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월에 졸업한 공대 학생입니다. 3일전에 제가 대기업 면접을 보고 왔는데요, 2:2 다대다로 보고 왔구요, 상대방한테는 호의적(말도 잘함)이고 저한테는 약간 압박 형식으로 질문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신경쓰이는 거는 업무 외 하고 싶은거 있냐 ? > 조직문화 이야기 하면서 업무 효율 높이고 싶다 > 그거 말고 진짜로 다른거 없냐 > 말 못함..
가고 싶은 공정 > 포토, 에칭 공정, 이론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 아 그거 말고 뭐 다른 거 없음, 긴장하지 마시고요 > 데이터 분석 역량 ~~
최악의 상사 > 아무런 근거 없이 이유 없이 그냥 하라는 상사이다. 서로 이해관계가 성립되고 소통이 되어야 ~~
이 세개 질문이 마음에 걸리네요 ( 무책임함, 의사소통 안 하는 상사라고 답변해야 했는데) . 모두 다 준비해 갔었는데 순간 뇌 정지가 세게 왔네요
하 나머지 직무 이해도, 역량 , 회사 선택 기준 등은 제대로 다 말한 거 같은데 이번이 면접 처음도 아닌데 제가 이번 하반기가 대기업 갈 수 있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깐( 곧 졸업 후 공백기 1년) 강박이 있어서, 오히려 더 잘 봐야지 하는 마음이 있더라고요 끝나고 1시간 동안 울고 토하고 그랬던 거 같네요. 혹시 멘토 분님들 면까몰로 합격한 사례 있을까요???
매일 자기전 밥먹을 때마다 상시 해당 기억이 떠오르면서 사람이 미칠 거 같습니다. 잠도 3시간 밖에 못자고 밥도 잘 못 먹고 이제 진짜로 뭐 해먹고 살아야지 하는 막막함이 있네요 .
사실 3월에 중소에서 일하다가 당시 퇴사했었는데, 하닉이랑 삼디플 면접 잡혀서 집중한다고 퇴사했습니다. 다시 돌아보면 제가 정신 나간 짓을 한 거 같습니다. 이 정도로 취업 안되는 시장에서 그런 판단을 한다는 게 너무 제 욕심만 앞썻던 거 같습니다. 사무직을 갈 수 있을까요. 진짜로 기술 배워는게 쉬운일은 아니지만 지금 현재 고통받고 사는 거 보다는 낮다고 생각합니다.
주저리 주저리 글 남깁니다. 어디 말할 사람도 없어요.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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