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건동홍 졸업, 올해 26살(만 25살, 여), 마케팅/영업 신입을 준비 중인 취준생입니다.
여러 관련 대외활동 경험이 있지만, 대외활동에서 뚜렷한 수상이라던지의 성과는 없었던 부분과 나이에 관한 압박이 취업에 가장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현재는 중소 마케팅 대행사에서 작년부터 인턴과 계약직 기간을 합쳐 총 9개월간 일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인턴때부터 고민이 많았고, 인턴 이후 계약직 연장 때도 고민이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소비재 마케팅보다는 공공 위주의 프로젝트가 많고,
신입으로서 보여줄 수 있는 뚜렷한 성과나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어려운 환경이기때문입니다. 회사 상황이 그리 좋지 않아서 저같은 신입보단 대리직급 이상의 관리자분들이 필요한 그런 환경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수천 명을 대상으로 CS성 메일 응대를 담당하고 있는데,
작은 실수도 본사에 바로 보고되는 구조라 매일 업무 중에 극도의 압박감과 불안을 느끼는 상황입니다.
저는 평소에 힘들어도 일단 버티는 편인데, 이 업무는 정말 정신적으로 너무 힘듭니다.
문제는 이 업무가 4월 셋째 주까지 이어지는데,
지금이 상반기 채용의 핵심 시기라는 점에서 퇴사 고민이 커졌습니다.
지금 이 상태로는 자소서 퀄리티도 떨어지고, 포트폴리오나 실무 역량을 키울 시간도 턱없이 부족해
이대로 가면 상반기를 그냥 흘려보낼 것 같아 조바심이 납니다.
올해 안에는 꼭 취업을 해야 하고, 사실 하반기까지 가고 싶지 않습니다.
상반기 안에 신입 자리든 인턴 자리든 뭔가 성과를 내고 싶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 정리하고 상반기에 집중하는 게 더 전략적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퇴사하고 재취업이 늦어지면 최소 3개월 이상의 공백기가 생기고, 9개월이라는 애매한 경력으로 공백을 설명하는 데 리스크가 따를 수 있다는 점도 알고 있습니다. 퇴사한다면 그런 일이 최대한 생기지 않도록 인턴, 신입 모든 것을 마다하지 않고 난사할 예정입니다.
그치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취업시장이 너무 어렵기 때문에. 계속 고민이 됩니다.
그래서 감정적인 판단이 아니라, 커리어 측면에서 어떤 선택이 더 나을지 현직자나 HR 선배님들 입장에서 객관적인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참고 다니는게 낫다라면 정말 힘들지만 참고 다닐 각오도 있습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정리] 지금 고민하는 쟁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지금 퇴사하고 다른 인턴 지원 및 상반기 신입공채 준비에 집중
- 자소서, 포트폴리오, 콘텐츠, 데이터 관련 활동에 집중 가능
- 정신적/체력적 소모 줄고, 진짜 가고 싶은 기업 준비 가능
- 단점: 공백기 3개월 이상 → 9개월 경력 + 공백 = 불리하게 작용할까 걱정
2. 6월까지 버티며 공백 최소화
- 커리어 공백 없이 이어갈 수 있음 (3개월 미만)
- 단점: 지금 업무가 너무 힘들고 상반기 채용 시즌 놓칠 수 있음
혹시 비슷한 시기를 겪으신 분들이나,
현직자 또는 채용 경험자 분들의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작성자 물고기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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