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가 너무 하고 싶습니다..

지방 4년제 관광과를 졸업해서 여행업계 영업 지원으로 근무 중에 있습니다. 

정규직인 줄 알았으나, 근로계약서 작성 시 계약직임을 확인했고 말을 들어보니 사초생은 1년 계약직으로 하신다더라구요. 일단 요즘 취업시장이 정말 불경기다보니, 당시 졸업 후 6개월이 돼가는 시점이라 멘탈적으로도 힘들고 해외영업직 생각했는데 관련해서 경험이 없다보니 일단 들어와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일을 할수록 수동적이고, 성취감이 없는 지원 직무가 저와 잘 맞지 않는 것 같더라구요. 

기존 서비스직무를 경험하고 이쪽으로 오게 되었는데, 스케쥴이 동일하게 루틴화 되는 것은 좋지만 너무 지루하다는 생각도 들어서 개인적으로 해외영업쪽으로 넘어간다면 출장이 잦은 산업으로 가고자 마음도 먹었습니다. 

또한, 대학 생활을 거의 논스톱으로 졸업하다보니 유럽 여행같은 부분을 해보지 못한 것도 계속 마음 한 켠에 아른거려.. 1년 근무 후 퇴사하여 유럽 여행도 다녀오고 취준을 다시 하려 했습니다. 

다만... 요즘 너무 출근하기가 싫습니다 ㅠㅠ 일도 비슷한 일만 계속 주구장창하는데 성취감도 없고.. 회사가 복지도 괜찮고 사람들도 나쁜 편은 아니지만 또래도 없고 고인물도 너무 많고... 출근하려고 오전에 눈을 뜨면 속이 너무 안 좋고 일하기가 정말 너무 싫습니다...

이런 마음을 어떻게든 다잡고 1년은 채워야 할까요...?

요즘 정말 불경기다보니.... 하.. 너무 어렵습니다 ㅜㅜ

스펙도 오픽 AL과 각종 서포터즈, 교내 활동들 + 서비스직 실습 경험 뿐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