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경기권 3년제 전문대학교 상경 계열 학과에 재학 중인 07년생 1학년입니다. 최근 스펙을 위해 컴퓨터 활용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는 과정에서 취업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게 돼었고 그 과정에서 진로와 근본적인 학벌에 대한 고민이 커졌습니다.
우선 답변에 도움이 될만한 제 상황이나 과거를 얘기해 드리겠습니다.
전 고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 때부터 수능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수시는 이미 거하게 말아먹은 뒤였고요.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 사교육은 EBS 인강이나 메가 패스 같은 것에 비하면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이투스 인강 구독이 전부였습니다. 당연하게도 공부 습관, 공부법, 요령, 베이스 등 공부에 기초 없이 독학으로 1년 반 정도 공부한 것 가지고는 수능 5~6등급을 받고 무려 8차 추가 합격으로 전문대 하나만 간신히 붙을 수 있었습니다. 전 고졸이 되지 않은 것도 감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집안 형편은 제 중고등학교 때보다 나아지긴 했지만, 부모님이 동생에게는 약간 무리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셔서 제가 부모님에게 지원받으며 재수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제가 정리해 본 고민입니다.
1. 전문대를 졸업하여 어느 정도 기업까지 취업할 수 있을까요?
2. 지금 다니는 전문대를 그만두거나 휴학한 후, 재수, 편입, 학점은행제 등의 방법으로 학벌을 만드는 것이 좋을까요?
3. 일단 다니는 전문대를 졸업한 후, 대학원 등의 방법으로 학벌을 만드는 것이 좋을까요?
4. 편입, 학점은행제, 대학원 같은 방법으로 학벌을 만들면 취업시장에서 전적대 때문에 발목을 붙잡히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는데 정말인가요?
5. 전문직을 고려하고 있는데 전문대를 나와 공인회계사, 세무사 같은 전문직을 하는 데 무리가 없을까요?
6. 마케팅 직무를 고려하고 있는데 전문대에서 마케팅 직무 관련 스펙을 열심히 만들고 졸업하면 중견 이상 기업에 관련 직무로 취직할 수 있을까요?
제 상황을 고려했을 때 생각하시는 최선의 선택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요즘 고민하며 여러 정보를 찾아봤음에도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나도 막막하여 이런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짧은 조언이라도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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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에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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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사업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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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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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영업관리
저라면 수학이나 영어를 특출나게 잘하신다면 학사편입을 추천드립니다. 학벌을 바꾸시는게 더 좋습니다. 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 발목 잡힐 일을 방지하실 수 있어서죠.
비기술직군 내 직무는 영업관리, 마케팅, 전략기획, 경영지원(총무, HR, 회계, 재무 등), 구매, MD 이런 직무가 있어요. 물론 금융권도 있고요.
하지만 말씀주신 마케팅 직무를 비롯한 비기술직군 내 직무 대부분이 TO가 적은 편에 속해요. 따라서 스펙이 비교적 상향평준화되어 있어요. 관련 경력 2~3개 가진 중고신입 분들도 많죠.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은 지원자가 수천~수만 명이예요. 수많은 지원자들의 자소서를 일일이 다 읽어보기에는 미친 짓이잖아요? 그렇기에 떨어뜨리는 작업을 먼저 하게 됩니다.
"양질의 인물 뽑는 작업"은 여러 조건을을 모두 고려해야 하기에, 많은 시간이 걸리죠. 하지만 "부적격자를 필터링하는 작업"은 하나만 미충족돼면 거르면 되기에, 시간이 절약되죠.
그 과정을 사람이 아니라, 엑셀이나 채용 전문 프로그램(마이다스인, 잡코리아, 사람인 등)으로 필터링을 합니다. 지원자 수가 너무 많으니까 학교(학과), 학점, 직무 관련 자격증, 영어 말하기 점수, 직무 관련 경험을 등급별로 나눠 점수화해요. 이후 일정 기준에 미달되는 사람들을, 혹은 합산 후 일정 미만의 인원들을 숫자로 떨어뜨리는거죠.
더 자세한 예를 들어볼게요.
대기업 공채로 50명을 뽑는다고 가정하고, 인적성검사 볼 사람을 30배수(1천 5백 명) 뽑는다고 가정해볼게요. 거기에 3만 명이 지원을 했다고 칠게요. 그러면 27,500명을 서류전형에서 날려야 하는 겁니다.
