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커리어가 검증한 실제 현직자 멘토분들이 댓글을 달아주는 멘토 질문방입니다. 궁금했던 것들을 마구마구 질문해주세요!

취업/문과 고민

말씀 주신 사항들 참고해서 회계사를 포기한 이유에 대해서 다각도로 더 준비해보겠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답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채용담당을 하고 있고, 궁금하신 부분에대해서 개인적인 의견을 담아 솔직히 말씀드릴게요.&nbsp;
스펙업에서 다른 멘토님들도 답변을 주실것 같은데요.

어디든이라고 하면,, 너무 포괄적이네요.
정량적인 스펙이 나쁘진않아요. 회계사 준비를 하셨던 시간이 있고, 그 과정에서 인턴이라거나 다른 경험이 없으셔서 취업으로 전향하기 스스로에게 부담이 있으신것 같네요.
회계사를 포기한 이유는 스스로에게도 다른사람에게 (회사로 / 면접관에게) 납득시킬 수 있는 이유실까요?
제가 조금 구체적으로 답변을 남기는 이유는, 실제고 여러 시험을 준비하시다가 취업으로 오시는 분들이 많아요. 피할 수 없는 필수 질문입니다. 답변을 스스로도 잘 준비해보세요.
(묻는 이유는 어떤 상황에서 힘드셨는지, 회사생활하시다 다시 그쪽으로 가시진 않을지, 그 기간동안 뭘 배우셨는지 등등 다양하게 확인하고있어요)

스펙업에서 관련 정보 더 찾아보시고, 더 궁금한거 있으면 편하게 남겨주시거나 쪽지주세요.&nbsp; 취준 화이팅입니다!
취준테라피, 채용담당자의 진솔한 이야기 https://cnlwnswlseka.tistory.com/

학벌, 학점, 영어 말하기 점수, 직무 관련 자격증이 있으신 것은 좋습니다. 다만 직무 경험이 부족한 면이 아쉽네요. 직무와 산업군은 정하셨나요? 이게 선행되셔야 합니다. 아래와 같이 남깁니다.

1. 기업에서 나이를 보는 이유&nbsp;

취업을 최대한 일찍 준비해야 하는 이유는, 출발점은 없는데 나이란 도착점을 기업에서 정해뒀기 때문이예요. 다만 그 이유를 명확히 아시면 좋겠습니다.&nbsp;

블라인드 채용을 하는 시대에, 무슨 소리냐고 의아하실 수도 있겠지만요. 하지만 여기서 핵심은 기업에서 나이를 왜 보는지가 핵심입니다.

나이 많은 사람이 아르바이트로 들어오면, 일을 시키기 불편하잖아요? 이러면 효율적인 일처리가 어려울 가능성이 높죠. 즉 조직문화에 문제 생길까봐 그러는 겁니다. (남성분들은 군대 생각해보시면 됩니다)&nbsp;

예를 들어 만일 팀 막내사원이 27살인데 30살인 신입사원이 들어 와요. 그러면 신입사원이 3년 더 경력이 풍부해야 하잖아요? 만일 같은 스펙이라면, 나이가 너무 많다 싶으면 감점을 주거나 아예 필터링을 합니다. (산업군 및 직무별 상이)&nbsp;

물론 너무 차별적인거 아니냐고 화내실만 해요. 하지만 회사는 자선단체도, 정의로운 단체도 아닙니다. 이윤과 효율성 이 2가지만 계산하는 계산기예요.&nbsp;

신입사원 나이 컷이 최근 오르고 있긴 해요. 그렇지만 이는 "기업에서 원하는 스펙"을 갖추려면, 그만큼 준비해야 기간이 늘어 났기 때문에 오르는 것입니다. 중고신입을 많이 뽑기에 오르는 것도 있고요. 따라서, 나이 많은 무경력 신입도 뽑아줄 거야라고 오해하시면 안 돼요!

