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군대 다녀오고 올해 2학년으로 복학한 23살 대학생입니다. 군 복무 기간 중 적성과 그에 따른 진로에 대해 고민하여 마케터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습니다. 다만 4년제 지방 사립대에 문화콘텐츠기획 관련해서 배우는 학과에 속해 있어 학교 네임밸류도 약하고 학과 또한 마케팅 쪽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습니다. 다른 마케터 취준생들과 비교하여 출발선, 위치가 뒤쳐짐을 인정하고 지금부터라도 더 노력하려 합니다. 본격적으로 포트폴리오 준비 시작하기 전에 몇 가지 질문드리고 싶은 게 있어 질문글 올려봅니다.
문화콘텐츠기획 학과의 특성을 살려 콘텐츠 마케터를 준비하려 합니다. 다만, 밀고 갈 산업 분야에 대해 아직 특정하지 못했습니다. 식품이나 화장품 쪽으로 결정하지 않을까 싶은데, 화장품 기업에서도 콘텐츠 마케터를 많이 구인하나요? 다른 산업 분야와는 달리 화장품 쪽은 통계 분석과 UI 개선 등을 주로 하는 퍼포먼스 마케터 등과 같은 마케팅 분야를 주로 구인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사실 유무가 확실치 않아 화장품 기업으로의 취업은 힘들까 싶은 노파심에 질문 드립니다. 흥미가 더 강한 쪽은 화장품 산업인데, 콘텐츠 마케터로서 밥벌이를 하고픈 마음이 더 커 취준이 보다 쉬운 길을 택하고 싶습니다. 후에 이직 시장에서의 수월함까지 고려해서 콘텐츠 마케터가 살아남기 보다 수월한 방향으로 미리 정해두고 싶습니다.
두 번째 질문입니다. 산업 분야에 대한 방향성을 정했다고 하면 해당 산업 분야에 대해 어느정도 파고들어야 할까요? 물론 고고익선인 것은 알고 있습니다. 다만 마케터로서 최소한의 산업 이해도는 어느정도가 되야 할지 궁금합니다. 예를 들어 화장품이라 하면 화장품 성분과 그에 따른 효능까지 다 외워야 하는 건가요? 또는 식품 산업이라 하면 타 제품의 영양 성분과 비교해 자사 제품의 차별성, 강점을 파악할 수 있는 정도가 되어야 하는 건가요? 대기업의 경우 타 부서에서 정보를 넘겨줄 것 같긴 한데, 작은 규모의 회사에서는 마케터가 알아서 파악해야 하는건지 싶어 여쭤봅니다.
마지막으로 공모전이나 대외활동에 있어 산업 방향성을 정해두고 활동하는 게 좋을까요? 포트폴리오 상에서 한 산업 분야만 파고든 흔적이 보인다면 해당 산업 분야를 다루는 기업에선 매력적으로 보긴 할 것 같습니다. 다만, 그러면 아예 타 산업으로의 진출이 막히는 느낌이라 섣불리 결정을 못하겠습니다. 더군다나 아직 대외활동 경험도 없고 이제 막 진로를 결정한 참이라 뭐라도 하려면 대외활동 분야를 가릴 처지가 아니긴 합니다. 이에 대해 멘토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아직 걸음마도 채 떼지 못한 신생아 대학생 마케터입니다. 그렇기에 첫 걸음마를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게 하고 싶습니다. 멘토분들의 조언이 절실합니다. 아무쪼록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p.s. 정말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만 더 드리고 싶습니다 ㅠㅠ 비교적 경쟁력이 떨어지는 대학을 재학중인 경우에는 스팩이 탄탄하다는 조건 하에 중견 규모의 기업보다 블라인드 채용의 대기업이 더 유리할 수도 있다는 데 사실인가요? 그래도 명색이 대겹이라 허들이 더 높지 않을까 싶었는데 대학교의 네임밸류가 그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나요? 다른 스팩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음을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으나 학창 시절때 조금만이라도 더 열심히 할 껄 그랬나 괜시리 후회심이 생기는 요즘이네요 ㅠ
작성자 윤냄
신고글 마케팅 산업 분야 관련 질문 드립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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