채용 담당 1명이 자소서 1장을 보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5분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러면 1시간에 12명을 볼 수 있죠. 정말 열심히 보면 하루에 100명의 자소서를 볼 수 있습니다. 서류전형이 영업일 기준 1주일이라면 700명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업무 다 제쳐두고, 자소서 평가 업무에 올인한다는 가정 하에서 말이죠.
그러면 채용 담당을 43명을 고용해야 하는 결과값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런 비효율적인 업무를 이윤과 효율을 겁나 따지는 기업에서 하겠냐는 겁니다.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자소서는 이력서에 비해 공정성이 떨어지는 면이 큽니다.
따라서 이력서의 이력으로 필터링 작업을 한 뒤, 자소서를 평가하는 구조로 되어 있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말씀주신 학벌에 관해 말씀드릴게요. 매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와 수능 원점수 기준으로, 대학등급표(4~7개 등급/기업별 상이)를 만드는데요. 여기서 핵심은 학벌을 왜 보는지입니다. "학벌로만 사람을 평가한다"가 아니라요.
이를 알아야 적성검사(혹은 AI역량검사)에 대한 이해가 가능해집니다. 적성검사와 학벌 모두 사고력 평가 비중이 기반 지식의 비중 대비 높은 시험이란 측면에서 일치하니까 말이죠.
1) 공정성: 모든 지원자가 치른 시험이 수능 뿐이라서입니다. 따라서 초중고 12년간의 노력을 대학교 이후 4년 이상의 노력 대비 가중치를 둬요.
2) 형평성: 좋은 대학을 졸업한 분들은 초중고 12년간 준비해 얻은 결과인데요. 결과에 관계없이 만점을 주면, 그건 잘못된 거잖아요? 좋은 대학 졸업한 분이 혜택 더 받는 것이 정당한 거죠.
채용 박람회 방문 대학을 보면, 대부분 중앙일보 대학평가 기준 상위 10~20개 이내 대학에 포커스를 두고 있어요. 서울 주요 대학, 수도권 주요 대학, 지방 거점 국립대 정도라고 보시면 되요. 지방 사립대나 전문대라면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추가로 궁금하신 것 있으실까요? 있으시다면 편하게 질문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채택을 하시면, 더 나은 답변을 제공하는데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라면 수학이나 영어를 특출나게 잘하신다면 학사편입을 추천드립니다. 학벌을 바꾸시는게 더 좋습니다. 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 발목 잡힐 일을 방지하실 수 있어서죠.
비기술직군 내 직무는 영업관리, 마케팅, 전략기획, 경영지원(총무, HR, 회계, 재무 등), 구매, MD 이런 직무가 있어요. 물론 금융권도 있고요.
하지만 말씀주신 마케팅 직무를 비롯한 비기술직군 내 직무 대부분이 TO가 적은 편에 속해요. 따라서 스펙이 비교적 상향평준화되어 있어요. 관련 경력 2~3개 가진 중고신입 분들도 많죠.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은 지원자가 수천~수만 명이예요. 수많은 지원자들의 자소서를 일일이 다 읽어보기에는 미친 짓이잖아요? 그렇기에 떨어뜨리는 작업을 먼저 하게 됩니다.
"양질의 인물 뽑는 작업"은 여러 조건을을 모두 고려해야 하기에, 많은 시간이 걸리죠. 하지만 "부적격자를 필터링하는 작업"은 하나만 미충족돼면 거르면 되기에, 시간이 절약되죠.
그 과정을 사람이 아니라, 엑셀이나 채용 전문 프로그램(마이다스인, 잡코리아, 사람인 등)으로 필터링을 합니다. 지원자 수가 너무 많으니까 학교(학과), 학점, 직무 관련 자격증, 영어 말하기 점수, 직무 관련 경험을 등급별로 나눠 점수화해요. 이후 일정 기준에 미달되는 사람들을, 혹은 합산 후 일정 미만의 인원들을 숫자로 떨어뜨리는거죠.
더 자세한 예를 들어볼게요.
대기업 공채로 50명을 뽑는다고 가정하고, 인적성검사 볼 사람을 30배수(1천 5백 명) 뽑는다고 가정해볼게요. 거기에 3만 명이 지원을 했다고 칠게요. 그러면 27,500명을 서류전형에서 날려야 하는 겁니다.
