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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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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울산 소재 중견기업에 재직 중인 29세 여성입니다.

환경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수질환경기사·대기환경기사·산업안전기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주요 경력 및 경험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한국수자원공사 인턴 7개월 (수질 관련 업무)

  •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인턴 6개월 (연구 지원 업무)

  • 대기업 계열사 PSM 관련 계약직 업무 6개월

현재는 울산 소재 중견기업에 연구개발 직무로 입사한 지 약 한 달이 되었습니다. 다만 장기적으로 희망하는 직무는 환경·안전(EHS) 분야로, 현재 수행하는 실험 위주의 연구개발 업무와는 차이가 있어 조기 퇴사 및 이직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진로 관련 질문을 올렸을 때 여러 멘토님께 재직 중 이직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는 조언을 받았습니다. 저 역시 다음 직장을 확정한 뒤 퇴사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인 방법이라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가장 고민되는 부분은 면접 참석 문제입니다.

현재 사용할 수 있는 연차가 하루뿐이며, 업무 특성상 조퇴나 근무시간 조정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따라서 다른 기업에 지원해 서류에 합격하더라도 평일 면접 일정에 참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면접 기회가 언제, 얼마나 생길지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재직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오히려 이직 준비에 제약이 되는 것은 아닐지 고민됩니다.

또한 현재 담당하는 연구개발 업무가 희망하는 환경·안전 직무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낮아, 이곳에서 근무 기간을 늘리는 것이 향후 이직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도 의문입니다.

경제적으로는 퇴사 후 일정 기간 구직 활동을 이어갈 여유가 있어 당장의 소득 문제는 크지 않습니다.

다만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나이와 지역적인 제약입니다.

현재 29세 여성으로, 사기업 신입 채용에서는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편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경력도 정규직보다는 인턴과 계약직 중심이어서, 기업에서 저를 신입이나 중고신입으로 채용할 가능성이 얼마나 있을지 걱정됩니다.

또한 개인적인 사정으로 울산 지역에서 취업해야 하며, 희망 기업은 울산 소재 대기업 계열사 또는 중견기업 이상입니다. 기업의 인지도보다는 안정적인 처우와 근무환경, 환경·안전 분야의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러한 조건에서 퇴사 후 구직 활동을 시작했을 때 취업 공백이 길어질 가능성도 우려됩니다.

멘토님들께 다음과 같은 부분을 여쭙고 싶습니다.

  1. 재직 중 면접 참석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음 직장을 확정한 후 퇴사하는 것을 권하시나요? 이러한 경우 현실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이직을 준비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2. 29세 여성이라는 나이와 인턴·계약직 중심의 경력을 고려했을 때, 울산 소재 대기업 계열사 또는 중견기업 이상의 환경·안전 직무에 신입이나 중고신입으로 취업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3. 현재 연구개발 직무에서 경력을 쌓으며 이직을 준비하는 것과, 조기에 퇴사하고 희망하는 환경·안전 직무 취업에 집중하는 것 중 어느 쪽이 장기적인 경력 형성에 더 유리할까요?

퇴사 후 취업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재직 중 이직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어떤 선택이 더 합리적일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막연한 격려보다는 실제 채용 현장에서의 평가 기준이나 유사한 사례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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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6
    • 멘토 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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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수 170

      한국과학기술연구원기업일치_check-icon

      공정/품질/테스트직무일치_check-icon

      1. 29세면 그렇게 안늦었습니다. 요즘 전체적인 나이가 많아서 엄청 깐깐하게 보는편은 아닙니다. 논것도 아니고 일 경력도 있구요.

      2. 보통 퇴사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만 어제 글이랑 이번 글도 보면 방향을 확실히 잡은 것 같아서 이럴 경우에는 퇴사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지역적인 문제가 가장 큰 것 같네요. 울산에서 경기도권까지 매번 올라오기가 쉽지도 않구요. 

      직무를 안바꾸는거면 모를까 아예 바꿔버리는거라 굳이 현 직장을 붙잡을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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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멘토 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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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수 33,781

          한화정밀기계기업일치_check-icon

          공정/품질/테스트직무일치_check-icon

          안녕하세요. 1. 보톳은 재직 중 이직을 추천하지만, 멘티님처럼 연차 사용이 불가능하여 평일 면접 참석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조기 퇴사 후 구직에 집중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훨씬 유리할 것 같습니다. 서류에 합격하더라도 면접에 응시하지 못하면 이직 자체가 불가능하고, 현재 수행 중인 한 달 차 연구개발 업무는 희망 직무와의 연관성이 낮아 커리어에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퇴사 후에는 한 달 차 경력은 이력서에서 제외하시고, 울산 지역 EHS 공고가 떴을 때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자소서와 면접 준비에 집중하는 방향을 추천드립니다. 2. 29세 나이는 전문 엔지니어링 직무인 EHS 신입에서 결코 불리한 나이는 아니며, 수질과 대기, 산안기라는 최상의 자격증 조합과 공공기관 인턴, 특히 대기업 계열사 PSM 계약직 경험을 갖추고 있어 실무형 인재로서 경쟁력은 충분합니다. 석유화학·중공업등 제조업 중심의 채용에서 법적 선임 자격과 현장 이해도를 강조한다면, 대기업 계열사 및 중견기업 신입 및 중고신입으로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3. 장기적으로는 조기 퇴사 후 희망하는 EHS 직무 취업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말씀드렸듯이 희망 직무인 EHS와 연관성이 낮은 연구개발 업무로 연차나 경력을 채우는 것은 향후 EHS 이직 시 큰 의미를 갖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경제적 유예 기간이 확보되어 있는 만큼, 불필요한 직무 스트레스를 줄이고 EHS 전문 역량 어필과 면접 준비에 전념하여, 빠르게 EHS 정규직으로 시작하는 것이 장기적인 전문성 확보와 커리어 성장 관점에서 더 이롭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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