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인데 아무것도 한 것이 없을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현역으로 대학 입학해서 2(군대)+1년 휴학 후 25년 1학기에 4-1 복학을 앞두고 있는 사람입니다.

본전공은 어문이고 복전으로도 사회과학을 해서 상경 계열도 아닙니다.

친구도 별로 없고 SNS도 잘 안해 합격 확률이 낮을까봐 서포터즈와 같은 대외활동을 신청해본 적도 없었습니다.

공모전은 친구가 꼬셔서 1회 정도 나갔는데 입상경력이 없습니다.

인턴 경험도 없고, 주기적인 알바경험도 없고, 동아리도 딱 한번 해봤는데 취미동아리라 아무래도 스펙이 안될 것 같습니다.

다들 흔하다는 토익, 토스, 컴활 조차 없습니다.

막연히 가고 싶은 희망 회사나 직군은 있지만, 그와 관련된 정보를 어디서 찾을지도 모르겠고 그 회사나 직군을 위해 무슨 스펙을 쌓아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과 동기들과 친하면 소식을 알텐데 친하지 않고, 선배님들도 전혀 모르고, 그나마 친한 중고등학교 동창들은 공무원쪽으로 빠지거나 공대여서 바로 취직이 되어 물어보기도 힘듭니다.

인턴을 해야 한다고 말은 들었는데 그런 공고가 어디에 올라오는지도 모르겠고, 학교에서 산학협력이 있다는데 어떻게 신청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말 그대로 '대학교 재학중' 이외에는 이력서에 아무 것도 적을 것이 없는 상황인데, 나이도 있으니(남자는 28세 이상은 잘 안뽑는다고 들었습니다) 지금부터 스펙을 쌓아 취준을 시작하는 것은 너무 늦은건가요?

보니 2-3학년때 인턴을 2-3회 하고, 모든 스펙이 완비된 상황에서 4학년때는 오로지 원서넣고 면접대비하는게 정상인거 같은데, 저는 지금 4학년 올라가는데 아무것도 준비가 안되있는데 취업을 포기해야 하는 건가요?

혹시 지금부터라도 인턴을 하려면 어떤 스펙을 쌓아야 할 수 있나요? 인턴을 위해 어학, 자격증, 대외활동 등을 지금이라도 빨리 물색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