기업은 이력서에 적히는 모든 이력을 차별의 근거로 계산하는 곳입니다. 선천적인 영역조차도요.&nbsp;

다만 나이는 직무 경험 및 직무 관련 자격증으로 상쇄 하느냐 못하느냐의 싸움이란 점,꼭 기억하세요!

2. 면접 전까지는 떨어지지 않기 위한 싸움 (중요)&nbsp;

처음 맞닥뜨리는 것이 사람이 아니라, 시스템이므로 먼저 준비하셔야 하는 싸움은 "떨어지지 않기 위한 싸움"입니다. 무슨 말이냐?

모든 기업이 그런건 아니지만,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은 지원자가 수천~수만 명이예요. 수많은 지원자들의 자소서를 일일이 다 읽어보는 건 미친 짓이잖아요? 그렇기에 떨어뜨리는 작업을 먼저 하게 됩니다.&nbsp;

"양질의 인물 뽑는 작업"은 여러 조건을을 모두 고려해야 하기에, 많은 시간이 걸리죠. 하지만 "부적격자를 필터링하는 작업"은 하나만 미충족돼면 거르면 되기에, 시간이 절약되죠.&nbsp;

그 과정을 사람이 아니라, 엑셀이나 채용 전문 프로그램(마이다스인, 잡코리아, 사람인 등)으로 필터링을 합니다. 학교(학과), 학점, 직무 관련 자격증, 영어 말하기 점수, 직무 관련 경험을 등급별로 나눠 점수화해요 .이후 일정 기준에 미달되는 사람들을 숫자로 떨어뜨리는거죠. 아래와 같은 이유에서예요.

a. 학벌/학과 : 모든 지원자가 치른 시험이 수능뿐이기에, 초중고 12년의 노력을 대학교 이후 4년 간의 노력 대비 가중치를 두고 있습니다. 형평성의 문제도 있고요. (요새는 적성검사 결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논리적인 사고 측정 목적은 일치하니까요)&nbsp;

b. 학점: 직무마다 다르지만, 3.0/4.5 이상은 유지하셔야 합니다. (비기술직군은 특히) 이는 성실성의 문제이기 때문이죠.

c. 공인 영어 말하기 점수: (토익말고) 토익스피킹, 오픽 IH 이상 (직무별로 상이) &rarr; 성실성의 문제이기에,&nbsp; 일정 이상은 있으셔야 필터링이 안 됩니다.

d. 직무 관련 경험(인턴, 계약직 등), 직무 관련 자격증: "이력서에서 볼 수 없는 조직적합도"를 자소서나 면접에서 어필에 용이하며, 현업 적응 및 조직 융화 관점에서 살리시길 바랍니다.&nbsp;

물론 어학연수, 봉사활동, 대내외활동이 있긴 해요. 하지만 이 3가지는 앞의 5가지 대비 숫자로 점수화가 어려워요. 또한 타 스펙 대비 객관적이지 못하기도 하고요.&nbsp;

특히 봉사활동은 쓰지 말라고 하는 곳도 많아요. 왜냐? 기업에서 원하는 인물은 "쓸모 있는 인물"이지, "착한 인물"이 아니니까요. 기업은 자선단체가 아니며, 이윤창출이 채용의 제1목적이라는 것 명심하세요.&nbsp;

3. 늦은 분들께 필요한 자세: "거울과 주경야독"&nbsp;

단순히 "열심히 해라"가 아닙니다.

거울이란, 스스로 해온 일들을 인재상(목표달성, 도전정신, 주도성, 커뮤니케이션, 팀워크) 위주로 정리해두세요. 스스로의 현 상황을 학교, 학점, 영어 말하기 점수, 직무 경험, 직무 관련 자격증 이 5가지 위주로 진단해보는 거죠. 이로써 어떤 산업군과 직무로 갈 건지 정하는 것을 말해요. TANAGEMENT라든지 이런 인성검사 해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후 주경야독은 낮에는 학교 밖에서 인턴, 계약직, 아르바이트 등 직무와 관련된 경험을 하고,&nbsp;밤에는 학점, 영어 말하기 점수(2년 유효기간 있음), 팀 프로젝트, 직무 관련 자격증 등&nbsp;책상 앞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는 걸 의미합니다.

