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후 공무원 준비 고민

안녕하세요, 26살 직장인입니다. 

제가 현재 회사 다니면서 공무원 공부를 하고 있는데, 공부시간 확보가 너무 안 돼서 퇴사하고 공무원 준비에만 올인할지 고민 중입니다. 

공무원 준비하느라 공백기가 길어지면 나중에 혹시나 시험 떨어지고 재취직할 때 너무 답이 없을까봐 불안해서 일이랑 공부를 병행하기로 마음 먹었고, 올해 초에 공무원 준비 시작 + 새 직장 취업 이렇게 두 가지를 함께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일 끝나고 집에 온 다음에 공부하는 게 생각보다 더 어려워서 공부시간 확보가 잘 안 되고 있고, 취업한 곳 업무가 저랑 너무 안 맞아서 정신적으로도 몰리는 느낌이라 일을 그만둬야 하나 생각 중입니다. 

처음에는 공무원 안 되면 사기업으로 방향 완전히 틀어서 커리어 쌓을 생각이었기 때문에 공부하느라 생긴 공백기도 나름 알차게 보내야 된다는 마음으로 취업을 했는데, 지금은 공무원 쪽으로 생각이 확고해진 터라 이 공백기를 이렇게까지 신경 쓰는 게 맞나 싶은 의구심이 드네요 ㅠ

만약 퇴사 하고 공부만 했는데 내년 공무원 시험에 불합격한다면 그 이후로는 비교적 구하기 쉬운 사무보조나 파트타임으로 취업해서 다시 일+공부 병행하며 준비해 보려고 생각 중인데, 다른 분들이 보셨을 때 이 플랜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실지도 궁금합니다..ㅠ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