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서울권 대학에서 경영정보학과에 재학 중인 3학년입니다.
저는 서비스 기획자, PM 직무에 관심이 많고, 실제로 제 적성과도 잘 맞는다고 느껴 이쪽으로 진로를 생각해왔습니다. 학과 특성상 코딩이나 데이터 분석 관련 수업도 듣고 있어, 관련 역량도 함께 쌓아가고 있고, 유능한 기획자가 되기 위해서는 데이터 분석 관련 능력도 키워야 함을 알고 있습니다.
2학년 때, 선배가 "우리 학과는 애매해서 복수전공이나 연계전공이 필수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어, 고민 끝에 데이터 관련 학과로 복수전공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복수전공을 하며 공대 쪽 수업을 접해보니, 사고방식 자체가 다르다고 느꼈고 많이 어렵기도 했습니다. 자료구조, 프로그래밍, 다변량 분석, 시계열 데이터 분석, 데이터베이스, 데이터사이언스 개론 등 실용적인 지식들을 배우고 있다는 점에서는 많은 걸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학점 따기가 너무 어렵고(4점대를 유지하다가 3점대로 떨어졌습니다..), 제가 되고 싶은 건 데이터 모델링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기획하는 '기획자'인데, 단순히 이쪽이 유망하고 실용적이라는 이유만으로 저와 잘 맞지 않는 전공을 끝까지 병행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복수전공을 포기하고 본전공 중심으로 졸업한 뒤, 프로젝트나 부트캠프 등을 통해 실무 역량을 키워가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는데요. 실제 사회에서 경영정보학과가 보기엔 애매한 전공인지, 복수전공과 대외활동 중 어떤 쪽이 더 경쟁력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저처럼 기획자를 지망하는 사람에게 어떤 선택이 더 현실적인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성자 글라스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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