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생활에 대한 걱정

안녕하세요! 현재 연구직으로 세 달 째 일하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문득 회사생활에 대한 여러 가지 걱정이 생겨 고민글을 올립니다!

제가 하는 일을 두루뭉술하게 말씀드리면, 의뢰건이 들어오면 의뢰자의 요청에 맞추어 결과 보고서를 보내드리는 일입니다. 보고서를 보내기 전 상사분께 검토를 받고 보내드립니다.

제가 이번에 맡은 의뢰건이 기한도 촉박하고 많이 어려워서 기한에 맞추느라 급하게 정리한 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상사분께서 어떤 걸 말하고자 하는지 이해가 어려우니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추가하라고 피드백을 주셨고, 저는 그에 맞춰 추가적인 설명을 메신저로 보내드렸습니다.

근데 상사분께서 원래 일정이 많으신데 최근 들어 더 바빠지셔서 답을 못 주셨습니다(회의가 굉장히 많으신 것 같습니다). 의뢰자분께서는 오늘까지는 보내야 된다고 하셔서, 어쩔 수 없이 검토를 받지 못하고 지금까지 작성한 보고서 보내드렸습니다. 이전에 의뢰자분이 하는 데까지는 해서 보내달라고 요청 주셔서, 조금 미완성이라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제가 업무에 있어서 큰 실수를 한 적은 없습니다! 다만 상사분들께 구두나 메신저로 보고할 일이 많은데, 설명을 논리정연하게 못할 때가 종종 있고 요청사항을 한 번에 이해 못한 적도 있습니다.

연구직이라 그런지 공부할 내용이 많은데, 그럴 때마다 제 자신이 부족한 것 같고 상사분께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있었던 일과 저의 부족한 모습으로 인해 중간에 잘릴까봐 갑자기 걱정이 많이 드네요ㅠㅠ

저의 이러한 모습이 큰 문제가 될 지, 상사분께서 단순히 바쁘셔서 신경을 못 쓰신 건지 아니면 제가 조금 부족한 이미지로 보이셨을지 이런저런 생각이 듭니다.

사회생활 경험이 많으신 멘토분들께서 조언이나 피드백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그리고 업무상 메일응 쓸 일이 굉장히 많은데, 글을 가독성 있게 논리정연하게 작성하는 방법도 조언해 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