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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 차 신입 업무량이 너무 많다고 느껴져요. 약간 번아웃 초기증상도 있는거같구... 고민입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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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입으로 회사 들어간지 1달이 지났어요.

근데 제가 하는 업무량이 너무 많고 약간 일에대한 자신감이 점점 떨어지고 있어서 고민입니다.

뭔가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번아웃 증후군이랑 비슷한 것 같더라고요...

하는일은 대충 간단히 정리하면

하루에 고정적으로 해야하는 일이 정해져있다고 봐도 무방하고,

그 일이 크게 사전준비관리, 사후결과관리 2가지로 분류되긴 합니다.

 

일은 빠르게 처리하되 실수가 나와서는 안되고 결과물은 당연히 좋아야한다. 이걸 매번 강조하십니다.

하지만 아직 숙련도가 부족해서 속도가 안나는데 회사 사장님은 저에게 <숙련자>급의 속도를 원하십니다.

처음하는 일이고 반복숙달되면 당연히 속도와 능률이 올라가는건 당연한건데

1주차부터 사장님이 처리하는 일의 속도와 동급이 되도록 해야한다고 계속해서 이야기를 들어요.

 

몇 번 계속 해본일은 나름 빨리 처리하는데, 새로운 일이 계속해서 들어오니까 하는방법도 몰라서 물어보거나 찾아봐야하고 그렇다보니 업무가 지연되는데, 지연되면 일처리 속도 느리다고 뭐라그러고...

빠르게 처리하려고 하다보니 잔실수가 점점 생기더라구요...

그러다보니 혼나고, 일에 대한 자신감은 떨어지고... 하....

 

(전에 있던곳에서는 "벌써 다했어요? 빠르네~" 하는 소리들으면서 "더 빨리 해야지 ㅎㅎ" 하면서 일했는데

여기서는 느리다 일 못한다는 소리만 계속 들으니까 자신감도 떨어지더라구요.)

 

크게하는일 외에는 추가로 생기는 일 있으면 해결하고 이런일들도 합니다. ex) 전화문의 오면 내 관련업무일 경우 해결하기, 택배송장 뽑아서 택배보내기, 책 인쇄해서 제본하기, 수량체크하기(거의 1000장 넘는 수량을 체크해야 합니다.) 종이 1000장분량을 하나하나 다 세야해요;; 펑크나면 안되서 대충 세면 안됩니다... ㅠㅜ

 

최근에는 80장 분량의 책을 제본하느랴고 프린터기 엄청굴리다가(가정용 수준의 프린터기로 하루에 700장씩 뽑았어요.)
그러다보니 프린터기 고장났는데 프린터 수리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해결하라고 지시하고, 무료로 수리 못받는다고 전달하니까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일을 처리해야 한다." 라고 하며, "이런일에 신경쓰게 하지 말라니까." 라며 혼났습니다...

 

(후일담 이지만 이렇게 사용량 많고 고장 자주일어날거면 렌탈도 좋은 방법인데... 라고 하니까

"내가 그걸 안알아봤겠어요? 내가 놀고만 있었을거 같아요? 알지도 못하면서" 라며 화내시더라구요.)

 

또 어이없던거는 저한테 일 시켜놓고 자신도 정확한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있었어요.

그럴때마다 당연히 "시키는 일만 하려고 하지 말고. 생각을 하면서 일을 해라."

입사 2주차에 들었던 말입니다.

 

그리고 외근도 있어서 새벽 6시 전에 집에서 나가야하는 경우도 자주 있습니다.

8시까지 도착해야해서요...  (심지어 외근 교통비 지급 X)

 

2주차쯤에는 회사에서 할 줄 아는사람이 아무도 없는 업무도 받아가지구, 혼자 찾아서 고생하면서 해결했는데,

어느 특정 부분에서 문제 생기니까 제가 책임지고 일처리 하도록 하게하고 그러더라구요.

(결국 빠르게 해결 못하니까 답답해하면서 임시방편으로 해결책 만들어서 커버해주시긴 했어요.)

(사실 제가 혼자 해결하면 해결 할 수 있는건데, 빠른시간안에 공지문작성하고, 해결방안 찾아서 해결하라고 눈치주니까 방황하게 되더라구요.)

 

 

 

하... 주저리 주저리 길이 길어지긴 했는데,

아무튼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원래 신입에게 주어지는 업무가 원래 많은건지...

(잔실수하면 안되는 일들도 있고, 실수하면 책임은 혼자져야하는 일들도 있습니다.)

 

면접 때 우리는 야근 일절 없고, 퇴근시간되면 강제로 안갈거냐고 하면서 보낸다고 이야기들은거에

외근이 있어서 일찍 출근해야 하더라도 야근이 없다는 장점이 있었고,

"우리 하는일이 심플해서 많지는 않아요."라며, 어떤일을 하는지에 대해서 면접 때 다 이야기를 들어가지고

직원수가 총 3~4명인데도 다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의 업무량이구나 하고 생각해서 들어왔거든요.


회사기밀이라서 제가 하는일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다 적을 수는 없어서 그렇긴한데,,

경우에 따라서는 하루에 최대 10개의 업무까지를 순차적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하루 하루 업무가 늘어나서 늘어난 만큼 업무가 밀리고 있어요;; 조만간 자발적 야근을 또 해야할 것 같아보입니다...)

"업무량이 많아서 시간이 부족해서 못했다고 하니까 "시간배분을 너가 못했다."라고 하시더라구요...

 

지금은 제가 신입이 아니라 그냥 1년차 직원으로 보고있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종종 드네요...

그렇다고 저한테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것도 아닙니다...

피해망상인지 모르겠지만 내심 "얘 일 못하는데 괜히 뽑았나..." 하는 생각 하고계신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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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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