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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수 현명 때문에 퇴사할려고하는데.. 제가 사회생활을 못하는건가요?? 유리멘탈인가요? (객관적으로 판단 부탁)

hswau#j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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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보기에 앞서 장문이라, 읽기 귀찮으신분들은 안읽어주셔도 상관없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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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용! 33살 히키 청산하고 어렵게 취업한 사회초년생입니다! 현재는 4~5개월 차 신입사원이에요!
늦은 나이에 입사 한 만큼 정말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마음먹고 들어 갔어요.
당연히 유튜브 통해서 직장생활 팁 같은것도 찾아봤죠!
직장 다니면서 근태는 최상이라고 자부 할 수 있어요. 지각 한번도 안했구요.
항상 출근시간 30분전에 도착해서 업무준비해요. 선배나 사수들에게도 인사 꼬박꼬박하고요.
내성적이고 소심하지만, 회식도 참여해서 친해질려고 노력도 했어요.
모르는게 있으면, 눈치보고 선배들 쉴 타임 때 물어보구요.
문제는 1달하고 난 뒤, 직속사수 배정 받고 난 뒤 였어요. 교대근무라서 2인1조가 기본이거든요.
직속사수하고 저하고 너무 안맞아요. 물과 기름이에요.
(물론 직속사수가 인격모독하고 하는건 아니에요. 만약 하게 되면, 회사에서 가만히 안있음)
사수가 되게 영악합니다. 자기에게 문제가 될만한 짓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업무적으로 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 책임도 있습니다. 처음에 일 배울 때, 너무 덤벙대서 반복실수 나오고 서류 누락시킨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실수 나올때마다 항상 사수에게 죄송하다고하고 같은 말 또 나오게해서 죄송하다 숙이고 했습니다.
그런 실수 이미지가 박혀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사수가 저에게 사소한 실수마다 엄청나게 뭐라합니다. 30분 붙잡고 잔소리하고, 자기는 최대한 좋게 말할려고하는데 왜 자꾸 언성높이게 나오냐는 등.
심지어 소명서 이야기까지 나왔어요.....
예를 들면 이런 일도 있었어요. 제가 집에 일이 있어서 휴가를 썼는데, 그때 사수도 쉬는 날이였어요. 그래서 말 안하고 휴가 쓰고 쉬었는데, 나중에 왜 자기한테 말 안해줬냐고 뭐라합니다.
또 예를 들면 이런것도 있었어요. 업무관련해서 특이사항 보고하라고 하는거 있었는데, 이건 우리팀하고 관련없는 특이사항이라 일부러 보고 안했어요. 근데 사수가 이 보고 왜 빼먹었냐고 머라합니다.
그래서 이거 우리팀이 직접 하는게 아닌것 같아 안했습니다 해명했더니, 직접하는거 아니더라도 알고는 있을거 아니냐면서 머라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사소한거라도 보고하겠다 죄송하다고 했어요. 그 이후에, 진짜 사소한 특이사항 하나하나까지 다 보고하고 다녔거든요.
그러다가 사소한거 다 하나하나 보고하니까, 어느 날 저희 사무실 앞에 공사팀에서 작업하고 있었는데, 특이사항 있으면 보고하라고 해서 보고 했었는데, 신경질적으로 "알아요. 근데 왜요?" 신경질적으로 냅니다.
진짜 그래서 직속사수랑 2인1조로 있었을 때, 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 ㄹㅇ.
물론 위에서 말했듯 제가 처음에 업무 투입 될 때, 제가 반복 실수도 있었고, 못한건 맞아요. 그래서 개선할려고 노력도 엄청나게 했어요.
- 체크리스트 작성
2. 오늘 해야할 일 일지 작성
3. 사수에게 무엇 때문에 혼났는지 작성
4. 내가 뭘 실수했는지 작성
작성하고 항상 카톡에다 저장해서 보고 다닙니다. 근데 사실 이렇게 해도 일이 몰리고 멀티태스킹이 요구 될 때는 조금씩 사소한 실수가 나와서 또 사수에게 혼나요....
진짜 맨날맨날 욕먹는게 일상이에요....
정말 솔직히 말해 회사 복지 자체는 좋습니다. 그 외 본부장이나 다른 선배들도 무난하구요. 근데 직속사수 한명 배정하니까, 아무래도 다른 사수들은 자기일도 바쁘기도 하고 팀 특성상 직속사수 배정받으면 다른사수들은 신입에게 관여를 잘 안하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본부장하고 한번 면담 할 기회는 있었는데, 제가 대놓고 사수랑 못하겠다고하면 사회생활 못하는 놈으로 보일까봐 최대한 돌려서 말했어요.
'제가 실수도 많이하고 업무 배우는 속도가 느려서 사수가 많이 답답한것 같다. 니즈를 잘못맞추고 있다.' 이렇게요.
그러더니 본부장이 신입 구하고 1달뒤에 신입투입시키면 직속사수 바꿔줄테니까 참으라고만 이야기하더라구요.
근데 그걸 4개월째 기다리고있는데 신입이 안오네요.......지금은 이력서 쓰면서 퇴사준비 해야하나 생각하고 있어요.
나이가 많아서 퇴사하기가 부담스럽긴한데.... 업무적으로 자존감 확 깎이고, 맨날 욕먹는 것도 지치고, 저도 회사에서 1인분하면서 잘 다니고싶은데....
정말 노력은 할만큼 다 했다고 자부합니다.
이 사실을 주변 친구들에게 물어봤는데, "너 사회생활 어떻게 할려고 그러냐?" "두부 멘탈이네,유리 멘탈이네" 퇴사를 뜯어말리는데.... 여러분들도 같은생각인가요??
객관적으로 판단 부탁드립니다.
작성자 hswau#j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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