4. 직무경험이 왜 중요한가?&nbsp;

"이력서에서 볼 수 없는 조직적합도"를 자소서와 면접에서 어필하기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nbsp;

이력서의 스펙들(학교, 학점, 영어 말하기 점수) 대부분은 직무 적합도와 큰 관련이 없잖아요? 사실상 통행증이예요. 인턴, 계약직 등 직무경험을 쌓아두시면, 조직적합도 어필에 유용합니다.&nbsp;
(단 학점과 영어 말하기 점수는 일정 이상 있으셔야 해요)

저 역시 다른 스타트업에서 일했다가, 오뚜기 신입사원 공채에 중고신입으로 최종합격 했습니다. 함께 들어온 분들 BGF리테일 영업관리, 매일유업 인턴, 동원F&amp;B, OB맥주에서 일하다 오신 분들이 대부분이었어요.

뽑는 분들 역시&nbsp;

"요새 젊은 지원자들은 빨리 나간다. 공채로 뽑아봐야, 직무 안 맞아서 1년 내 조기퇴사 하는 사람들 생각보다 많다. 그러니 직무 재교육 비용 줄이기 위해서라도 회사생활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 뽑자"

는 주의죠.&nbsp;

인턴, 계약직 등 협업 경험을 미리 만들어두시면 '직무 적응' 및 '조직 융화' 관점에서 어필하기 편리하십니다. 회사에서도 중고신입을 선호하는 핵심 이유입니다.

5.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nbsp;

직무경험은 "떨어지지 않기 위한 서류전형"과 "붙기 위한 면접" 모두에 중요합니다. 따라서 직무 이해도를 얻기 좋은 방법은, 현직자와 직접 만나거나 직무 경험을 미리 쌓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데요. 아래 방법이 있습니다.

a. 코멘토, 잇다 등 직무부트캠프 OR 현직자 미팅 (대학교 취업지원센터 적극 활용 바랍니다)

현직자 인터뷰가 필요한 이유는, "자기가 알고 있는 직무의 모습과 실제 직무와의 괴리(차이)"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어서예요. 이런 이유로 직무 안 맞아서 퇴사하는 분들이 생각 이상으로 많기 때문에, 자소서와 면접에서 직무 적합도를 집중해서 검증하는 경우가 많아요. (공채 폐지하는 이유 중 하나기도 해요)&nbsp;

특히 스스로의 경험을 직무에 맞게 녹일 때, 유용한데요. 만일 아모레퍼시픽 브랜드마케팅 직무를 넣고 싶다고 가정해보면, 이런 예시로도 구상할 수 있어요.

OO를 계기로 브랜드마케팅 직무에 관심을 가졌고, 브랜드마케팅 직무 팀장급 이상 현직자 10명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강산이 변할 시간을 겪은 사람이라면, 브랜드마케팅 직무에 관해 잘 알 것이라 생각했고 입사 후 10년의 모습과 다르지 않으리라 예상됐기 때문이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의 O 팀장님과의 인터뷰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 측면에서 매력을 느꼈고, 기존 ㅁㅁ 경험을 활용해 ~에 기여할 수 있는 브랜드마케팅 직무 특성에 매력을 느껴 지원했다"

이런 식으로 말이죠.

b. 관련 아르바이트, 인턴, 계약직을 해보시며 연결고리를 직무와 잘 만드세요.

