 돌아갈 텐데 이게 무슨 의미가 있겠나 싶더라고요..

 

애초에 전 시험 체질도 아니라서 입시 때 수능 공부하는 것도 힘들었네요,, 1차 PSAT 합격 커트라인도 빡세다는데 제가 그 점수대를 감히 넘을 자신도 없고요 ; ; 무엇보다 전 돈이 없으면 쉬이 불안해하는 성격이라 외영직 합격 못하고 2~3년 날릴 바엔 그냥 사기업에 취업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이런 저를 자꾸 트로피로 취급하십니다. 개인적으로 복수하고 싶단 사람이 있다면서 제가 잘 되면 큰소리 치고 다니고 싶대요. 어머니도 사람인 건 잘 알겠는데 그걸 굳이 저한테 말해야 하나 싶습니다... 딸이라 그런지 엄마의 감정 쓰레기통이 된 기분이에요... 외영직 싫대도 귓등으로도 들은 척 안 하세요,,

 

병원 다니기 전보단 정신 상태가 좀 낫지만 미래가 정말 불확실해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내년에 휴학해버리고 싶고, 조금만 있으면 또 4학년 졸업반이고... 

 

거기다 개강 초반에 가족 문제로 엄마가 저한테 힘든 티를 팍팍 냈을 땐 정말 지하철 타고 당장이라도 한강에 뛰어들고 싶은 기분이었답니다,, 아무리 가족이고 경제적 지원을 받고 있다지만 딸인 저를 감정 쓰레기통으로 대하는 엄마가 너무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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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문동지박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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