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기획 직무에 대한 업무분장 소개 - 애매하면 기획이다.

안녕하세요. 멘토 취보취뽀입니다. 지난 번에 기획에 대한 업무분장 및 필요역량 등등을 게시글에 작성했는데요.

오늘은 전략기획 직무의 업무분장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써보고자 합니다.

 

'애매하면 기획이다.' 라는 말 혹시 들어보셨나요??

그 말은 즉슨, 회사의 모든 일을 도맡아서 하는 곳이 기획이며... 회사 전반에 대한 모든 정보를 파악하고

넓고 얕게 아는 곳이 기획입니다. 그래서 이와 관련하여.. 어떠한 업무분장을 지니고 있는지를 알려드립니다.

 

[회사 경영실적 분석 및 중장기 경영계획]

 

-> 경영실적 분석이라면 회사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포함한 손익 분석 / 경비분석 / 생산성 분석 등등이 있습니다.

-> 위와 같은 경영실적 분석을 토대로, 내년 경영계획을 세우고.. 더 나아가 20년,30년까지의 중장기 경영계획을 세웁니다.

 

[임원회의 및 각 사업본부별 회의 진행]

 

-> 기획은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경영진의 목소리 역할을 합니다. 그 분들을 대변하는 역할이구요. 좋게 말하면 대변이지... 나쁘게 말하면 꼭두각시 같은 존재입니다. ^^;;; 

 

-> 경영진의 회의는 회사마다 다르겠으나.. 보통 대기업은 한달에 한번씩 있고 이 회의를 진행하기 위해 꽤나 곤욕을 치르는 곳이 기획입니다. 임원에게 보고되는 부서라 각 사업부별 자료를 받아서 회의자료를 작성하는데 그 자료가 잘 오지도 않을뿐더러... 마지막 순간까지도 계속해서 수정되거든요.

 

-> 현재까지의 회사경영 현황에 대해 파악하고 그 이외 특이사항을 경영진에게 보고하는 업무라고 보면됩니다.

 

[이사회, 주주총회 등 중요 회의 진행]

 

-> 위에서 말한 임원 경영진 회의보다 좀 더 중요한 회의라고 볼 수 있는게... 이사회 및 주주총회입니다. 이사회랑 주주총회는 회사마다 어느 부서에서 담당하는지가 다릅니다. 기획 / 총무 / 재경 / IR 등등 다양한 부서에서 담당하구요. 특히, 상장사는 IR 쪽에서 많이 맡는걸 봤습니다. 

 

-> 저는 이사회 및 주주총회 실무를 담당했고 생각보다 어렵고 대외비적인 내용들이 많이 담겨있습니다. 어려운만큼 본인이 성장하기 좋은 업무이며 특히, 이사회의 경우 법적으로 제한사항이 많아서 상법에 대한 내용도 많이 알야아합니다.

 

[ESG 등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 ESG가 한창 핫했지만 미국 트럼프 정권에 유럽에서도 ESG에 대한 열기가 조금씩 식어가고 있는데.. 그래도 어쨌든 ESG는 기업의 영원한 숙제이긴 합니다. 보통 회사마다 ESG 관련 부서가 있지만 별도 부서가 없는 곳은 기획에서 많이 진행합니다.

 

-> ESG도 회사 경영의 전반 내용에 대해 파악을 하고 재무적 성과와 비재무적 성과를 함께 보고한다는 의미에서 '기획'과 겹치는 내용이 많습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은 거대한 하나의 프로젝트로 진행되며 저도 실무 담당을 했는데 꽤나 뿌듯한 성과였네요 ^^;;

 

그 외 여러가지 업무분장 내용이 있지만.. 여기까지 작성하고 이만 줄이겠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댓글 달아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 내일 하루도 화이팅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