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직무를 희망하는데 서비스 운영 인턴을 해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대기업 계열사에서 서비스 운영 인턴을 6개월간 하고, 막학기에 취준을 병행하며 마케팅이나 MD직무로 공채를 지원했지만 대기업 서류 합격률은 30% 이하이고, 최종 합격은 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그러다가 인턴을 한 번 더 해보고 싶은 마음에 유명한 IT 기업 서비스 운영 인턴을 두 군데 넣어봤는데, 둘 다 서류 합격이 되어 최종 면접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근데 생각이 든 게 이러다 또 서비스 운영 인턴을 한 번 더 하면 마케팅 직무는 진짜 fit하지 않을지 걱정되기 시작하더라고요 ㅠㅠ

물론 제 탈락 원인이 자소서 내용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아(주로 채널 가입률 상승, 유입률 상승에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이번에는 자소서를 갈아 엎어 서비스 운영 인턴했던 경험을 마케팅 쪽으로 방향을 맞춰 다시 써보려고 합니다. (플랫폼 내 사이트를 개편해서 구매 전환율을 올렸다 등..)

그렇다 해도 서비스 운영은 마케팅 직무가 아니기에, 마케팅 직무 인턴을 한번 해봐야 할 것 같다고 필요성은 느끼고 있어 내적 갈등중입니다.. 아직 김칫국이긴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서비스 운영 인턴 최종 합격을 한다면 들어가야 할지, 아님 버리고 마케팅 인턴부터 다시 지원해야 할지 고민이 듭니다.. (마케팅 인턴 붙기가 워낙 힘들다고 생각하긴 해서 더 고민되는 것 같습니다)

만약 서비스 운영 인턴을 다시 하게 된다면 그나마 마케팅과 제일 연관이 있는 분야는 <온라인 마케팅> 쪽이라는 생각이 들어 두번째 인턴을 한다면 이쪽으로 아예 경험 정리를 할 것 같습니다.

제 계획은 1~2월 인턴을 하고 마케팅 직무로 상반기 공채를 다시 지원할 생각입니다. 서비스 운영 직무쪽으로 갈까 싶었지만 전부 경력직들을 선호하는 것 같더라고요.. 멘토님들의 생각은 어떠실지 궁금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