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전환 고민

안녕하세요. 
스타트업 마케팅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4학년 인턴입니다.
좋은 기회로 정규직 전환 제의를 받게 되었는데, 수락할지 고민이라 글을 올립니다.

일단 저는 서성한 비상경 문과 4학년 1학기 재학 중입니다. 한 학기가 더 남았지만 회사에서 병행하는 것을 허락해주셔서 졸업은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또 원래는 캐나다 어학연수를 3개월 정도 가려고 했는데, 회사와 얘기해서 1개월까지는 가능하다고 얘기를 들은 상태예요.

그리고 회사는 식품쪽 스타트업이고 직원은 10인 미만입니다. 매출은 안정적으로 잘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복지는... 거의 없습니다. ㅎ

정규직으로 전환시 연봉은 4000+성과급 기본 10%를 주신다고 하셨어요(나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고민은 이게 첫 인턴인데 다른 회사, 직무 경험을 더 안해보고 쭉 일해도 될지 모르겠어요. 졸업하기 전에 여러 회사에서 인턴을 해보고 나에게 더 맞는 일자리는 무엇일지 고민하는 시간을 날리는 건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
또, 가고싶었던 캐나다 어학연수도 장기에서 단기로 바꿔야 하고요.
마지막으로 지금 맡고 있는 일이 어엄청 재밌고 잘 맞는지는 100% 확신이 가지 않습니다 복지가 많이 없어 근무 환경도 그냥 그럭저럭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른 회사 연봉은 잘 모르겠지만, 재학중에, 경력없이 이만큼 주는 회사가 있을까? + 학기 배려, 1개월 휴식
그리고 불취업이라는데, 다른 인턴은 붙을수있을지도, 향후에 취업이 바로될지도 확신이 서질 않습니다 ㅜㅜ

어떻게 하는게 현명할까요?
그냥 일단 쭉 다니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여러 인턴 경험을 쌓는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