인사 직무를 준비해본다고 가정해볼게요. 관련 산업군이나 직무 관련 도서를 본다든지, 아니면 직접 인턴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nbsp;

인턴을 하려면 또 다른 인턴이 필요하죠. 하지만 여기서 핵심은 연결고리 전법인데요. 무슨 말이냐?&nbsp;

만일 인사팀 인턴을 하고 싶으시다면, 채용 시즌 인사팀 사무보조 아르바이트를 해보는 것도 방법이예요. 비록 단순 업무를 한다고 하더라도, 어깨너머로 어떤 일을 하는지 파악하거나 현직자 분과 만나 인터뷰를 해보는 거죠.&nbsp;

만일 영업관리 인턴을 해보고 싶다면,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행사는 어떤 품목이 자주 걸리는지 혹은 매대 구성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이런 것을 경험해보는 겁니다.&nbsp;

c. 자주 나오는 인재상 위주로 경험 정리 미리 해두세요! (중요)&nbsp;

취업 준비 해보신다면 아시겠지만, 수 십개 ~십 수개의 지원서를 써야 하는 입장이잖아요? 이럴 때 경험 정리를 미리 해두시면, 자소서 쓰는 시간을 덜 수 있습니다. 자주 나오는 인재상인 도전경험, 협업경험(팀워크), 커뮤니케이션, 목표달성경험 위주로 정리를 해 보세요.&nbsp;

- 도전: 결과에 상관없이, 어떤 어려움이 있었고 어떻게 극복했는지? 이로써 뭘 배웠는지?
- 목표달성경험: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한 노력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뭘 배웠는지 말씀해주세요.&nbsp;
- 팀워크: 상대방의 어려움을 해소하도록 도운 경험
- 커뮤니케이션: 정보 전달 및 교류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오해나 오류를 줄이고자 어떤 노력을 했는지?&nbsp;

공채가 사라지는 요즘, 미리 경험 정리를 해둬야 원하는 공고 올라왔을 때 빠르게 대응하기 좋습니다. 필요할 때 적재적소에 녹일 방법만 고민하면 되니까요.&nbsp;

도움 되셨다면 채택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어떤 직무로 취업 노리시는지 모르겠으나.. 회계사 준비하셧던 겅험 살려서 이번달안에 취업을 무조건하겠다면, 중소/중견 가리지 않고 지원을 해보셔야할것 같습니다.
자격증이나 직무경험이 아에 없는 상태라서.. 규모가 적은 곳에서 경력 쌓는다생각하고 우선 접근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달 안엔 어려울 것 같구요, 하반기안엔 충분히 가능하다 봅니다.
9월이 되면 굵직한 채용이 올라와서 그 때 도전해보심 될거 같아요. 아무래도 지금 채용비수기기도 하고 사람인 통해 지원하는거보단 자소설닷컴을 활용하여 거기서 올라온 공고보고 직접 지원하시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어디든 취업하고 싶다면! 가능은 합니다만! 멘티님 앞으로 커리어를 생각했을 때 직무를 선택하고 지원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회계사 1차 합격 경험이 있다면 재무/회계 쪽으로 자격증 취득 후 하반기 공채에 도전해 보세요 :)

만 30세
2024 회계사 1차합격
Sky 공대 비인기과 3.12/4.3
토익 965
오픽 IH
킴활2급(다음주 예정)
&nbsp;
오랫동안 회계사 준비하다가 이번에 접었습니다.
최근 한 달 정도 영어랑 컴활 준비하면서 다른 사이트(사x인) 통해서 지원서 돌렸는데 한 군데도 면접 연락이 안 와서 답답해서 글 올려봅니다.
혹시 이번달 안에&nbsp;어디든 취직 가능할까요?
안 되면 알바하면서 스펙 쌓으려구요.
&nbsp;
감사합니다.

만 3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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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활2급(다음주 예정)

오랫동안 회계사 준비하다가 이번에 접었습니다.
최근 한 달 정도 영어랑 컴활 준비하면서 다른 사이트(사x인) 통해서 지원서 돌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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