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2개월 차인데 맡은 프로젝트가 부담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8월에 서울 중하위권 인공지능학과를 졸업하고, 7월 말부터 중소~중견 사이의 회사에서 AI 직무 인턴을 시작했습니다.

회사에 AI팀이 있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AI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개발하는 건 저 혼자인 상황이에요.

AI를 이제 막 도입하는 단계라 정말 해야 할 일이 많고, 인턴인 저한테 거의 모든 실무가 맡겨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CEO님이 직접 AI 관련 대형 프로젝트(GEO/AEO)를 저한테 총괄하라고 하셔서 놀랐습니다. 알아보니 억대 예산이 필요한 프로젝트더라고요.

당연히 저한테 기대하는 게 있으니까 이렇게 맡기셨겠지만, 인턴 2개월 차인 저로선 솔직히 부담도 크고 걱정도 앞섭니다.
이 회사 인턴십이 6개월 뒤에는 정규직 전환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렇게 큰 책임을 인턴이 계속 감당하는 게 맞는지, 또 실제로 전환이 되어도 이 회사가 제 커리어라는 옷에 맞는 첫 단추인지 직장 경험이 부족해 잘 모르겠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인턴에서 소중한 경험을 얻고 싶긴 한데, 막중한 일들에 지치는 것도 사실이라 고민이 큽니다.
이런 상황에서 버텨내면 제게 득이 될까요, 아니면 좀 더 현실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을까요?

혹시 비슷한 경험이나 조언 있으시면 꼭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