채용 담당 1명이 자소서 1장을 보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5분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러면 1시간에 12명을 볼 수 있죠. 정말 열심히 보면 하루에 100명의 자소서를 볼 수 있습니다. 서류전형이 영업일 기준 1주일이라면 700명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업무 다 제쳐두고, 자소서 평가 업무에 올인한다는 가정 하에서 말이죠.
그러면 채용 담당을 43명을 고용해야 하는 결과값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런 비효율적인 업무를 이윤과 효율을 겁나 따지는 기업에서 하겠냐는 겁니다.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자소서는 이력서에 비해 공정성이 떨어지는 면이 큽니다.
따라서 이력서의 이력으로 필터링 작업을 한 뒤, 자소서를 평가하는 구조로 되어 있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말씀주신 학벌에 관해 말씀드릴게요. 매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와 수능 원점수 기준으로, 대학등급표(4~7개 등급/기업별 상이)를 만드는데요. 여기서 핵심은 학벌을 왜 보는지입니다. "학벌로만 사람을 평가한다"가 아니라요.
이를 알아야 적성검사(혹은 AI역량검사)에 대한 이해가 가능해집니다. 적성검사와 학벌 모두 사고력 평가 비중이 기반 지식의 비중 대비 높은 시험이란 측면에서 일치하니까 말이죠.
1) 공정성: 모든 지원자가 치른 시험이 수능 뿐이라서입니다. 따라서 초중고 12년간의 노력을 대학교 이후 4년 이상의 노력 대비 가중치를 둬요.
2) 형평성: 좋은 대학을 졸업한 분들은 초중고 12년간 준비해 얻은 결과인데요. 결과에 관계없이 만점을 주면, 그건 잘못된 거잖아요? 좋은 대학 졸업한 분이 혜택 더 받는 것이 정당한 거죠.
채용 박람회 방문 대학을 보면, 대부분 중앙일보 대학평가 기준 상위 10~20개 이내 대학에 포커스를 두고 있어요. 서울 주요 대학, 수도권 주요 대학, 지방 거점 국립대 정도라고 보시면 되요. 지방 사립대나 전문대라면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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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시험 결과에 굴하지 않고 자격증을 준비하며 삶의 다음 단계를 치열하게 고민하는 모습이 참 대견합니다.
전문대 졸업 후에는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의 실무직으로 우선 진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점은행제나 편입을 거치더라도 출신 학교 기록이 일부 남을 수는 있지만, 실질적인 직무 역량과 관련 경험이 탄탄하다면 이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공인회계사나 세무사 같은 전문직은 학벌보다 시험 합격 자체가 절대적이므로 도전 자체에 학벌로 인한 제한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마케팅 직무의 경우 중견기업 이상에서는 기획력과 실무 경험을 크게 보므로, 전문대 재학 중에 남들과 차별화되는 실무 성과를 증명하지 못한다면 학력의 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은 현재 대학을 끝까지 마친 뒤 학사 편입을 통해 학위를 보완하거나, 확실한 전문직 시험 합격을 목표로 배수진을 치고 공부에 몰입하는 것입니다. 조급해하지 말고 스스로의 강점을 차근차근 쌓아가길 응원합니다.
수능 시험 결과에 굴하지 않고 자격증을 준비하며 삶의 다음 단계를 치열하게 고민하는 모습이 참 대견합니다.
전문대 졸업 후에는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의 실무직으로 우선 진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점은행제나 편입을 거치더라도 출신 학교 기록이 일부 남을 수는 있지만, 실질적인 직무 역량과 관련 경험이 탄탄하다면 이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공인회계사나 세무사 같은 전문직은 학벌보다 시험 합격 자체가 절대적이므로 도전 자체에 학벌로 인한 제한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마케팅 직무의 경우 중견기업 이상에서는 기획력과 실무 경험을 크게 보므로, 전문대 재학 중에 남들과 차별화되는 실무 성과를 증명하지 못한다면 학력의 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은 현재 대학을 끝까지 마친 뒤 학사 편입을 통해 학위를 보완하거나, 확실한 전문직 시험 합격을 목표로 배수진을 치고 공부에 몰입하는 것입니다. 조급해하지 말고 스스로의 강점을 차근차근 쌓아가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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