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다 면접에서 직무 질문이 없으면 탈락이라고 봐야할까요?

먼저 1조의 첫번째가 저였습니다. 면접 인원은 6명이라 2조가 전부였구요.

면접은 공통 질문을 5개 정도로 꽤 진행하고 개인 질문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저는 개인 직무 질문, 인성 질문 전부 거의 없었습니다..

개인 질문 첫번째가 아주아주 정말 아주 사소한거라 적으면 아는 사람이 보면 바로 알까봐 적지도 못할 질문을 받았어요.

다른 거에 비유하자면 왜 정장을 파란 계열을 입었어요? 같은 질문이었어요.

다음 질문이 공백기 질문이고 다음 질문이 지금 거주지에서 계속 살았냐 이게 끝이었어요..

다른 분들께는 그 직장에서 어떤걸 배웠고 어디가 나은 것 같냐, 여기에 적용할게 어떤게 있냐?
왜 이직을 하려 하냐 등 충분히 납득할만한 질문들을 했어요.

근데 전 경력이 있고 자기소개에서 그 경험들을 얘기했음에도 아무런 질문이 없었습니다..

공통 질문을 좀 다양하게 물어보긴 했는데 개인 질문이 거의 없는게 너무 허탈하고 도대체 난 언제 취업을 하는가 내가 뭐가 그렇게 잘못된걸까 하는 후회와 자기비난을 자꾸 하게 됩니다..

어느 순간 스스로 잘 안 웃는 것 같아 면접장에서 볼이 파르르 떨릴때까지 웃는 얼굴 유지하려고 하고 스타일링을 바꿔보려고도 하고 면접 답변을 다양하게 바꾸면서 면접을 보기도 해봤는데 항상 탈락입니다.

이럴거면 서류 인적성 ai역검 필기를 안붙였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들어요.. 최소한 그것들은 점수가 미달이라 스펙이 미달이라 떨어진거라고 짐작이라도 할 수 있잖아요..

잡설이 너무 길었습니다..

선배님들이 보시기에 이건 안봐도 뻔하게 탈락일까요?? 차라리 희망고문이라도 안했으면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