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저, 쓸데없는 설명이 많고 굉장히 긴 글이지만 시간 나시면 사람 하나 살린다 생각하시고 답변해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저는 일본 대학 졸업 후 현재 일본 IT기업에 재직중인 25세(만 24세) 신입입니다.
대학에서는 환경을 베이스로 물리,화학 공부를 했으며 카오스(물리)와 관련된 졸업연구를 했습니다.
부끄럽지만 내세울만한 스펙은 전혀 없으며 준비할 자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회사에서는 테스트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내년 초부터는 SE업무(고객미팅-요건정의, 사양서 작성, 기초 설계)를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입사한지 몇 달 안됐지만 장래에 대한 고민이 있는데요,
간단히 말하자면 직무를 변경해 재취업할지, 한국•일본 어디서 할지. 입니다.
• 저는 최종적으로 “기획”과 연관이 있는 업무를 하고 싶고
• 가능한 한 빨리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아래는 부연 설명이니 관심 없으신 분은 넘기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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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는 기획자를 희망한다고 했지만 사실 기획자도 직접 해보지 않는 이상 모르는 것이기에 어느 직종이든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는 상태입니다.
다만 정해진 것을 만들어내기보단 제가 정할 수 있는 일을 하고싶어 현재로서는 어느정도 기획자로의 직무 전환이 가능한 선에서 다른 직종도 찾아보고 있습니다.
또… 개인적인 이야기이긴 한데요 타국에서 혼자 생활하는게 심리적으로 힘이들어 가능한 한 빨리 가족과 친구가 있는 한국에 돌아가고 싶습니다.
그런데 한국 취업시장이 쉽지 않기도 하고, 일본 대학을 졸업하고 일본 기업에 취직한 이 상황을 바로 포기하자니 겁도 나고 미련도 조금 남아서 최대한 이성적으로 제 미래에 도움이 될만한 길이 무엇일까… 탐색하는 중입니다.
일본에 남아서 1년이라도 버틴 후에 한국에 돌아갔을때 지금 돌아가는것보단 인생이 조금이라도 쉬워진다면 버텨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더 이상 일본에 있고 싶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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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마다, 기업마다 차이는 물론 있겠지만 현직자 또는 일본에서 한국으로 리턴하신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친동생이다 생각하고 편하게, 직설적으로 말씀 부탁드립니다.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상대가 없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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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일본 내 IT기업에서 SE (고객미팅-요건정의, 사양서 작성, 기초 설계)로 1-2년 일한 경력이 한국에서도 유효한가요 (개발 경험은 없음)
[질문 2. 일본 SE → 한국 신입 PM으로 이직or재취업]
• 이 경우, 부트캠프를 수료할 예정인데요.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 또, 한국 PM 지원시 요구되는 개발 경험이라는게 단순히 개발 전체 과정을 말하는 것인지, 개발자로서의 개발 경험인지 궁금합니다. (개발 프로젝트에 PM 등으로 참여해도 인정되는지.)
개발자로서의 경험이 요구되는 것이라면.. 개발자 레벨이 될 정도로 공부하기엔 개발에 뜻이 없어 원동력도 의지도 없습니다.
• 개인적으로 간단한 게임을 만들어보는 경험이라도 괜찮을까요?
• SE+부트캠프 경험만으로도 한국 신입 PM 시장에서 조금이라도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질문 3. 한국에서 신입 PM 취준•재취업]
• 지금 바로 한국으로 돌아가 한국 스타트업 신입 PM으로 재취업•근무 후, 개발 경험 없이 최종적으로 중견 PM(사실 IT업계가 아니어도 됩니다)으로의 이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개인적으로 개발 공부를 하고 프로젝트에 참여할 의향은 있으나 완전한 개발자 수준의 지식을 갖추기에는 현실적으로 무리입니다.
• 정말 간단한 수준의 개발과 SE 직무 경험. 그리고 한국 스타트업에서의 PM경험만으로 중견기업 PM에 도전하기에는 경쟁력이 많이 없다고 보시나요?
[질문 4. 일본 SE → 한국에서 직무변경•재취업]
일본 SE 경험 후 한국에서 마케팅/기획 신입으로 재취업이 가능할까요?
[질문 5. 한국 중소 마케팅 대행사 재취업~중견기업 이직]
당장 직종을 바꿔 한국 내 중소 마케팅 에이전시(직원 수 20명 이하)에 신입으로 입사한다고 가정하면, 기획자로서 중견기업에 이직이 가능할까요?
[질문 6. 셋 중 어느것?]
내년부터 약 1년간(2년이 될 수도 있으나 최대한 빨리 귀국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SE로서 근무 후, 한국에서 신입 PM 또는 기획자로 재취업 (사실 이 루트라면 강소기업 이상을 바라고 있습니다)
vs
당장 귀국 후 한국 중소 에이전시에서 마케터(일본타겟으로 콘텐츠 마케팅 업무를 할 확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로 재취업 + 1-2년 근무 후 중견 마케팅 또는 기획자로 이직/재취업
vs
당장 귀국 후 한국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에 신입 PM으로 근무 후, 규모가 더 큰 IT/타업계 기업에 PM/기획자로 이직
셋 중 어느쪽이 현실적이라고 보시나요?
제가 답변자님 친동생이라면 어느 길을 추천하고 싶으신가요.
질문은 이렇게 끝입니다.
주절주절 두서없이 쓴 글, 혹시 끝까지 읽어주셨다면 정말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agckf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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