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진로고민

저는 24살(만 22살)여자입니다.

삼반수까지했음에도 잘 되지않았고 다니던대학은 중퇴하고 1년 반쯤 알바하면서 공기업 취준을 하다가 한달전쯤 공기업 무기계약직 행정직으로 합격해서 재직중입니다.

아무래도 공무직이다보니까 지금은 제대로 된 공기업 정규직을 목표로 취준중입니다.

지금도 코레일준비하다가 잠깐 글을 남깁니다.

그런데 마음 한편속에 대학편입에 대한 생각이 떠나지않습니다.

부모님은 하도 현실적인분들이라 대학안중요하다 나중에 학력세탁하라고 말씀하시며 편입에 대해 아주 회의적이십니다.

반면에 저는 어차피 직장은 평생 다닐텐데 최대한 어릴 때 학벌에 대한건 해소해야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저의 최종적인 목표는 코트라 통상직 합격입니다.

지금은 블라인드라 학교가 별 상관은 없긴하지만 제 직장상사분도 저에게 머지않아 블라인드가 없어질거다 방통대라도 생각해봐라고 조언해주신걸 생각해보면 많이 흔들립니다.

이번에 입사동기들 중 저만 고졸이더라구요.

또,제가 고3때부터 지금까지 한양대 한양대 노래를 불렀어서....가장 동경하는 학교입니다.

편입을 한다면 서성한,최소한 중경외시 이상은 목표로 할것이고 그 밑으로 붙으면 다니던 직장 계속 다닐 생각입니다.

문과 서성한 편입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있고 지금도 취준준비한다고 매일 새벽에 일어나 공부할만큼 정신력은 어느정도 탑재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만약 정말 잘되서 서성한 문과로 붙어서 졸업하면 27,28인데 나이도 걸리고 또 지금 재직중인 직장을 포기하고 간다는게 현실적으로 쉽지않은 결정이라 너무 고민됩니다.

부모님반대도 거셀것같고 학자금부터 그냥 자기만족 그 뿐일거같아서.....

편입을 안한다면 독학사나 학은제로 학사취득 할 생각입니다.

그냥 나이고 제 상황이고 다 애매한 상황이라(그리 절망적이지도 그리 희망적이지도 않은 상황)너무 힘드네요....

아무 조언이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