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과의 사이/업무고민

안녕하세요 IT 계열 업무를 하고 있는 체험헝 인턴입니다

현재 3-4개월정도 됐으며, 본래 콘텐츠 중심 업무를 하다가 계약을 연장하게 되면서 pm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본래 콘텐츠 인턴이었다보니 jd도 콘텐츠 중심으로 기재되어 있었고, 제가 그동안 해왔던 일도 학내 방송국 소속/방송 대외활동 등 콘텐츠 중심적이었기에 금턴 시절에 운좋게 높은 경쟁률을 뚫고 인턴 경험을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계약 연장을 하고 직무의 확장이 이루어지면서...상사분과의 관계가 조금 안 좋아지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요,

저는 본래 IT계열 쪽으로는 관심이 없었어서 (콘텐츠 마케팅에 관심) pm이라는 직무 자체를 입사 후 처음 알았고, 그렇다보니 부족한 점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팀장님도 지적을 많이 해주셨구요. 

앞선 프로젝트들은 어찌저찌 잘 마무리 했으나... 퇴사 전 받은 프로젝트는 진행하면서도 제 역량 밖인 것 같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고, 굉장히 심한 강도로 혼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기가 죽으면서, 활발히 아이디어를 내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사수분이신 대리님께서 한 번 쯤 프로세스로 작업하면좋을지 함께 진행해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각자의 업무가 바쁘다보니 신경써 주시지 못하시는 것 같아요. 해당 프로젝트 외에도 자잘한 업무들이 많은데, 지난주 이후부터는 프로젝트에 대한 말씀 없이 다른 업무를 많이 주셔서, 리소스 자체가 부족하여 많이 살펴보지 못했습니다. 

아직 기획 단계이기 때문에 개발/디자인 작업까지 들어가지는 않았고, 급한 프로젝트는 아니기 때문에 다른 더 급한 업무들을 주시는 것 같지만, 지난 미팅 때 팀장님께서는 책임지라는 말씀을 해주셨고... 대리님께서는 다른 일을 계속 시키셔서 제대로 진행하지도 못하고 연차일정이 다가왔습니다. (대리님께서도 팀장님을 굉장히 무서워하셔서 인턴 보호를 해주시는 느낌은 전혀 아닙니다)

다만 제가 다음주 정기 미팅이 있는 날 연차이고, 이후 다음주 퇴사라서요... 이 업무를 꺼내보는 것 자체가 너무 스트레스인데, 연차날 재택으로 업무를 해서라도 간단하게나마 전달드리는게 맞을지... 아니면 이미 대리님과 팀장님도 퇴사일정이 너무 급박해지면서 포기를 하신 것 같으니... 그냥 대리님이 주신 다른 업무에 집중하는게 맞을지 고민입니다

일 못하는 사람은 될 지언정 책임감이 없는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고, 이후 외국계 진출 생각도 있어서 레퍼런스콜 관련 걱정도 되구요... 역량만 된다면 어떻게든 다 해내보겠으나 사실 시간 투자한다고 과연 잘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는 분야라 너무 스트레스가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