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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취업 1년, 한국 이직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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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5년에 일본 대학을 졸업하고, 일본에서 인지도가 있는 인테리어 소매 관련 대기업에 취업하여 점포 근무하고 있습니다. 99년생에 경제학 전공이며, 마케팅 관련 국제 자격증을 두 개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지도는 낮습니다.) 수상 이력이나 대외 활동은 전무합니다. 아르바이트처에서 F&B 메뉴 개발하고 디자인한 것과, 현 직장에서 제품 1점 단가 향상 시책 실행한 두 개의 프로젝트로 이직 포트폴리오를 작성 중입니다.

근무한 지는 딱 1년이 되었는데요, 한국으로 이직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먼저 불규칙한 근무일과 시간입니다. 시프트제라 6연속 근무일 때도 있고, 하루에 10시간 일하는 날도 있고, 7시간 일하는 날도 있는데요. 평소에 루틴이 있는 생활을 해 왔던 편이라, 날마다 시간 흐름을 관리하지 못해서 스트레스를 조금 받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직무입니다. 저는 점포에서 고객 접객, 입하 물류 관리, 파트 타임 교육과 지시 등의 일들을 맡고 있습니다. 이러한 직무들이 과연 저에게 맡는 건지, 또 전문성을 갖출 수 있는 일인지 의문이 듭니다. 상품들 입하 시 소위 말하는 '까대기' 업무를 할 때마다 이게 과연 내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일인가?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언어와 사람입니다. 그냥 제가 가까이 다가가기 좀 버겁습니다. 상대 쪽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제가 한국말을 할 때 더 편하게 사람을 대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지점은 제가 일할 때도 확실히 느꼈고, 직무 효율에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한국에서의 제 일본어는 강점이 될 수 있지만, 일본에서의 제 일본어는 약점인 것 같았습니다. 전화 응대를 제대로 못 하거나, 가끔 상사 분의 지시를 100% 이해하지 못해 업무에 차질이 발생할 때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제가 왜 일본을 왔는지 잘 알 수 없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일본어를 할 수 있었다 정도였습니다. 

예전부터 회사 생활을 막연히 그릴 때, 그냥 저렴한 커피 하나 사서 마시면서 데스크 워크를 하고, 식사로 국밥이나 먹는 제가 됐었으면 했습니다.
 

지금은 점포 현장직에, 점심 시간에 밖에 나가지 못해 식사를 챙겨 와야 하는 직장이라, 제가 상상한 그림과 정반대네요. 아무래도 한국이 좀 그리운 것도 같습니다.

근무 시에 즐겁거나 제가 강점이라고 느꼈던 부분, 그리고 상기한 제 막연한 그림을 구현하려 한국의 마케터 직무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 직장은 연봉이 상여 포함 430만엔(약 4,000만원) 정도로 신입 초봉 치고는 높은 금액이라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돈을 쓰지 않는 편이다 보니, 제 생각보다도 더 돈이 모이고는 있습니다. 1년 정도의 짧은 경력이고, 오프라인에서 사무직으로 완전히 흐름이 바뀌는 이직이다 보니 연봉이 많이 낮아지는 것도 감안하고 있습니다.



제 상황에서 연봉 삭감을 감안하고 한국으로 오는 것이 맞을지, 오는 게 맞다면 어느 정도의 연봉을 마지노선으로 보면 좋을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선택은 제 몫이지만, 선배님들의 고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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