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대행사 신입 ,, 고민이 많습니다

안녕하세요 

광고대행사(디지털, 바이럴, 프로모션 위주) 신입으로 7개월째 다니고 있는 신입입니다. (칼졸업칼취업) 

 

고민이 여러 개여서 파트를 나누어서 적어보겠습니다.

 

 

 

[Q1-1. 이러한 사고방식/마인드셋으로 버티며 경험 쌓는 게 맞을까요?] 

제 최종 목표는 큼직큼직한 캠페인을 짜는 종합광고대행사에 들어가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ex. TBWA) 

그래서 지금은 그냥 작은 회사에서 ... 저런 인플루언서 시딩이나... 오프라인 프로모션이나 .. 이런 자잘한 것들....을 하며 

나중의 발판이 되겠지 라고 생각하고 '버티고'있습니다. '그래.. 광고 업계에 발을 들였다는 것에 의의를 두자'라며 버티고 있습니다. 

신입때부터 원하는 일을 할 수는 없다고..생각을 하고 , 원래 기획 쪽이 2-3년차 때까지 이렇게 잡무를 많이 한다고, 이러한 것들을 버티는 사람만이 기획자로서 살아남는 거라는 말을 실무자께 들었었습니다. 아무튼.. 이러한 저의 사고 방식으로 지금 회사에서 경험 쌓아도 좋을지 조언을 해주세요. 추가로 가졌으면 하는 마인드셋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 이번에 퇴사하시는 분이 .. 저보고 이 회사에 있기 아깝다는 말씀을 해주신 뒤로 .. 이직을 준비해야하나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치만 최근에 약간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있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다니고 있긴 합니다..

아무튼 취업이라는 건 자신이 빛날 수 있는 곳을 찾는 건데 확실한 건 이 회사에서 저는 빛날 수 없어보입니다.

그렇지만 요새 광고대행사 .. 공고가 많이 없네요 .. 

 

 

[Q1-2. 저는 광고의 전략을 짜고..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이면을 생각하고 ,, 포지셔닝하는 그런 것이 좋은데 이러한 회사에서의 경험이 도움이 될까요?]

 

 

[Q2. 원래 대행사(혹은 회사)가.. 계약 직전까지 갔다가 파토(?)나는 경우가 많나요?]

팀의 상사가 "우리 이번에 이거 하게 될 거다. 다음 주부터 제안서 써야한다", "우리 이거 해야 한다, 레퍼런스 찾아보자" 이런식으로 던지시기만 하고... 계약이 성사가 안 되는 경우가 많고 .. 실현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아서 .. 아이디어를 내거나 자료를 찾는 것이 너무 힘이 빠집니다.. 원래 광고대행사 (혹은 회사)가 이런가요? 저는 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저희 회사가 그냥 이상한걸까요..? 항상 일은 많이 벌리는데 .. 팀 자체(상사)가 주의가 너무 산만하고 일만 쌓여가는 기분입니다. 너무 스트레스 입니다. 

 

 

[Q3. 이렇게 사는 게 맞을까요?]

아무튼 이런저런 고민에 쳐해있다보니 요즘 문득.. 이렇게 사는 게 맞나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미 저는 안 행복한데 말이죠...! 

내가 이렇게 스트레스 받고, 살 찌고, 웃음기도 잃어갈만큼.. 이 일이 하고 싶나 ..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고민의 과정은 신입의 숙명일까요? 신입은 3개월, 6개월, 9개월이 고비라는 말을 들었는데 .. 제가 딱 6개월 지날 때부터 너무 힘들었었거든요.. 다들 이런 시기를 겪으셨나요? 

지방에서 나고 자라 그런지 서울살이가 너무 답답하고,, 힘들고,, 경기도만 가도 숨이 트일 지경입니다.. ㅠㅠ 

맘 같아서는 지금 다 x되든 말든 그만두고 귀향하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지방에는 일자리가 없는 분야네요..) 

이 고민에 대한 답은.. 저보다 삶을 더 살아보시고,, 많은 번뇌를 해보신 어른으로써 조언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무튼.. 

회사 분위기도 너무 안 좋고 (큰 역할을 하는 동료의 퇴사,, 저희 부서에는 소홀한 우리 회사...) ,, 새로운 사람도 너무 안 뽑히고,, 그만큼 업무는 저에게 과중되고,, 떠넘겨지고.... 저희 부서에 친하거나,, 또래인사람도 없어서 ,, 늘 혼자 밥 먹고 혼자 점심시간 보내고 이러는 삶이 너무 지치고 안 행복하고 , 이런 저런 고민만 쌓여가서 이렇게 .. 하소연 하듯이 적게 되었네요.. 너무 우울한 기운이 전달되었다면 죄송합니다.. 

 

 

질문 외에도 추가로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