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 전환

안녕하세요.

현실적인 조언이 필요해서 글 남깁니다.

저는 해외에서 심리학을 졸업했고, 한국에 돌아와 생소한 전공(심리 관련)으로 석사 과정을 밟았습니다.

이후 7급 공무원으로 약 3년동안 근무했고, 적응하기 어려웠던 조직문화와 지방 발령으로 수많은 고민 끝에 면직했습니다.

퇴사한지는 벌써 10개월이 지났고, 그동안 아버지께서 건강이 안좋아지셔서 하시던 사업 일을 도와드렸고, 틈틈히 신입으로 지원서 넣으면서 지내왔습니다.

직무는 인사 총무에 관심이 있어 지원했지만 서류 합격률은 바닥이었고, 그나마 총무만 뽑는 포지션만 연락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나이도 이제 30대 초반이고, 전공과는 무관한 직무에 마냥 원서만 넣으며 하루를 보내는 게 너무 낭비인 것 같습니다.

당장 급하고 불안한 마음에 멀리 내다보지 못하고 원서만 넣어온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이라도 정신차리고 계획적으로 다시 취업준비를 해보려고 합니다.

새로 하고싶은 직무는 영업, 영업관리 직무입니다. 공직에서의 주요 업무 내용이 사람을 직접 대면하고 조사하는 업무였습니다. 대면 조사한 사람만 천 명 가까이고, 사람들과 만나서 얘기하고 제가 준비한 조사 내용을 사람들과 이끌어가는 일에 자부심과 희열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일을 업으로 삼고 싶어 영업에 관심이 생겼고, 이에 필요한 노력을 지금부터라도 시작하고 싶습니다.

학점: 학사(3.6/4.0) 석사(4.35/4.5)

자격증: 컴활2급, ADsP

대외활동: 삼성드림클래스 상담사, 교육복지 상담소(2년)

어학: 오픽 AL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쓴 말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