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직렬 세부직무 및 이직 관련 고민(세부직무 vs 회사규모)

현재 두 곳에 최종합격한 상태입니다. 
1. 연결기준 매출 3조 & 기획원가 직무(기획, 원가, 손익, kpi), 초봉 5500, 자동차부품제조업

2. 연결기준 매출 3천억 & 회계 및 세무(감사대응, 해외법인관리, 연결회계, 세무조정 및 신고 등 좀 더 광범위), 초봉 3800, 자동화기기제조업

저는 시립대 세무학과 나왔습니다.

1번은 초봉도 높고 기업규모도 훨씬 큽니다. 하지만 기획원가라는 직무가 좀 한정적인 분야이고, 기획원가는 생각도 해본 적 없는 업무라 조금 걱정됩니다.

1. 향후 이직 가능성에서 기획원가라는 분야가 마이너스 요소가 되는 건 아닐까요? 아무래도 제조업에 한정된 분야같아서
2. 2번 기업의 경우 면접관께서 말씀하시길 다양한 업무를 맡을 수 있다고 하셨는데, 물론 일이 많을 순 있지만 이직을 위한 발판으로 삼는다는 관점에서, 향후 이직 시 경력기술서나 자소서에 쓸 거리가 많아지는 장점이 있지 않나요?
3. 이직이나 중고신입 지원 시, 경력사항에 어떤 업무를 했는지 기술할 때, 그것에 대한 자세한 사실관계를 전직장에 연락해서 물어보는 경우가 있나요? 면접에서 질문에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면 될까요?

결국 최종적으로 1번과 2번 기업 중 어떤 쪽을 추천하시는지 식견이 궁금합니다. 
제가 취준한지 1달밖에 안되었고 정보도 없어서 질문이 너무 수준낮고 유치하더라도 이해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