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입사 한달차,, 갑자기 중책의 업무를 맡게 되어 고민입니다.

안녕하세요? 

2달간의 정규 전환형 인턴을 마치고 정규직으로 입사한지 한달이 조금 넘은 새내기 신입사원입니다.

저희 회사는 저명 대기업은 아니지만,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한 중견기업입니다.

저는 어쩌다보니 인턴부터 본사 직군으로 발령이 나서, 정규직 전환 후에도 본사에서 계속 근무하고 있습니다.

인턴때부터 차근차근 본사 업무를 배우긴 했지만, 정확히 제가 어떤 업무를 맡을지 확답도 받지 못한채 

한마디로 허드렛일 정도만 맡아서 진행해왔습니다. (정규 전환 후에도)

그러던 와중 최근 인사이동이 크게 있었고, 어쩌다 보니 저희 팀에 인력이 많이 부족해졌습니다. 

전임자에게 일주일이 채 못되는 짧은 인수인계밖에 받지 못한채 

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저는 대리~과장급이 해야하는 업무를 한순간에 맡게 되었습니다.

동기들에 비해 과중한 업무를 맡게 되었고, 저는 회사에 피해를 주지 않고자 최대한 노력하고 있지만 

제 능력이 부족한 탓인지 쉽사리 따라가지 못하겠습니다..

팀장님도 문제를 인지하고는 계시지만, 그렇다고 제가 신입이라 너그럽게 이해해주신다는 스탠스를 취하시지는 않습니다.

지금도 회사 메일에 업무 요청이 올때마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올때마다 가슴이 덜컥 가라앉습니다.

편하게 질문을 할 수 있는 사수 조차도 없어 앞으로의 회사생활이 두렵고 막막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이대로 도망쳐야 할지,, 

선배님들의 조언을 받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