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8월에 졸업한 올해 25살입니다. 저는 미디어 전공으로 문화콘텐츠학과를 복수전공하였습니다. 사회 경험으로는 24년 2~4월 간 종합광고대행사 (중소) AE 인턴으로 근무하였습니다.
사실 광고 쪽만 바라본 건 아니고, 지내다보니 관련 경험들이 많이 쌓였고 무언가를 기획하고 그게 실제로 이뤄진다는 것에 흥미가 컸습니다.
주변에서 종대사에서 인하우스 루트로 많이 이동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많은 브랜드를 경험하고 싶어 종대사를 선택했습니다.
실제로 인턴 신분으로 짧은 기간 근무하였지만, 많은 경험들을 하게 된 건 사실입니다.
경쟁 pt 참여, 제안서 작성, 기존 광고주 관련 업무 (DA 기획, 홍보영상 제작, 상세페이지 리뉴얼, 이벤트 및 프로모션 기획, 연간 마케팅 플랜 제안 등)...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조건이었기에, 열심히 다니자 했지만 경쟁 pt를 따와야 하니 아이데이션&제안서 작성은 계속하는데 동시다발적으로 기존 클라이언트 일들도 진행해야 하고...
무엇보다 회사 밖에서도 경쟁해야 하는데, 회사 안에서도 팀 간 경쟁해야 한다는 것이 제 성향과는 맞지 않는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 당시에 팀이 많은 것도 아닌 상태에서, 힘을 합쳐도 모자란데 왜 이렇게 견재해야 하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야근은 당연한 거였구요.
그렇게 스트레스, 긴장, 부담 등으로 결국 몸이 아프더라구요.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퇴사했습니다.
휴학 한번 없이 앞만 보고 달려서 몸도 정신도 힘들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퇴사 후 졸업할 때까진 저 자신을 돌봤고 많이 나아져서 작년 하반기부터 여러 곳에 서류도 넣고 면접도 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23년 하반기~24년초보다 현재 취업 시장이 좋지 않아져서 면접 기회가 많이 오진 않더라구요..
이제 공백기에 대한 부담이 커져가고, 앞으로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고 하니 조급해지는 게 사실인 거 같습니다.
현재로써 파견직, 계약직, 정규직 이름 보다 실무 경험을 쌓고 싶은 마음이 커서 여러 곳에 넣고 있는 와중에
오늘 면접을 보고 왔습니다. 매체사였고, 대행사 및 파트너사 소통, 광고 캠페인 운영 및 모니터링이 주인 사무보조 쪽이었습니다. (파견직)
면접은 무난했고, 사실 제가 몸을 담았던 해왔던 것과는 정반대라서 과연 괜찮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매체사고 kpi가 중요하니 수치적으로 굉장히 치우쳐있는 분야고.. 엑셀 위주의 작업도 많고..
(인턴할 때 엑셀 사용하기도 했지만, 극히 드물어서 익숙하진 않습니다)
사실 어떤 것이 저에게 맞을지 실제 경험해보기 전까진 모르는 일이니까, 경험해보자 싶다가도 무서운 것도 있는 거 같습니다.
쉬면서 생각해본 커리어 방향성은 전공도 살리고 광고 및 마케팅 실무 경험도 있으니,
방송, 드라마, ott 등 콘텐츠 분야 마케팅 쪽으로 나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쪽 문이 좁기고 하고, 공고가 많이 올라오는 편도 아니어서 여러 곳에 넣고 직무 경험을 쌓아야 하나 싶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앞으로 목표는 또 어떻게 설정해야할지 막막해 글이 길어졌네요..
현재 제 상황을 토대로 멘토님들의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작성자 감자미역국
신고글 직군? 변경... 앞으로의 목표 설정.. 혼란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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