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고민

안녕하세요.&nbsp;
놓치고 있는 것이라면.. 대기업 경험에 대한 인식일 것 같네요. 일반적으로 회사에서 경력직을 채용할 때 대기업 출신이면 눈길 한번 더 갑니다. 이유야 여러가지 있겠지만, 생각나는 것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nbsp;
우선 대기업 경험이 있다고 하면, 일을 체계적으로 잘 배웠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R&amp;R이 명확해 "정말 마케팅 관련 업무"만 했을 것이라고 생각하죠. 보통 제너럴리스트가 아니라 한 분야의 스페셜리스트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기조는 큰 규모의 기업일수록 더 심화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nbsp;
물론 선택은 본인 맘대로 하는 겁니다. 제 의견은 참고만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nbsp;

안녕하세요. 다들 대기업이 좋다고 하는 이유에 대해 전 크게 두가지라고 생각하는데요.

1. 아무래도 네임벨류이겠죠. 삼성전자에서 인턴한 사람과 중소기업에서 인턴한 사람 중에 어디에 눈이 갈지는 뻔합니다. 또한 희소성에서도 차이가 있으니까요. 

2. 프로세스의 차이도 크다고 생각하는데요. 상대적으로 대기업 인턴에 비해 중소기업 인턴의 프로세스가 잘 안되어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멘티님이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들어가도 자칫하면 잡일만 하다가 나올 수 있다는 거죠.

때문에 아예 대기업을 버리고 중소기업만 바라보기보다는 일단 둘 다 지원해보는걸 추천드려요.

만약 대기업과 중소기업 인턴 둘중에 하나를 '골라야'한다면 당연히 질문자님도 대기업 인턴을 선택하시지 않을까요? 애초에 대기업 인턴과 중소기업 인턴에 지원하고 합격하는 난이도가 확연하게 다릅니다. 대기업이라고 무조건 좋은게 아니니, 중소기업에서도 나의 포폴을 쌓을 수 있어. 대기업에 지원하는 시간과 에너지를 아껴서 바로 취준하고 중소기업에서 실무를 쌓겠어. 하면 그건 말이되지만 둘을 일 대 일 비교하는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nbsp;

사실 멘티님 말씀이 맞기는 합니다. 대기업의 경우 워낙 업무 분장이 잘 되어 있다보니 인턴이 할 수 있는 업무가 제한적입니다. 반대로 중소기업은 일당백처럼 일해야해서 인턴의 경우에도 제대로된 실무를 경험해볼 수는 있구요. 단, 그럼에도 대기업이 절대적으로 중소기업보다 나은 이유는 (직무가 같다면)
1. 네임밸류
2. 대기업의 문화, 업무, 프로세스를 직간접 경험
3. 네트워킹

입니다. 특히 2번과 3번이 핵심인데,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배우실 수 있고, 좋은기업에는 똑똑한 사람들이 몰리듯이 그 분들과 인맥을 틀 수도 있고, 업무하는 방식 등을 배울 수 있어서 꽤 도움됩니다. :)

안녕하세요. 인턴은 기업 규모도 중요하지만, 직무와 핏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님이 생각하시는 것 처럼 중소기업도 충분히 매리트 있습니다. 다만, 대기업은 포폴을 잘 쌓을 수 있도록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잘 되어 있고, 특히 교육 부분에 아낌이 없습니다. 그리고 중소기업으로 취업 생각하면 상관 없지만, 대기업 취업을 위해서는 같은 급의 대기업 문화와 시스템을 경험해 보는 것이 향후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네임 밸류와 높은 경쟁률을 제치고 입사했다는 자부심도 무시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중소기업은 직무 관련 업무 이외의 잡일이 너무 많습니다.

다들대기업이 좋다고 하는데, 저는 제가 많이 할 수 있어서 포폴 쌓을 수 있는 중소기업도 충분히 메리트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혹시 제가 놓치고있는게 있을까요?

다들대기업이 좋다고 하는데, 저는 제가 많이 할 수 있어서 포폴 쌓을 수 있는 중소기업도 충분히 메리트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혹시 제가 놓치고있는게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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