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입사한지 한달된 신입사원입니다.
오랜 취준 끝에 누구나 알만한 대기업에 입사하였습니다.
계약직 1년후 정규직 전환 조건으로 입사하였습니다.
간절하게 입사를 꿈꾸었고 제가 원해서 왔지
직장상사가 주는 스트레스 때문에 매일 위축되고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만 하게 되네요..
기본적으로 실수가 나오면 일 하기 싫어?
일을 이따위로 할꺼면 때려쳐 이 말부터 시작해서 갈굼이 시작됩니다.
제가 한달동안 들은 내용을 정리해보자면
1. 출근 한시간전에 출근하여 기본적인 업무 정리후 남은 시간을 이용하여
화장실을 가는걸로 왜 아침마다 화장실을 가냐 회사에 출근했으면 일 해야지. 볼일은 집에서 다 해결하고 와라
2. 실수가 나오면 일하기 싫어? 너는 머리가 나쁘네. 왜 한달이나 됬는데 아직 이해를 못하고 실수하냐.
3. 전화상으로 다 들리도록 신입이 아직 부족하다 열심히 하는데 멍청한건지 일머리가 없는거 같다.
4.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물어보라고 하는데 물어보면 짜증을 내며
한달이나 됬는데 그딴것도 못하냐며 알아서 하라고 말함
5. 나때는 한달만에 이 일을 마스터하고 인정받았는데 너는 왜 못하냐
6. 처음 일을 가르쳐 줄때 메모를 하려고 하면 메모하지말고 눈으로 봐라.
(메모하면 하지말고 무조건 눈으로 보라고 합니다)
다음에 할 때 옆에서 도와주겠다 라고 말한뒤 다음 일을 할 때 업무를 던져주고
저번에 봤으니깐 할 수 있지? 모르는 부분을 질문하면
왜 메모를 안하냐 너는 일 배울려는 자세가 안되있다며 끝없는 갈굼이 시작됩니다.
이뿐만 아니라 많은 내용이 있지만 너무 길어져서 그만 쓰겠습니다..
물론 제가 실수를 많이 하기도 하고 아직 적응도 제대로 못하였습니다.
업무량은 제가 겨우겨우 야근을 하며 쳐내는 정도 입니다.
다른 직원분들은 항상 칼퇴하고요..(이게 제일 자존감이 떨어지는 부분입니다..자꾸만 제가 무언가 잘못된거 같아요)
하루하루 버티면서 다른 직장을 찾고 이직을 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당장 그만두고 다시 취준을 하는게 좋을까요?
나이도 20후반 막바지고 자격증도 국가자격증2개 오픽 im1뿐이라 선뜻 결정을 내리기 힘드네요..
선배님들 정말 이런 회사에서 버티는게 답일까요? 조언 한번씩 부탁드리겠습니다..
너무 힘들고 물어볼수 있는 곳도 없어 여기에 글을 적어봅니다.
남의 돈받는게 쉬운일이 아니라 하지만 모든 직장인 분들이 이정도의 고통과 스트레스를 감내하면서
직장을 다니시는 걸까요? 평일이 지옥같습니다..
긴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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