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인서울 어느 대학에 재학중인 막학기 학생입니다.
현재 백엔드 개발자 직무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인턴으로 지원했던 스타트업 회사의 면접에서 정규직 제안을 받았습니다. 정확히는 몇주 인턴을 거쳐 정규직으로 일해보라는 제안이었습니다. 공고를 보니 원하시는 역량이나 시급이 적절하다고 생각되어 인턴으로 지원했던 것인데.. 대표님께서 제가 꾸준히 썼던 개발블로그와 노션 포트폴리오를 좋게 봐주셨던 같아요.
일단 면접에서 대표님, 팀장님들과 2시간 동안 거의 수다떨듯 대화하고 왔습니다. 집와서 대충 제가 생각하는 장점을 나열을 해봤습니다.
1. 저에게 원하는 연봉을 말하라고 하셨을때 전 2000대 후반을 불렀고, 대표님은 더 많이 주실 수 있다고 4000 초반대를 불러주심.
2. 전 부족한게 많은데 왜 뽑았냐 물으니, 애초에 인턴\신입은 가르쳐서 기르는 것이다. 지원자님은 오셔서 평소같이 블로그에 공부기록하신 것처럼 하시면 된다라고 해주심.
3. 주 4일 근무제. 야근하면 왜 하냐고 물으신다고 함. 팀장님들도 인정하셨음.
4. 총 4팀인데, 어느 팀을 가고싶은지 선택권을 주셨음. 인원이 부족한 팀이 있긴하지만 본인이 원하는 팀을 고르라고 하심. 그리고 출근은 언제부터 하고싶냐고 물으시길래 현재 학교과제도 많고 기말고사가 얼마 안남았다고 하니깐 그럼 학업 잘 마치고 오라고 하심. 스타트를 잘 끊는 것도 중요하니 회사 오는 것을 신중하게 생각해보라고 하심. 계속 내가 선택할 기회를 주셨음.
5. 대표님 자체가 개발자로서 오랜 직무 경험이 있으시다는 것. IT스타트업 회사를 본인의 전문성으로 운영하시는 것. 보통 지인한테 얘기를 들어보면 대표님이 자신이 운영하는 사업과 관련된 경험, 전문성이 없으면 회사가 주먹구구식으로 돌아가는 것을 많아 보였음.
6. 면접을 봤을 때 대표님과 팀장님들 간의 사이가 좋아보임. 농담도 하고 서로 배려하는 느낌..? 그리고 지원자인 저한테 밥먹고 왔냐면서 안먹었으면 점심 사주겠다는 등 엄청 배려해주셨음.(점심 먹고 왔다고 하니 커피랑 빵사주셨음)
7. 대표님 마인드. 회사 정보가 너무 없던 찰나 건너건너 파워 서치해서 대표님이 오랫동안 운영하신 블로그 글을 봄. 포스팅이나 댓글 읽어보면 주니어 개발자에게 계속 조언주시고 고민상담도 해주시고 있는 걸 확인.
추가로 복지나 뭐가 더 있다면 아래같은것 정도입니다.
-배우고 싶은 거 있으면 강의,도서 구입비 다 지원해주는 것.
-회식X. 맘 맞는 사람끼리 원하면 지원O.
-잡플래닛 평점 4.0(근데 리뷰가 하나임)
장점은 이 정도고, 단점은 첫단추가 중소라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인턴으로 일해보고 괜찮으면 여기에 계속 있고 싶어요. 복지처우가 좋은데 대기업/중견을 가야하나 싶기도 하고, 직무역량 쌓는 것에 물경력 걱정도 안해도 될것 같고.
전 경험 쌓으려고 지원한건데 갑자기 정규직 제한받아서 오히려 ‘난 할 줄 아는게 없는데 왜..?’했네요. 면접 때도 저 왜 뽑으셨냐, 제가 팀에 가서 할 수 있는게 있냐 이런 말 계속 했어요ㅠ
현재 풀스택으로 일하는 경력직 지인한테 물어보니 회사를 잘 고른것 같다고 괜찮은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근데 부모님께 얘기하니 제가 맘이 급해 덜컥 중소에 가시는 줄알고 인턴해보고 천천히 생각해보라고 하시네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글을 읽고 의문점이 있거나 제가 놓친게 있다면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작성자 신현지#K5L
신고글 졸업 후 바로 스타트업 개발자로 입사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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