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를 설정해 취업 도전까지 계획하는게 너무 어렵습니다...

-학교 : 인서울 4년제
-학년 : 3-1학기 군복학 예정
-학점 : 4점 초반
-학과 : 사학과
-활동 내역
1. 학과 학생회 기획 및 학술부
2. 전자책 제작 경험
3. 종로구 역사 홍보집 제작 경험 (비공식)
4. 일본 4박 5일 학술 답사
5. 숏폼 콘텐츠 공모전 장려상 및 공모전 다수 도전
6. 현재 SNS 활용한 카페 서포터즈 콘텐츠 제작 중
7. 우체국 국가근로 (우편 접수 및 일 관련한 실무 진행함)
8. 국민연금보험공단 국가근로 진행 예정

지금까지 이것저것 한거는 있어 보이지만, 실질적으로 어떤 진로 때문에 해왔는지 모르겠습니다... 막상 마케팅쪽 분야를 대다수의 학생들이 가려고 하기에 처음으로 콘텐츠 제작하는 서포터즈를 진행하고 있지만, 무언가 만들고 창의력이 요구되며 디자인 툴 다루는 게 저한테는 너무 안맞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한 활동들도 선후배 및 동기와 같이 무언가 같이 프로젝트를 한다는 게 재밌어서 했고, 우체국이나 국민연금 같은 근로 기회는 독특한 경험을 해보고 싶어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집안 경제적 상황이 좋지 않아 대학 졸업 후 빠르게 취업하고 싶은 마음에 우선 기업에 대해 전반적으로 배울 수 있는 경영 복수전공을 선택했습니다. 그동안 사학쪽으로 잘 맞았지만, 취업의 문이 너무나 좁아 선배들도 경영쪽으로 복수전공을 한 경우도 많고, 저 역시 이쪽 분야는 답이 없다 느껴지기에 경영을 선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복잡한 고민들이 많아 현직자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1. 공기업 및 공무원 : 안정적이며, 본가가 지방이기에 순환 근무 및 오지 근무도 괜찮기에 생각을 했습니다. 때문에, 생각을 해 보았으나, 대학 입학하며 수능 위주 공부도 안한지 너무 오래됐고, 문제 풀어봤을 때 너무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이 부분과 관련해 저처럼 공부에 문외한이셔도 꾸준히 공부하면 도전할 수 있는 부분인 지 현직자분들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2. 경영 전공을 통한 사무직 : 현재 경영 복수전공을 앞두고 있지만, 회계 쪽이 맞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대부분 3-1부터 직무를 정해 복수전공이든, 인턴이든 시도해 보지만, 정작 제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잘 모르겠습니다.... 고민할수록 자신감만 떨어져가고 스펙을 비교했을 때 이룬 것 없는 것 같아 취업이 될지 막막해 경영을 선택한거라 잘 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군 전역 후 어머니께서 항암을 진행하시며 제 진로를 생각해 볼 틈 없이 보호자 역할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달려오는데 집중했습니다. 막상 진로를 고민하자니 이룬게 없는 것 같고, 주변 사람들은 적어도 자기 직무를 정해서 어느정도 수업과 활동을 하지만 제가 지금 잘하고 있는 건지를 모르겠습니다... 3-1에 학교를 다니며 처음으로 경영 수업을 듣고, 공단에서 일해보는 등, 지금부터 진로를 찾아가도 되는 지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