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7급 일행으로 공시 준비하기 시작한 지 3달이 다 되어가는 세는나이로 28살인 남자입니다 지난 달 말부터 몸이 많이 지치기 시작하더니 점점 잠 깨기도 힘들어지고(밤늦게까지 휴대폰 하다 잔 것도 아니고 밤낮이 바뀐 것도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 점점 갈수록 집중력도 떨어지고 결국 슬럼프가 세게 왔네요…
정말 힘드네요… 제가 생각해도 정말 웃긴 게 공시 준비하기 전에는 강소 이상 레벨 사기업 재무팀을 가는 것을 목표로 편한 알바자리가 없으면 쿠팡 알바 같은 몸 쓰는 알바까지 병행하며 취준했어요 근데 정말 이상하게도 농담이 아니라 알바 하지 않고 부모님 지원 받아 공부만 하는 지금이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그때보다도 더 힘들게 느껴지네요…
그리고 또 하나 웃긴 게 재무, 세무, 회계가 공무원 일행 과목들보다 난이도가 더 어려운데도 그때보다 지금이 더 힘듭니다…
이러다보니 제가 재무/세무/회계 실력이 직업을 구하기에는 좀 부족하다고 판단하기도 했고 취준 도중에 개인적으로 안 좋은 사정이 생겨 인턴도 못해보고 자격증도 전산회계밖에 따지 못했고 재경관리사도 개인적인 사정으로 공부를 제대로 못해 세무에서 점수가 모자라 떨어져 포기했던 꿈들이 다시 눈에 밟히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과 관계 틀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재무회계쪽으로 못 가고 영업으로 가는 한이 있더라도 사기업 취준으로 돌아갈까 생각까지 드네요…
사실 공시 시작했던 것도 부모님의 강력한 권유도 있었지만 제 스스로 판단했을때도 제가 언변이 그리 좋지 않아 면접에 유리하지 않기도 하고 세는나이로 28살인 나이에 높지 않은 학벌을 들고 인턴 경험없이 중견기업 이상 취업하는 것보다 공시가 조금이나마 더 승산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였는데 잘못 판단했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막상 공부를 해보니 시험 준비 전에도 알고 있었던 공무원의 단점들이 더 크게 느껴지고 결국 이 고생까지 하면서 해야할까 생각도 들고요
그냥 이쯤되면 공시 준비는 그만 하고 재경관리사를 취득해 기존에 준비했던 사기업 재무팀이나 아니면 금융자격증을 취득해 금융권을 다시 준비하는 게 더 나을까요? 아니면 영업으로 가는 한이 있더라도 취준으로 돌아가는 게 더 나을까요?
제 나이가 세는나이로 벌써 28살인 것과 인턴 경험 없는 게 걸리네요 무경력인데 나이도 늦지 않았나 생각도 드네요… 졸업한 지도 1년이 다 되어가기도 하고요(졸업유예 기간도 합하면 마지막 강의를 들은 지 2년이 다 되어가네요)
학교는 인가경 중 한 곳이고 전공은 경영입니다 학점은 3.35이고 자격증은 오픽 IM2와 전산회계 1급이 있습니다
작성자 사람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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